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도도한 항아리 2
라혜원 지음 / 고즈넉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2권에서는 백함과 수생에게 본격적으로 하나 둘씩 위험이 닥쳐올텐데, 그걸 어떻게
이겨내고 소원을 이룰지가 넘기면서도 궁금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둘은 함께 동거동락하게 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점점 더
의지하게 되고 사이가 단단해지는 모습도 엿볼수 있었다.

백함은 수생에게 원기를 받기 때문에 수생의 그 따뜻한 기운, 백함을 찾는 말들이 
그를 어둠속에서 끌어올리고 구원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편 수생이 좋아하는 능창군도 수생에게 점점 호감을 갖기 시작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둘이 평탄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었는데
중간중간에 복잡해지는 상황을 보며 안타깝기도 했다.

백함도 정말 안되었지만 능창군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왕의 정적으로
사람들에게 자리매김하면서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에 오르내리며 살아가는 생활이
겉으로만 좋아보일 뿐이고 참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

그런 그였기에 본심을 감추고 웃는표정으로 일관하며 삶을 살아왔겠지..
그러니 솔직하게 부딪혀 오는 수생에게 어떻게 끌리지 않겠나 납득이 됐다.

백함과 능창군. 두 남자 모두 고독을 아는 남자들인데
그 사이에서 사랑받는 수생은 마지막에 누구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했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자신들이 죽은 원인을 알게 된 혼백들이
원귀로 변해가는 것이었다.(=원한을 가진 혼백) p.21

책에선 원귀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순간 악귀가 되어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고 하였는데 백함은 복수로 인해 악귀로 떨어지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
 
셋이 각자의 행복대로 순탄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가 읽으면서 제일 궁금했다.
로맨스요소가 기대만큼보단 적어 아쉬운감은 있지만 여러 사건사고들을 지켜보며
읽는것 또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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