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편소설 아내들은 일반적인 결혼을 한 부부의 이야기가 아닌 일부다처제를 사랑이라고 말하는 남편과 그 남편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의 심리가 중반부에서 스릴러 형식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이다.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남편에게 두 명의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혼했지만 그 결과 그녀가 치루어야만 한 일들을 반전과 반전으로 이어지면서 무엇을 믿어야할지 의심을 하면서 사랑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남편의 거짓된 사랑과 그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자신을 속이면서 남편을 사랑한 여자의 심리스릴러를 보면서 결말에 이르기까지 믿어야 할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에서 진실과 거짓을 알아내기 위해 귀 기울이게 된다.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목요일의 여자 써스데이는 남편이 자신과 같이 있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서도 안되고 자신도 남편에 대해 말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결혼을 했고 일주일에 남편을 한 번 만나는 것에 합의를 한다. 그런 생활이 지속될수록 조금씩 지쳐가지만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도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참을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남편의 두 명의 아내 월요일의 아내와 화요일의 아내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남편 세스의 일부다처제를 이해하면서 살고있지만 언제나 목요일에 세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두 명의 아내들의 존재에 대해 외면하고 싶었지만 그들과 남편 세스를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들지 않았지만 세스가 그런 결혼생활을 유지하겠다고 규칙을 정했고 써스데이도 동의한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 말할수가 없었다. 
세스의 월요일의 아내는 임신을 했고 화요일의 아내는 첫번째 아내로 세스의 동업자 알렉스는 그녀를 세스의 아내로 알고 있었다. 동업자는 목요일의 아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목요일의 아내는 세스의 부모님도 친구 그리고 동압자도 만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들을 만날일이 없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목요일에 세스가 오면 그가 잠든 이후에도 잠을 잘수가 없었고 새벽에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면 이미 세스는 떠나고 없었다. 그에게 아침을 차려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면서 두 명의 부인은 아침을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불안해하면서 다음주를 기다리게 된다. 써스데이는 어렸을때부터 비밀을 만들고 지키는 것을 잘하고 있었지만 때때로 목요일의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에 화가 나고 자신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간호사 시험을 준비하던 5년전 커피숍에서 만났던 세스는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말했는데 아버지가 일부다처제의 삶을 사셨고 자신도 두 명의 아내가 있다고 말했다. 세스의 첫번째 아내가 아이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아내가 있다는 말에 놀라서 뛰쳐나왔지만 세스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다시 연락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부인도 세스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남편을 사랑해서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목요일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지만 남편의 아내들에 대한 생각과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세스가 정한 규칙대로 아내들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지만 남편의 다른 아내들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세스에게는 규칙이 있었다. 아내들이 서로 만나지 않아야 하고 그들에 대해 이름도 알려주지 않았다. 세스가 떠나고 그에 대한 생각으로 옷을 넣어 둔 옷장을 둘러보다가 양복 바지 주머니에서 빠져나온 종이쪽지를 보게 되었다. 진료비청구서를 보면서 혹시나 세스가 아픈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펼쳐보았는데 해나 오바크의 이름이 있었다. 해나라는 이름을 보면서 그녀가 월요일의 아내라고 짐작하게 된다. 세스가 정한 규칙을 알고 있었지만 해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었다. 해나가 살고있는 포틀랜드로 세스를 만나러 가면서 해나가 살고있는 집을 찾아가서 그녀를 직접 보게 되었다. 자신의 상상보다 더 아름다운 해나를 보면서 질투가 나고 세스와 같은 유타 출신이라는 말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해나의 집을 나오면서 그녀의 팔뚝에 멍자국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가정폭력을 의심하지만 해나의 남편이 곧 자신의 남편이라는 사실에 당황하면서 자신이 남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수없었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자신이 목요일의 아내가 되는 것도 참을수 있었지만 월요일의 아내 해나를 만나면서 그동안 사랑하기 때문에 세스의 일방적인 요구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갈등하게 되는데 자신이 믿는 남편의 모습이 진실인지 점점 더 확신이 없는데 모든 것이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사실 그녀 자신도 불안해하고 있었다. 일부다처제를 주장하면서 자신을 향한 사랑을 강요한 남자와 그 모든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여자의 진실이 흥미로운 아내들 그들의 진실이 무엇인지 지켜보게 되면서 세스는 처음부터 써스데이에게 아내의 존재를 숨기지 않았고 오히려 너무나 당당하게 일부다처제를 추구하는 이유가 첫번째 아내가 아이를 낳지 않을려고 해서 두번째 여자와 결혼했다는 그의 말은 아내를 사랑한다는 말을 당연하게 말하고 있었다. 그의 직설적인 설득에 써스데이는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고 자신도 남편을 사랑한다고 믿었을 것이다. 해나를 만나고 그녀와 아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던 써스데이는 남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어쩌면 두 명의 아내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은 결국 자기자신을 위한 일이 되었고 그렇게 파헤치면서 마주치게 될 진실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게 한다. 남편에 대한 의문이 늘어날수록 의심이 들고 한편으로는 아내에 대해서도 의문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남편과 아내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처음 그들의 이야기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진심을 알아차리게 되고 결론을 알고나서 되돌아보면 반전의 매력을 더 확실하게 느낄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고 빛나는 강
리즈 무어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급속하게 변해가는 도시에서는 과거보다 더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폭력과 마약으로 얼룩진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다시 돌아갈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거기에 자신의 가족이 포함된다는 사실에서 매일 매일 불안하게 지켜보아야 하는 사람들을 고통과 두려움이 만들어낸 아픈 사연이 상반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매의 삶에서 엿볼수 있었다. 
필라델피아 거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매의 모습이 도시가 짊어지고 있는 문제점을 적나라게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를 보면서 그들이 지나온 과거와 현재에는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해진다. 마약에 빠져서 삶을 포기한 사람들과 그럼에도 그들을 포기하지 못하는 가족의 마음에서 망가져가는 도시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게 되고 씁쓸한 아픔을 느끼게 한다. 
필라델피아 경찰관 미키는 자신이 순찰하는 24구역에서 마약에 빠져 살고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익숙했고 그들 중에서는 여동생 케이시와 친구 폴라도 있었다. 마약에 중독된 동생은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매춘을 하고 있었고 그런 동생의 삶은 매일 매일 위험하게 거리생활이라는 불안한 환경으로 미키를 걱정하게 했다. 
미키는 거리에서 여자의 시신이 발견 되었다는 보고를 받게 되었다. 케이시가 아닐까 두려워하면서 새롭게 파트너가 된 레퍼티와 현장에 나가게 되었다. 거리에서 신원미상의 여자에 대한 보고가 오면 언제나 케이시를 떠올리면서 신원이 확인이 되어 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때까지 불안하고 다행히 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안심이 되었다. 미키보다 나이가 많은 레퍼티는 건설 관련 일을 하다가 경찰 일을 하게 되었는데 말이 많고 허세가 심한 그가 탐탁하지 않은 미키는 10년동안 함께 일한 트루먼이 병가에서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와 살면서 자매에게는 불안정한 가족관계가 만들어졌고 미키에게는 케이시는 동생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부모님처럼 지켜주어야할 존재였던 케이시가 마약에 빠지게 된 사실이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케이시는 활달한 성격에 친구들도 많았지만 어느 순간 달라졌다. 학교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술을 마시기 시작한 케이시는 열여섯 살에 집을 나가 며칠동안 돌아오지 않았고 그당시에도 책임감이 강하고 부모님 역할을 하던 미키는 케이시의 친구 폴라에게서 케이시가 갔던 집을 알아내었고 그곳에서 약에 빠져있는 케이시를 보게 되었다. 활달하고 사교성이 많았던 케이시는 마약중독으로 매춘부가 되어 거리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충격적인 그날 이후 미키는 지금까지 동생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살고 있었다. 마키는 과거 동생이 마약을 하지 않았을때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고 케이시가 집에 있을때의 그 따뜻한 온기가 그리웠지만 동생은 달라지지 않았다. 같은 거리에서 있지만 서로 다른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자매이지만 미키는 언제나 동생이 걱정이 되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거리에서 발견된 시산의 신원을 확인하고 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지만 최근에 거리에서 살인사건이 알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케이시가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동생의 모습이 거리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키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마약을 하고 매춘을 하면서 살던 동생이 사라졌다고 해서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관심들 받지 못하는 케이시가 사라진 사실도 모를 것이지만 미키만은 그럴수 없었고 동생을 찾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부모님에게 일어난 일들을 떠올리면서 동생마저 마약으로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사실이 안타깝고 동생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일수 없었다. 거리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신이 밝혀내야 한다고 미키는 생각했다. 경찰이기 이전에 자신의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캐이시를 찾던 미키는  자신의 가족에 관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누구도 관심없는 사람들을 가족이기 때문에 찾아야만 하는 미키는 자신이 지키고 있었던 거리에서 불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고 그 일에 경찰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미키의 주장을 경찰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케이시가 마약과 매춘이라는 사회적 비난을 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미키에게는 가족이고 자신만이 동생을 지킬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미키 스스로 동생과 거리에서 일어난 일을 밝혀야하는 순간 모두가 외면하는 어두운 진실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부모님과 가족의 비밀은 또 다른 충격으로 다가오고 하나의 사건으로 시작되어진 이야기는 한줄기 한줄기 뻗어나가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지만 결국 그런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들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가족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다. 
마약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된 사람들을 바라보는 차가운 사회적 시선들도 있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올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절망과 고통을 느끼게도 하지만 그 슬픔속에서도 사랑을 보게 되고 작은 희망을 엿볼수 있었다. 자신이 지키고 싶은 도시에서는 다른 한편으로는 마약으로 무너져가는 곳이 있었고 그곳에 사랑하는 가족이 포함된 사실을 가슴 아프게 지켜보면서 자신이 할수있는 방법으로 동생을 구하고 싶었던 미키의 애달픈 마음이 전해지는데 모두가 외면한 진실을 혼자서라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미키가 알게 될 진실이 궁금하고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찾을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범죄 스릴러의 충격적인 이야기속에 가족에 대한 애달픈 사랑과 지키고 싶은 진심을 보면서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가족이라는 이름의 감동이 잔잔하게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매탐정 조즈카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5
아이자와 사코 지음, 김수지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도 범인을 찾기 어려운 사건에 비공식적으로 영능력자의 도움을 받아 단서를 찾아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볼수 있었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는 않지만 믿을수 없는 능력으로 풀기어려운 사건의 답을 알려주는 영능력자의 존재에 대해 경찰은 대중들에게 알릴수는 없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들의 도움을 받아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거짓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사람도 있는데 영능력자로 자신의 힘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영매 조즈카 히스이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영능력자의 놀라운 힘을 보게 되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었다.
간토지역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었다. 단서도 없는 사건은 해결이 되지 않았고 희생자 가족은 경찰을 도와서 사건을 해결하고 있는 추리작가 고게쓰를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한다. 영매의 힘으로 죽은자의 영혼을 불러오는 능력을 이용해서 단서를 찾지만 그 단서를 가지고 범죄의 증거를 입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영시로 알게 된 정보를 분석해서 과학수사에 도움을 주고 사건을 해결하게 논리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고게쓰의 역할이다. 고게쓰는 영매 히스이가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히스이 자신도 치명적인 상처가 될수 있을 것이라는 직감에 망설이고 있었다.
고게쓰가 영매 히스이를 만나게 된 계기는 대학후배의 부탁 때문이었다. 영능력자를 믿지 않았던 고게쓰는 후배 유이카가 우연히 점을 보게 되었는데 나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알기 위해 영매 히스이를 만나러  함께 가자고 부탁해서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히스이의 집으로 갔다. 고게쓰는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인형같은 미모와 비취빛 눈동자를 가진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히스이에게 빠져들게 되었다.
고게쓰는 히스이와 유이카의 집을 방문하기로 하지만 약속한 날 유이카는 살해되었고 그 사건이 그들이 처음으로 힘을 합해서 사건을 해결한 첫 사건이었다. 고게쓰는 히스이가 신비롭고 미스터리하다고 첫 만남에서 생각했지만 집 밖에서 히스이는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고 남들 앞에서 위축되는 순진한 모습을 보여 자신이 생각한 영매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고 점점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다. 
고게쓰의 추리소설을 모방한 범행이 일어난 이후 가네바 경부를 알게 된 고게쓰는 조언을 하게 되었는데 우연히 사건이 해결되면서 가네바에게 계속해서 조언을 하고 있었다. 히스이와 유이카의 사건을 해결한 이후 두 사람은 힘을 합쳐서 더 많은 사건을 해결하고 있었다.
동료작가 구로고시의 별장 수경장 바비큐 파티에 초대된 고게쓰와 히스이는 심령현상이 일어나는 별장에 하룻밤 머물면서 그 집의 비밀을 파헤치기로 한다. 메이지 개화때 영국인이 지은 별장은 흑서관으로 불리우고 있었고 이 집의 주인들은 불행해졌다는 소문이 있었다. 괴기추리소설작가 구로고시는 별장을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늦은 밤 고게쓰는 거울에 비친 파란 눈의 백인 여자를 보았고 수경장에 또 다른 불행이 찾아왔다. 히스이는 영시를 통해 범인을 알았지만 논리적으로 설명할수 없었고 그 사실을 고게쓰는 논리적으로 풀어서 사건을 해결할수 있었다. 히스이의 힘과 고게쓰의 힘이 합쳐져서 또 한번 사건을 해결할수 있었다.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도와달라는 여고생의 부탁으로 고등학교에 오게 된 히스이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등학생을 만나 즐거워했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고게쓰는 히스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영시를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한 고게쓰는 히스이가 상처받기 쉽고 외롭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위험에서 그녀를 구하지 못할까봐 두려웠다. 연쇄살인은 멈추지 않았고 잘못하면 히스이가 다음 희생자가 될수 있는 상황에서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은 이야기 중간 사건에 대한 단서는 있었지만 그 단서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그 모든 것이 들어맞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 한번의 반전을 보면서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빠져 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된다.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이 아니었고 속고 속이는 반전을 통해 영매라는 특별한 능력과 탐정의 결합이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워 더 빠져들게 되고 긴 여운을 가지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하인드 도어를 통해 심리스릴러의 재미를 알려 준 작가의 딜레마는 가족간의 심리변화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지금 당장 알려야 하는지 아니면 진실을 조금이라도 늦추어서 잠깐이라도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딜레마에 빠진 부부가 사랑이라고 말한 이유들이 결국 파국으로 달려가는 상황에서 그들은 서로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것이 진정 사랑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흔살 생일 파티가 끝나고 새벽에 욕조에서 잠이 든 리비아는 밖에서 오토바이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하면서 애덤이 복수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나갔다고 불안하게 생각하면서도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마당에 있는 애덤의 작업실을 확인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
애덤은 오토바이 속력을 높여서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었다. 경찰의 제지에도 멈추지 못하던 애덤은 그 순간 딸 마니의 애원하는 목소리에 오토바이를 멈출수 있었다. 모든 것을 포기한듯 허물어져가는 애덤이 마니 때문에 새벽에 속력을 높여서 달려야했고 리비아는 불안한 밤을 지새우게 만들었는지 그들의 불안이 시작된 리비아의 마흔번째 생일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다.
리비아와 애덤은 그날에 대하 각자 이야기하고 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었던 생일날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겉으로는 화려하고 행복한 생일날이었지만 서로가 말하지 못하고 있었던 진실이 드러나면서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갓들이 결국 상처가 되어 만약 다른 선택을 할수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흔 살 생일에 큰 파티를 열고 싶었던 리비아는 애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화려하고 규모가 큰 파티를 계획하고 있었다. 25주년 결혼 기념일을 2년 앞두고 자신만을 위한 파티를 위해서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도 있었지만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하지 못했던 리비아는 마흔 살 생일은 자신만의 특별한 날이 될수 있기를 오랜 새월동안 바라고 있었다. 리비아는 부모님과 결혼하기 전에도 친하게 지내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딸의 결혼을 화려하게 준비하고 싶었는데 리비아가 열일곱살에 임신을 하면서 부모님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모님은 사위와 손자 조시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런 부모님에게 이제는 자신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애덤은 리비아의 부모님이 생일에 찾아오기를 바라면서 연락을 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고 리비아는 괜찮다고는 했지만 부모님이 초대를 받아들여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리비아가 마흔 살 생일 파티에 집착하는 이유는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숨겨져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면서 힘을었던 시기에 조시의 유치원 동급생 엄마 생일파티를 보면서 리비아는 마흔 살 생일에 멋진 파티를 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열일곱살에 결혼을 하고 조시와 마니를 키우면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마흔 살 생일에는 스무두살의 조시와 열이홉살 마니가 독립을 했고 애덤도 목공일을 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자신도 어렵게 공부해서 변호사가 된 지금 재정적인 여유와 안정을 찾을수 있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마흔살 생일을 기념하고 싶은 리비아의 마음을 가족들은 이해하고 있었다.
파티를 준비하면서 홍콩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마니는 시험 때문에 파티에 참석할수 없다는 사실에 리비아는 충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실에 안도하고 있었다. 마니가 방학에 아시아를 여행한다는 계획을 취소하고 일찍 집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에 리비아는 놀라면서 마니가 집으로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리비아가 마니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애덤은 마니와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마니는 어렵지만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늦은밤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예매했고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리비아에게 깜짝 선물로 등장하기로 한다.
생일날 아침 다행히 날씨도 좋아 모든 것이 애덤과 리비아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리바아는 그렇게 원하는 큰 파티에도 뭔가 불안한 모습이었다. 애덤은 다리를 건설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대학에서 토목공학과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조시가 태어나면서 대학을 포기해야만 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들이 태어나면서 자신과 다르게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웠던 애덤은 방황을 했고 그 시절 리비아와 조시를 돌보지 못했던 애덤은 마니가 태어나면서 달라졌다. 철없는 아빠가 아니라 좋은 아빠가 될수 있다는 희망을 마니에게서 찾았던 애덤은 마니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아들 조시와는 거리감이 있었다.
리비아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면서 조시의 친구 맥스도 도와주고 있었는데 맥스는 조시와 마니에세는 형제같은 존재였지만 6개월 전부터 리비아는 맥스를 피하고 있었다. 리바아는 애덤에게 파티가 끝날때까지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었고 그것이 마니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에 더 망설이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애덤에게 알려야 하지만 오랫동안 계획했던 파티가 엉망이 되는 것이 두려웠다. 그리고 애덤도  그날 아내에게 자신이 알고있는 일을 말하는 것이 두려운 애덤은 몇시간이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있도록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것이 서로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거짓말이 반복될수록 더욱 꼬여만 가는 상황에서 진실은 더욱 말하기 어려웠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결혼을 해야 했던 애덤은 친구가 다니는 학교에 몰래 가서 강의를 듣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집세를 내지 못할때도 있었고 어린 아들을 혼자 두고 오토비이를 사러 나가는 철부지 아빠였지만 딸이 태어나면서 변했다. 자신을 달라지게 만든 마니에 대한 진실을 애덤에게 말하는 것이 두려운 리비아는 부모님이 인정하지 않는 결혼으로 고통받았고 성공을 해서 부모님을 만나고 싶었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변호사가 되었고 안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인정받고 싶었던 리비아는 마니에 대한 진실이 알려지면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될까 두려웠을 것이다. 그런 아내에게 진실을 말해 행복한 시간을 빼앗는 것이 두려운 애덤 그렇게 두 사람은 자신만의 감정에 휘말려 더 큰 비극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딜레마에 빠지게 될 때 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인지 그 선택에 대해 확신할 수 있을지 정답은 없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진실을 말하지 못하면서 심리적인 갈등이 죄책감과 수치심이 교차되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침략자들
루크 라인하트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삶이 지루해진 순간 주사위를 던져서 인생의 모든 결정을 한다는 소설 다이스맨으로 첫소설을 출간한 이후 외계인이 지구로 찾아와서 인간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인간사회의 모슨과 부조리를 유머있는 표현으로 지적한 SF소설은 외계인의 시선에서 인간들이 살고 있는 모습과 외계인이 자신들의 질서를 무너뜨릴수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하는 안간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
TV 시리즈의 외계인이 지구를 찾아오는 목적은 대부분 지구를 침략해서 정복하기 위해 무서운 얼굴을 숨기면서 인간을 죽이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장면만 떠올리게 되고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서 지구인들이 용감하게 싸우는 치열한 전쟁을 예상하게 되는데 '그냥 재미로' 지구에 오게 된 털복숭이 비치볼 모양의 외계인은 모습과 이유는 예상하기 어려운 재미있는 존재이다.
외계인이 인간세상에서 보게 되는 것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 미지의 생물체 외계인을 받아들이게 될 인간의 행동이 흥미로울수밖에 없는데 서로 전혀 다른 존재인 두 생물체의 만남을 지켜보면서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재미있는 외계인이 바로보는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경고가 단순하 재미로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외계인 'FF'와 교류하게 된 빌리 모턴의 회고록과 외계인에 대한 분석과 뉴스 그리고 FF들이 인간 용어를 해석한 사전 발췌를 통해 인간과 외계인의 관점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롱아일랜드 노스포크의 그린포트에 작은 어선을 가지고 있는 선장 빌리 모턴은 선원 두 명과 일을 하고 있었다. 선원중 한 명이 물고기 한 마리가 선실 지붕위로 올라 왔다는 말을 하지만 그 말이 장난이라고 생각한다. 선원은 진지하게 그 물고기를 잡아서 바다에 던졌는데 다시 올라왔다고 한다. 그리고 빌리는 지붕위에서 그것을 보게 되었다. 물고기가 아니라 털복숭이 비치볼처럼 보이는 그것으로 손을 뻗어보지만 통통 튀어서 옆으로 이동한다. 지느러미도 다리도 없고 눈도 없지만 자신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수수께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우주에서 온 생물체라고 말하고는 그냥 하던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이 끝날을때 생물체에게 집으로 간다 라고 했는데 놀랍게도 그것이 빌리를 따라오고 있었다.
비치볼 물고기를 트럭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 칼리타에게 보여 주었더니 리타는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다가 이 생물체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을 아이들이 있는 지하실로 데려간다. 루카스와 지미는 어느새 그것을 데리고 놀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지루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마치 알아차리기라도 한듯이 지미 옆으로 다가가서 얌전하게 안겨 있는 모습을 보면서 빌리는 그 생물체가 영리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들은 그것을 '웃기는 물고기'라고 부르고 있었다.
빌리와 그것이 둘만 있게 되었을때 빌리는 웃기는 물고기가 장난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서로 교감하면서 루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그것과 자신의 우정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빌리의 가족은 웃기는 물고기를 줄여서 FF라고 불렀지만 빌리는 물고기도 아니고 비치볼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에게는  그것이 루이라고 생각한다.
빌리와 칼리타는 자신의 집에 있는 FF가 똑똑하고 특별한 존재이지만 또한 위험한 존재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외계인과 처음으로 교류하게 된 빌리 모턴의 이야기와 외계인에 대한 가상보고서와 첩보문서가 등장하게 되고 뉴스에 등장하는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자신들이 보고 싶어하는 부분만 보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그 뉴스를 보는 사람들은 진실을 볼려고 하지 않고 보이는 것만 믿게 된다.
FF가 재미로 NSA를 해킹하고 루이를 떼어낼려고 해도 쉽지 않았던 빌리와 루이가 태러리스트로 오해를 받아서 정부에서 위험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새로운 존재에 대해 인간이 가질수 있는 두려움을 엿볼수 있었다.
자신과 다른 미지의 생물체가 어느날 자신앞에 나타나게 된다면 빌리 모턴처럼 마음의 문을 열고 쉽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망치거나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두려워하면서 자신이 봤다는 것을 믿지 않을 것이다. FF는 우리에게 환상적인 친구도 될 수 있고 웃기는 친구도 될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사나운 외국인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인간이 자신들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엿볼수 있었고 여론의 영향으로 진실이 가려지는 상황에서 무엇을 믿을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무서운 외계인이 침략하는 지구를 떠올리다가 재미삼아 해킹을 하는 외계인을 보면서 재미를 위해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의 눈에 비치는 인간은 재미를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단순히 재미라는 이유로 사회질서를 혼란에 빠뜨릴수 있는 행동을 정부로서는 받아들일수 없는 엄청난 사건이고 일상에서 재미를 찾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그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재미를 추구하는 외계인을 보면서 복잡하고 바쁜 인간들이 소소한 재미를 찾아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