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 루브르를 거닐며 인문학을 향유하다 미술관에 간 지식인
안현배 지음 / 어바웃어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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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박물관중 하나로 유럽에 가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곳으로 추천되는 루브르.
평균 하루 방문자수만도 약 15000명으로 그 안엔 방대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책은 그 루브르안에 작품들을 소개해주고 각 명화들마다 어떠한 사연들을
품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어 흥미로웠다.
직접 본다면 빠르게 스쳐 지나가 버릴지도 모르는 작품들도 있었는데
​책을 통해 접하고 나니.. 알게 된 작품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림을 알고 보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과 달리 정말 큰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이 책 덕분에 조금은 보는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고
품을 대하는 자세가 갖춰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도대체 이 조각상이 무엇을 얘기하려는 거지?'라며 작품앞에 서 있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길 권합니다. 그런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시작하면
하나의
작품을 통해서 역사와 예술, 심지어 철학까지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p.119)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깊은 질문을 던진적이 있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고 보면 미술관에 가서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적인 작품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에는 여유를 두고 공들여 감상하지 않았던 것 같고
그 작품들 또한 그만큼만 마음을 연 내게 그정도의 감동만을 줬던 건 아닐지.
​다양한 작품,작가들을 만난 것 같다. 불합리함, 불평등에 대해서 비판하기 위해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한 작가들.

그리고 사랑이 녹아있는 작품들, 숭고하게 그린 종교적인 그림들.
또 가슴아픈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고자 했던 마음들.

그림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작품 속 상징들을 이해해 나가다보면,
그림이 단순히 보여지는 게 아니라 읽히기 시작합니다.
이때 그림은 한 편의 서사시나 소설처럼 다가옵니다. (p.152)
소설같은 그림들. 조금은 멀게 느껴졌던 그림이 가깝게 다가온다.
조만간 미술관으로 그림을 읽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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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연설 - 김양호 박사가 선정한
김양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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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인들 그리고 유명인사들은 어떤 사상을 갖고 있었을지가
무척 궁금했었다.

그렇기에 그들의 생각을 엿보고 파악하고자 그들 자신의 입으로 말한 연설만큼
​도움이 되는 게 있을까 싶어 이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책에선 먼저 각 인물에 대한 설명과 그 뒤론 그를 대표할 만한 연설을
다루고 있었는데 한 권으로 114명을 접할 수 있어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많은 인원이기에 한명 한명을 자세히 알고싶은 사람에겐
아쉽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다양한 연설을 두루두루 알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거절당하는 것을 내 잘못이라 생각하지는 마세요.
그 감독 머릿속엔 다른 스타일의 배우가 들어 있을 뿐이니까요.(로버트 드 니로p.299)
거절당하게 되면 내 존재가 부정당한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게 되고
스스로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해 심한 우울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런데 로버트 드 니로는 생각을 전환시키는 저런 마법같은 말로써
듣는 청중을 사로잡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걸 느꼈다. 대단하다 말할 수 있다.
책을 읽기전 이들이 어떤 명연설로 듣는이들을 사로잡고 빠져들게 할지를
무척 알고 싶었는데 읽기 잘했구나 싶었다.

나는 모든 사람이 함께 화목하게, 그리고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으며
살아가는 자유민주사회에 대한 이상을 간직해왔습니다.(넬슨 만델라 p.371)
넬슨 만델라는 자신을 감옥에 가둔 사람과 사회가 미웠을 텐데도
보복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그런 그의 사상을 느끼게 하는 글들이
앞으로 내 머릿속에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기전에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듣는이에게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고
보여줄 수 있을지, 어떤 방법이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궁금했었다.

읽고 보니 알 것 같다. 책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들의 공통점이
자신이 겪었던 일들과 현재 상황 등을 솔직히 표현하고 연설함으로써
듣는이들의 마음을 두두려 많은 공감을 받았다는 걸.
​앞으로 누군가에게 나의 의견 등을 말할 때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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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1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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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을 받거나 검색을 할때, 정말 자주 거론된다고 느꼈던 히가시노 게이고작가.

그만큼 독자들로부터 추리소설의 대가라고 불릴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작을 하는 작가의 책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백야행.

영화 및 드라마로도 제작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고 하니 많이 궁금했다.

오사카 낡은 건물에서 시체가 발견되는데, 동네 전당포주인 기리하라 요스케였다.

경찰은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자를 주시하지만 그 여자도 곧 자살하고 만다.
그렇게 사건은 해결되지 못한채 시간은 흘러만 간다.

책의 내용은 그 사건이후 피해자의 아들 기리하라 료지와

용의자의 딸 니시모토 유키호의 성장을 다루면서 그 주변인물들의 불행을 적고 있다.

"그녀와 관련한 사람은,"
시노즈카가 목소리를 낮췄다.
"모두들 어떤 형태로든 불행한 일을 당합니다." (2권p.122) 

유키호와 관련된 사람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하나같이 불행해지고

그 불행을 읽다보면 섬뜩하고 소름끼친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악행을 저지른 그들의 철면피스러운 행동이 변태적이고 정신이상자로까지 느껴졌다.

책을 읽을수록 감정이 결여된 그들의 행동이 과거에 기인해있고

그 아픔이 컸으며 그리해 지금까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역시 그들의 입장에 서서 공감과 이해는 되질 않았다.

 

물론 이해하려 하진 않았어도 유심히 지켜보게되었고 스토리가 탄탄했기에

넘길수록 뒷내용이 궁금했고 빨리 읽고싶어졌다.

 

이 세상은 빈틈을 보이는 쪽이 지게 돼 있어. (1권, p414)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게,

참 현실적이다. 사회의 추악한 어두운 일면, 인간의 군상을 차갑지만 예리하게

써내려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자꾸만 머릿속에 저 글이 맴돌았다. 

 

기대했다가 실망하게 됐던 몇몇 책들로 인해 
이 책도 그렇진 않을까하고
미리 염려했지만, 오히려 읽어보니 책이 짜임새 있게 이루어져 있어 독자가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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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 잃어버린 내면의 힘을 되찾는 아홉 가지 방법
브렌든 버처드 지음, 안시열 옮김 / 토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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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맞이했고 새롭게 여러 도전을 해보고 그것을 통해 자기발전을 이루고싶은데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번번히 또 발목을 잡는다.

책 저자인 브렌든 버처드는 강력한 동기부여 전문가로 오프라 윈프리,
래리 킹, 파울로 코엘료가 극찬했다고 하고 
이 책은 2014~2015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기록했다고 하니 확실히
기대가 되었고 책을 읽고 꼭 두려움을 극복하자고 다짐을 해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닥친 일에서 회피를 하게 되거나
뚫고 나아가지 못해 그자리에서 머물게 되고 만다.

당장은 공포와 같은 두려움을 느껴 그 일을 벗어나게 될 진 모르지만
그것은 잠시 미루게 된 것일 뿐이고 오히려 자신의 진면목을 알게 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책에서는 대부분의 공포와 겁이 상상이 만들어 낸 것일 뿐이라는 걸
알려주면서, 힘이 되는 말들로 기운을 북돋아주는 걸 느꼈다.

왜 어려운 일이 닥치면 항상 처음 맞닥들이는 것 같이 느끼게 되는 것인지.
예전에 겪은 비슷한 상황을 명확히 바로 떠올리며 헤쳐나가면 좋을텐데, 
어째서인지 쉽사리 그 순간엔 생각나지 않는 것 같다.

그럴때일수록 이 어려움이 처음이 아니라는 걸. 더 큰 어려움도 견디고
이겨내왔다는 걸 기억하고 당당히 앞을 향해 걸어나가라 책에선 알려주고 있었다.
많이 들어봄 직한 말이지만 결국 실천이 중요하다는 걸 읽으며 다시금 느꼈다.

책에선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비법으로, 무슨일이 있어도 계속 나아가야한다고
말했다. 원했던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 시간 날때마다 들여다 보고 
그걸 자주 그려보면서 끊임없이 갈망하고 열망하는 마음을 키워야만
흔들림없이 이뤄낼 수 있다는 걸 알려주었다.

또 지나간 과거와 오지않은 미래를 염려하는 대신 현재에 집중하며
무엇보다 지금을 성실하고 바쁘게 지내야 한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고 이제부터 착실하게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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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도도한 항아리 2
라혜원 지음 / 고즈넉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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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백함과 수생에게 본격적으로 하나 둘씩 위험이 닥쳐올텐데, 그걸 어떻게
이겨내고 소원을 이룰지가 넘기면서도 궁금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둘은 함께 동거동락하게 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점점 더
의지하게 되고 사이가 단단해지는 모습도 엿볼수 있었다.

백함은 수생에게 원기를 받기 때문에 수생의 그 따뜻한 기운, 백함을 찾는 말들이 
그를 어둠속에서 끌어올리고 구원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편 수생이 좋아하는 능창군도 수생에게 점점 호감을 갖기 시작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둘이 평탄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었는데
중간중간에 복잡해지는 상황을 보며 안타깝기도 했다.

백함도 정말 안되었지만 능창군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왕의 정적으로
사람들에게 자리매김하면서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에 오르내리며 살아가는 생활이
겉으로만 좋아보일 뿐이고 참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

그런 그였기에 본심을 감추고 웃는표정으로 일관하며 삶을 살아왔겠지..
그러니 솔직하게 부딪혀 오는 수생에게 어떻게 끌리지 않겠나 납득이 됐다.

백함과 능창군. 두 남자 모두 고독을 아는 남자들인데
그 사이에서 사랑받는 수생은 마지막에 누구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했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자신들이 죽은 원인을 알게 된 혼백들이
원귀로 변해가는 것이었다.(=원한을 가진 혼백) p.21

책에선 원귀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순간 악귀가 되어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고 하였는데 백함은 복수로 인해 악귀로 떨어지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
 
셋이 각자의 행복대로 순탄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가 읽으면서 제일 궁금했다.
로맨스요소가 기대만큼보단 적어 아쉬운감은 있지만 여러 사건사고들을 지켜보며
읽는것 또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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