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2 - 완결
김도경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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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 무당집 2 - 흡혈귀의 밤
양국일.양국명 지음 / 청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어릴적부터 괴기단편집들을 좋아해서 자주 읽었는데 반복되는 패턴에 식상해서 

이번에 나온 공포집도 그런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한국작가들이 귀신이야기를 종종 내주어서 기쁘게 읽고 있습니다만, 

전에 읽은 귀신전도 퇴마록과 크게 다르지 않아 또 퇴마록의 아류이거니 하고  

이번책도 읽게 되었는데, 기대를 하지 않아서였을까요? 

사뭇 재미있게 끝났습니다. 이어지는건지 아리송하게 1권 결말이 났는데 

이렇게 슬그머니 2권이 나왔군요. 기대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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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빙하기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양억관 옮김 / 좋은생각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SF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 자주 이용되는 소재인
지구종말에 관한 이야기일까요?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충
분히 이런 내용이진 않을까 싶은 떡밥성 향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그래서였을까 띠지에서 성장소설이라는 소개와 함께 주인공 와타루
의 성장과정이라는, 제목에서 착각하지 말라는 친절한 덧붙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표지에서 한 소년이 북극처럼 보이는
배경을 앞으로 반팔하나 달랑 입은 다소 황당한 그림을 접할 수 있
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이길래?'

머릿속 한가득 물음부호를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백여페이지나 되는 책을 다 읽은 후 왜 이런 제목이었나. 작가의
제목센스가 참 그럴듯하구나싶은게 그제서야 작가가 누군가 알아보
니 벽장속의 치요라는 단편묶음집을 낸 좀 유명한 사람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혼혈인이라는 주변인 이야기를 이처럼 친근하고도 재미
있게 펼쳐내며 감동까지 남겨주는 솜씨는 역시 이름값하는 작가구나
감탄스럽더군요. 두께가 꽤 되기 때문에 첫장면부터 별로였으면 읽
어가기 참 힘들었을텐데, 일인칭시점으로 전개되는 첫장면은 주인공
'나'의 회상으로 시작합니다. 얘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 궁금한
맘에 읽다보니 이 책이 두꺼웠나? 의아할 정도로 금새 읽게 되더군요.
일기장을 읽는 기분? 딱 책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사
건들과 주인공의 자아찾기를 보면서 내 어린시절을 회상해본달까요?
그래서 더 빠져들어 읽었는지도 모릅니다.

 

 

책은 성장소설이라는 소개를 달고 있지만 저같이 다 성장해버린(;)
어른이 읽기에도 재미있을 정도로 쉽고 유쾌하지만, 성장소설 대개가
그렇듯 엔딩이 힐링계열이라 안심하고 읽어도 좋을.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이 작가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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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언자 4 - 오드 토머스와 흰 옷의 소녀 오드 토머스 시리즈
딘 R. 쿤츠 지음, 김효설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예쁜표지에 반해 다소 음침한 제목도 불사하고 도전하게 된
딘쿤츠의 살인예언자. 연작이라는걸 안 건 그 후의 일이었습니다.
책 두께도 굉장해서 읽다가 한번 떨어뜨린다면 무기수준이 될
만큼 오백여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요. 이런 책을 선택했을 때
주의할 점은 재미가 없다면 정말 힘들다는겁니다.

 

게다가 이런 두께로 줄줄이 나와서 네번째에 이른 이야기거리라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여기까지 써낸 작가에게 감탄에 이를 정도더군요.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주인공 오드의 독특한 능력과 어떻게 해서든
혼자 지지고 볶아가며 해결해가는 책 한권의 이야기 속에는 주인공의
피와땀이 뒤섞여있어서 시도가 어려울 뿐이지 책을 읽는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우선 매 이야기가 주인공의 일인칭시점으로 전개가 된다는 점.
현실과 동떨어지는 황당한 이야기로 전락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주인공의 이야기체를 따라가다보면 정말 있어봄직한 이야기 아닌가
싶어 그의 이야기에 빠져드는겁니다.

 

전권 1,2,3편이 각각 다른이름으로 출간되었지만 얼마전에 보니
같은 제목을 달고 표지도 바뀌어서 재출간되었더군요. 출판사의
의도가 뭔진 모르지만 덕분에 오드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요새 줄기차게 보던 미드삘이 나서 재밌게 읽고 있는 중입니다.
주인공 역시 다소 황당한 능력을 가졌다뿐이지 그 속은 여느 사람들
과 다를바 없어서 애착도 생기고 말이죠.

 

이번 4편이 우연치 않게 손에 들어오면서 줄줄이 1,2,3권을 구입해
읽어야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책자체의 두께와 표지등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도 애착이 가고하니, 소장해도 괜찮겠다 싶네요.


//책이 각각 다른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있어서 굳이 전권을 읽고
시작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전권들을 구입해 읽으
면서 괜한 정석에 맛들린거 아닌가 살짝 후회도 들었습니다. (권당
만삼천원의 압박..;)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4권만 달랑 읽었으면
어쩜 주인공 오드가 밍숭맹숭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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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수집가 - 어느 살인자의 아리아
트리아스 데 베스 지음, 정창 옮김 / 예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소개글과 함께 듣게된 한 남녀의 사랑이야기.
그걸 모티브로 이 책의 이야기가 나왔다는 말입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 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 원인이 되어
비극적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였고, 그런 불길한 이야기가
이 책이 사랑이야기임에도 심상치 않은 느낌을 주는 길잡이가
되었어요.

 

얼마나 대단한 이야기인가 두고보자.싶은 마음에 책 첫장을 펼쳤습니다.
정말 재미없으면 가만안두겠다.. 싶은 생각도 있었고,
책표지도 아름다워서 이야기가 표지에 못따라가면 어쩔까 싶은 조바심도
약간 있었고말이죠. 뭔가 독서와는 핀트가 어긋난 시도였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어쨌든 읽길 잘했다' 싶습니다.

 

잔뜩 긴장해서 첫장을 펼치며, 심상치 않은 시작에 긴장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호라 이거 뭔가 왕창 있을 것 같은데.. 싶으면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신부님의 기괴스러운 기분과 맞물려..
이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신부님은, 죽은 신부님의 방에서 우연하게
갖게 된 세권의 공책에서, 또 그 공책을 작성한 신부님은 고해성사를
들으러 갔던 그 밤에 죽어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가 지금 읽고 있는 제 손에 쥐어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시작된 이야기는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넘어가죠.
이것도 참 그럴듯했습니다. 그저 신부의 책을 읽는 화점이라면
쉽게 빠져들기도 힘들고, 어쩜 지루했을지도 모르는데, 잔뜩 궁금하게
해놓고,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일인칭 전환이 되는
이 구도는 참 맛깔났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주인공의 이야기!!!
정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책을 다 읽었을 때엔 날이 밝아있더군요.
묘하게 설레면서 슬프기도 하고, 이럴 수 밖에 없었나 안타깝기도 하고..
처음에 표지의 여자가 왜 저러고 있을까 궁금하고, 예쁘게만 보였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해가 되네요. 좀 더 오래 표지그림을 보았답니다.
이런 이야기가 영상으로도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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