죽음을 사랑한 소년 스토리콜렉터 60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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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그루버의 죽음을 사랑한 소년은 천재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이다. 시리즈는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을 시작으로 싸늘한 미소와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슈나이더가 대형 서점에서 책을 훔치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고 결코 가까이 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슈나이더지만 누구보다 수사 실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에 어쩔수없이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그에게 또 다른 살인 사건이 기다리고 있고 다른 동료와는 함께 수사하지 못하지만 자비네 만큼은 슈나이더 자신이 추천할수 있을만큼 가까운 사이로 독불장군식 그의 성격을 받아들여서 팀을 이룰수 있는 자비네야말로 대단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들 콤비는 이번에 어떤 악당과 맞서 싸우게 될지 궁금합니다.
슈나이더는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단점을 충분히 보상해줄수 있을 만큼 뛰어난 수사 실력으로 많은 범인을 잡았지만 그에게도 풀기 어려운 숙제처럼 남겨진 사건들도 있을 것이고 자신이 잡은 범인 중에서도 여전히 지켜볼수밖에 없는 위험한 인물도 있을 것이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범죄자는 더 잔혹해지고 교묘하게 사건을 일으키고 그것을 수사하는 과정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것 같다.
헤스 국장은 슈나이더가 팀을 이루어 수사를 하기를 원했지만 자신보다 못한 동료들을 무시하는 슈나이더와 팀을 이루고 싶은 동료들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도 자비네가 슈나이더와 팀을 이루게 되었다. 그런 자비네에게 슈나이더는 자신과 공조하는 기회는 아무나 얻는게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오년전 슈나이더는 피트 판 론이라는 살인자를 잡았고 그는 정산이상 수감자를 수용하는 슈타인펠스 최고 보안 감옥에 있다. 그런 피트 판 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심리치료사 한나는 피트 판 론에게 해답을 얻기 위해 오년 동안 그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면서 마침내 슈타인펠스에 오게 되었다. 한나는 왜 슈나이더가 잡은 피트 판 론에게 관심이 있고 찾고자 하는 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피트는 선천성 면역 질환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았고 의사의 오진으로 과다 처방된 약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약의 부작용 중에서는 지능을 향상시켜 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피트는 4개 국어를 하게 되었고 엄청난 독서량으로 지능이 높은 피트에 대해 슈타인펠스의 부소장 켐펜박사는 한나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를 하지만 오히려 한나는 심리치료사인 자신이 볼수없는 경찰기록을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살펴볼 가회를 찾고 있었다. 
스위스 베른에서 긴 머리채를 다리에 고정된 채 매달린 여자의 시신이 발견 되었다. 은퇴한 호로비츠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와 모습을 보고 몸이 얼어 붙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호로비츠의 목을 조르는 듯한 냉기를 내뿜고 있었다. 발견된 장소도 이상하고 시체가 매달린 상태도 이상한 사건을 보고 호로비츠는 피해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 보았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니 시신의 배에 뭔가가 있었다. 호로비츠는 자신보다 똑똑하고 최고인 슈나이더를 불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고급 호텔과 방에는 식물이 없어야 하고 연기 감지기를 작동시키지 않아야 하는 조건을 맞추어 주어야 할 만큰 까다로운 슈나이더를 스위스 베른까지 불러 오게 만든 사건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피해자의 배 부분에 남겨진 흔적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토록 호로비츠는 두려워하고 냉기를 느꼈는지 이번 사건이 몰고 올 파장이 엄청날것 같다는 예상을 하면서 남들에게 무례하고 편두통으로 마리화나를 피우지만 여전히 수사실력만은 누구보다 뛰어난 슈나이더와 자비네는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낼 단서를 찾고 사건을 해결하고 그것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천재적인 프로파일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에 감탄하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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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 모중석 스릴러 클럽 43
제프리 디버 지음, 이나경 옮김 / 비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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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디버는 천재법의학자인 링컨 라임 시리즈를 통해 치밀하고 분석적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매력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는데 링컨 라임은 전신마비환자이지만 특유의 냉철한 판단력으로 사건을 분석해내는 링컨 라임 시리즈에 등장한 인간 거짓말 탐지기 캐트린 댄스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고 그녀가 주인공인 잠자는 인형과 도로변 십자가는 동작학 전문가라는 새로운 분야를 알게해주었다. 
캐트린 댄스는 용의자의 몸짓과 표정만으로도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그녀 앞에 있게 된다면 어떤 표정과 몸짓을 해야할지 모든 것을 알고 있을것 같은 캐트린 댄스가 만나게 될 용의자는 긴장해야 될것 같다.
용의자의 표정과 몸짓을 보면서 거짓말을 분석하는 능력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캐트린 댄스는 작은 동작 하나 하나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찾는 동작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능력자이다. 그녀를 보면서 흥미롭고 단순히 지나치고 말았던 동작들이 실은 많은 단서를 숨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때의 놀라움이 캐트린 댄스 시리즈를 읽게 만드는것 같다.
용의자들은 캐트린을 만나게 되면 지나치게 당당하거나 아니면 뭔가를 숨기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번에 만나게 될 용의자는 어떤 모습으로 캐트린 앞에 서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분명 많은 것을 숨기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결국에는 그 모든 표정과 동작에서 진실을 찾게 될것이고 그런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을것 같다. 그리고 사건 이외에 다른 사람의 동작은 작은것 하나 놓치지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제대로 몰라 갈등하는 캐트린을 보면서 일과 사랑은 별개라는 생각이 들고 그녀 곁에 있는 존 볼링과 마이클 오닐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캐트린의 로맨스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캐트린 댄스는 동작학 전문가로 상대방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그것을 통해 단서를 찾아 수사를 해서 동작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동작학이 바탕이 되는 캐트린의 수사능력은 탁월했고 그녀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음악은 그녀 삶의 한분분이다.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알게 된 유명한 컨트리뮤지션 케일리 타운은 캐트린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된 관심으로 마음이 통해서 친구가 될수 있었다. 
휴가중인 캐트린은 케일리가 프레즈노에서 열게 된 콘서트에 초대받고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아름답고 뮤지션으로 재능이 있는 케일리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얼마전부터 케일리에게 수많은 메일을 보내고 이상한 문장을 보내는 극성팬이 생겨 걱정이 된 케일리는 개인 경호원을 고용하고 있었다. 에드윈 샤프는 콘서트가 열리는 프레즈노에 찾아와 케일리 앞에 나타나 일행을 놀라게 하지만 인기있는 가수에 대한 극성팬의 지나친 관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케일리의 공연 책임자가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자 캐트린은 에드윈이 단순한 스토커보다 더 위험한 인물일수도 있다고 생각해 케일리가 걱정이 되었다. 
휴가중이고 자신이 사건을 수사할 권한이 없지만 친구 케일리를 돕고 싶은 캐트린을 지역 경찰은 반갑지 않아 그녀를 외면하지만 공연 책임자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캐트린은 사건을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지역 경찰은 스토커 에드윈을 범인으로 주목하지만 뚜렷한 물증없이 의심만으로 사건을 해결할수 없었다. 그리고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에드윈의 주장을 받아들일수밖에 없었다. 캐트린은 에드윈을 보면서 그가 무엇을 숨기는지 찾을수 없었다. 
케일리 주변에 있는 에드윈은 사건의 용의자이지만 증명할수 있는 증거가 없었는데 그는 기존의 범죄자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진실이기 때문에 케일리와의 관계는 스토커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명인을 쫒아다니는 스토커 에드윈은 일반적인 스토커보다 한층 더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 캐트린이 어떻게 진실을 찾을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사건은 케일리의 신곡 <유어 섀도> 가사가 관련되어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캐트린은 긴장하게 되는데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은 스토커 에드윈이 케일리를 겨냥한 사건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는것 같다. <유어 섀도> 4절 노래가사에 담긴 진실이 밝혀지게 될지 지켜보게 된다. 
유명 뮤지션이 실제로 자신을 좋아한다고 믿는 스토커는 그것을 진실로 믿기 때문에 거짓을 인지하지 못하고 집착하는데 일반적인 용의자와 다른 스토커 에드윈은 허술하게 보일때도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놀라게 만들어 그의 진심이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사건에 관련된 음악 <유어 섀도>는 끔찍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지만 아름다운 노래라는 사실에서 흥미롭다. 
유명인이라 겪는 스토커 문제와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반전이 재미있는데 치밀하게 전개되는 내용을 빠르게 읽다가 반전을 보면서 앞에 등장했던 복선을 이해하게 된다.
동작학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캐트린 댄스는 분명 독특한 능력을 가진 수사관이라는 생각이 이번에도 들었다. 작은 몸짓과 표정에 들어 있는 진실은 범인이 아무리 숨길려고 해도 캐트린 앞에서는 들통나는것 같아 동작학이라는 수사방식이 놀라운데 범인은 점점 더 지능적으로 사건을 일으키고 이것을 수사해야할 수사관은 범인보다 더 많은 능력을 보여야만 할것 같아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캐트린 댄스의 활약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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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페퍼 -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패드라 패트릭 지음, 이진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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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페퍼의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는 2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24개국에 출간되어 다양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베스트셀러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을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세상과 멀어졌던 아서 페퍼가 아내의 과거를 알기 위해 떠난 여행이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감동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수 있었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서 페퍼는 사랑하는 아내가 떠나고 나서 그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집에 가두고 이웃의 친절도 부담스러워서 집에 있어도 나가지 않고 이웃이 돌아가기만 바라고 홀로 지내고 있었다. 냉장고에 먹을게 없어도 집에서 나가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있는 아서는 아내가 살아 있을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정리를 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일주일째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아내 미리엄을 추억하면서 살고 있었다. 
아내가 죽은지 1년이 지났지만 아서는 미리엄을 떠나보낼수가 없었는데 딸은 그런 아서에게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면 나아질것이라고 했고 1년이 지나서야 아서는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게 되었다.
미리엄의 유품인 부츠에서 참팔찌를 찾은 아서는 자신이 처음 보는 팔찌에 여덟개의 참이 달려 있었고 팔찌에 대해 아내에게서 듣은 이야기가 없어 당황하고 있었다. 참은 코끼리, 꽃, 책, 호랑이 등으로 각각 다른 모양이 달려 있었는데 거기에는 글자와 번호가 적혀 있었다. 그동안 아서는 삶을 포기한 것처럼 모든 것을 외면했는데 아내의 유품인 팔찌 때문에 아내의 과거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신과 만나기 전 미리엄은 무엇을 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아서는 알고 싶었다.
69세 아서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유별나지도 않고 친절한 사람이었지만 아내의 죽음은 그를 외톨이로 만들었지만 이제는 아내의 과거를 찾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아서의 아내 미리엄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아서처럼 그녀의 과거가 궁금해진다. 미리엄의 팔찌가 안내하는대로 인도, 프랑스 등 아서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결코 쉽지 않은 여행에서 아서는 아내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되었다. 조금은 질투심을 가지고 아내의 과거 남자를 찾아 나선 여행에서 유쾌하기도 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도 만나게 되는데 미리엄이 아서와 결혼하기 전의 삶을 엿보면서 그녀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결국 미리엄이 선택한 평범한 남자 아서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아서 스스로가 깨달을수 있어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된 아서를 보면서 나이가 들면서 동반자를 잃은 아서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자식들간의 관계도 회복해 나가는 아서를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모든 것이 사라진것처럼 좌절하고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외면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나오지 못하던 삶을 살던 아서가 아내의 참팔찌로 인해 다시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서가 던진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를 생각해 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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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체이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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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을 통해서 새로 출간되는 작품에 대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추리가 담겨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된다.
많은 작품을 읽으면서 반전과 긴장감 가득한 내용에 대한 궁금증으로 출간되는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 읽을때마다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감탄하고 이번에는 어떤 단서가 숨겨져 있을지 그것을 찾아서 범인을 알아맞추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치게 된다.
'백은의 잭'과 '질풍론도'에 이은 설산시리즈 세번째 작품으로 하얀 설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마치 설원에서 주인공들과 같이 있는 것처럼 시원하고 활기찬 기운을 느끼면서 그들의 추리를 감상하게 된다.
스키장이 배경이 되기 때문에 한겨울에 이 책을 읽으니 더 공감이 되고 흥미가 더해지는 기분이 든다.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대학생 와키사카 다쓰미는 아르바이트로 개를 산책 시키는 일을 하던 중에 개가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자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좋아하는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 스키장으로 떠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부터 일이 잘못되고 있었다.
다쓰미는 새벽에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다가 자신처럼 스노보드를 즐기고 있는 미인을 보게 되었다. 첫눈에 반할만큼 미인으로 다쓰미는 이름도 알지 못하지만 그녀에 대해 '여신' 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다. 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다쓰미에게 뜻밖의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후쿠마루 진키치 노인이 살해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다쓰미가 지목되었고 모든 단서가 다쓰미를 가리키고 있었다. 다쓰미가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자신의 주장처럼 스키장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밝혀지지 않는다면 사건의 범인으로 몰릴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쓰미에게 떠오른 사람은 그날 스키장에서 새벽에 스노보드를 타면서 만났던 '여신' 이었다. 그녀는 다쓰미의 무죄를 밝혀줄 유일한 목격자이지만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다쓰미는 오로지 여신처럼 아름다운 외모만 가지고 찾아야만 한다. 무죄를 밝히기 위해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으로 다쓰미와 친구는 여신을 찾기 위해 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다쓰미를 추격하는 형사들이 있다. 형사가 다쓰미 일행을 찾기 전에 다쓰미는 여신을 찾아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수 있을지 설원 속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을 지켜보게 된다.
다쓰미를 믿고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으로 함께 온 친구와 다쓰미를 쫓는 형사 그리고 여기에는 사토자와 온천의 마을 사람들까지 사건은 계속해서 복잡하게 얽혀만 가고 있다.
모든 단서가 다쓰미를 지목하고 있지만 사실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경찰내의 내부문제까지 모든 것이 다쓰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미 다쓰미가 범인이라고 단정하고 있는것 같아서 다쓰미 스스로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서 살인 사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야만 하는 상황이 씁쓸하게 다가온다.
일본 경찰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 예전에 읽었던 추리소설에서도 지적한 부분을 읽은 적이 있는데 눈보라 체이스에서도 경찰내부의 갈등으로 억울한 피해가 생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찰내의 본청과 지청의 갈등에 하필이면 다쓰미가 얽히면서 처음에는 단순하게 자신의 무죄가 밝혀질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한 다쓰미를 다급하게 만들고 있었고 그런 사실이 안타깝게 다가오지만 다행히도 그에게는 의리의 친구가 도움을 주고 있었다.
하얀 설원에서 이름도 알지 못하는 '여신'을 찾아야만 하는 다쓰미와 친구는 경찰보다 먼저 여신을 찾아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여신이 남긴 사토자와 온천에서 스노보드를 즐긴다는 말을 단서로 다쓰미와 친구는 무작정 스키장으로 떠났는데 그녀는 그곳에 나타나게 될지 궁금하다. 쫓고 쫓기는 긴장감있는 이야기 그리고 사토자와 온천에서는 결혼식 이벤트를 통해 마을을 홍보할려는 마을 사람들까지 복잡해지는 이야기가 하얀 설원에서 전개된다.
다쓰미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여신을 찾아 나섰는데 그렇다면 사건의 진범은 누구인지가 궁금해진다.
설원속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추격전 속에서 밝히게 될 진실이 어떤 결말로 이어지게 될지 설원의 추격전을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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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패리시 부인 미드나잇 스릴러
리브 콘스탄틴 지음, 박지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남들에게 주목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 상황을 벗어나서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생활에 대한 불만과 자신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과 비교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된다면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도대체 무슨 이유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부러움과 조금의 질투를 느끼지만 그렇다고 악의를 가지거나 그 사람이 가진 것을 모두 빼앗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앰버 패터슨은 자신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대프니 패리시의 모든 것을 빼앗을려고 한다. 앰버가 왜 대프니의 모든 것을 가질려고 하는지 그리도 모든 것을 가진 대프니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두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있는 심리스릴러의 재미에 빠져들게 되는것 같다.
평범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질투하는 앰버 패터슨은 자신과 완전히 반대가 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해 부러운 마음에 자신도 그런 멋진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금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을 보면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가진 그들을 부러워하지만 잠시 그렇게 생각하다가 일상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다른 앰버는 그러지 못했고 오히려 그녀는 잔인한 계획을 세워 돈과 권력을 가지고 멋진 남편까지 모든 것을 가진 대프니 패리시를 단지 부러움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았고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 싶었다. 
한 여자의 잘못된 욕망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악녀 앰버와 모든 것을 가진 대프니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그녀들의 비밀과 반전이 놀라움으로 남게 된다.앰버와 대프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녀들의 심리를 확인하는 재미가 심리스릴러 소설을 읽는 재미로 그들은 어떤 진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언제나 사람들은 자신을 무시하고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대하는 태도가 못마땅하고 불만이었던 앰버는 자신과 다르게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여자에게서 그녀의 삶을 통째로 빼앗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앰버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 그녀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고 싶은 대프니는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여자이다. 대프니는 앰버가 생각하는 것처럼 부와 권략을 가지고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게 진실인지 아니면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 그녀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비밀스러운 대파니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그녀의 아픔을 알수 있었다.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대프니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려는 앰버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버린 대프니의 이야기에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고 두 여자의 마음을 분석하면서 심리스릴러의 재미를 찾을수 있는 이야기이다.
앰버는 부동산 주택부서의 비서로 일하면서 틈틈히 부동산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잭슨 패리시를 표적으로 정하게 되었다. 잭슨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의 부인 대프니에게 접근해야 했기 때문에 앰버는 우연히라도 대프니와 마주칠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같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지만 누구도 앰버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체육관에서 앰버는 실수처럼 잡지를 떨어뜨렸고 그 잡지를 대파니가 주워서 앰버에게 건네 주었다. 잡지는 낭포성 성유증 연구재단에서 발행한 잡지로 대프니는 그 잡지에 관심을 가지고 앰버와 첫인사를 나누었다.
이야기를 하면서 대프니는 앰버도 자신처럼 낭포성 성유증으로 여동생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우연히도 그 둘은 같은 병을 가진 동생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런 공통점이 대프니에게 앰버는 특별하게 다가오는 존재였다.
물론 앰버에게는 낭포성 성유증으로 죽은 여동생은 없었다. 단지 조사를 통해 대프니에게 낭포성 성유증으로 죽은 여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대프니에게 잡근하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이었다.
앰버의 거짓말에 속은 대프니는 동생 줄리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재단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앰버는 놀랍다고 말한다. 낭포성 섬유증 환자를 후원하는 줄리스 스마일 재단을 운영하는 대프니는 누구보다 이 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앰버에게 재단에서 일해 보자고 추천한다.
체육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앰버에게 재단 일을 추천하고 자신의 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초대한 대프니는 앰버가 꾸미고 있는 잔인한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
대프니의 초대를 받은 앰버는 앞으로 자신에게 펼쳐진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대프니의 집은 자신의 집과는 너무나 비교가 되는 크고 멋지게 꾸며진 집으로 겉모습만 보고도 앰버는 대프니에게 질투심을 느꼈다. 다른 손님들보다 먼저 도착해 대프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앰버는 계획적으로 서류철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모임에 모인 대프니의 지인 메러디스는 대프니에게 앰버의 가족관계나 학력에 대해 물었지만 앰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대프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앰버의 계획대로 서류철을 본 대프니는 앰버에게 연락을 했고 동생의 기일이라 슬픔에 빠진 앰버를 집으로 불러 위로하면서 대프니는 앰버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더 자주 만나게 되었다.
앰버의 사무실 근처에서 만나게 된 대프니는 그날이 바로 여동생 줄리의 생일이라고 말하자 순간적으로 앰버도 자신의 동생 생일도 같은 날이라고 말한다. 생일까지 같은 동생을 가진 두 여자는 자신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게 돠었다. 
앰버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프니는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지고 멋진 남편 그리고 두딸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이 진짜인지 아니면 앰버처럼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대프니와 그녀의 엄마와의 관계 그리고 동화속 완벽한 부부의 모습속에 담긴 진실이 무엇인지 지켜보게 된다.
모든 것을 가진 여자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은 여자 앰버는 대프니의 모든 것을 빼앗고 마지막 패리시 부인이 될수 있을지 흥미로운 심리를 지켜보면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의 이면에 숨겨진 그림자를 볼수 있었고 두 여자의 운명이 어떤 반전으로 이어지게 될지 궁금하다.

-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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