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게 맞서기 - 완벽을 강요하는 틀에
브레네 브라운 지음, 최완규 옮김 / 명진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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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이 없는 사람은 없다. 나도 그렇고,당신도 그렇고,모든 이가 그렇다. 비록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있더라도, 스스로가 지고 있는 컴플렉스가 있기 마련이다.상대적인 부족함 또는 단점처럼 느껴지는 이 결함은 스스로를 주눅들게 한다.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도 뜯어보면 결함 투성이다. 그럼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난 충분하다"라고 되뇌인다. 자존감을 높이고 현실에 적응하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완벽주의자들의 눈에는 얼토당토하지 않는 이 자기 암시가 완벽하지 않은 대다수의 우리들에게 먹혀든다. 매사 꼼꼼함,A+학점 이런 것들이 얼마나 우리 인생을 쪼아왔는지 알만큼 안다. 벗어나고 싶다고? 천성적인 완벽주의자, 또는 살다보니 그렇게 되어버려 기쁨을 자주 느끼지 못하는 사람 이런 일부의 우리는 더 이상 매사"에 완벽이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싶다. 모자란 것이 있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맞아들이고, 타인에게 나약해 보여서 보여주기 꺼려했던 부분을 드러내는 것이다. 어렵다는 것 동의하고도 남는다. 지금껏 그렇게 길들여져왔다. 그러나, 나로서가 아니었기에 때로는 더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다. 여성들은 책에서 말하는 이른바, 취약성을 상대가 드러내기를 바란다. 하지만, 남성은 이와 다른 것 같다. 그런 면을 드러내면 오히려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사람 나름일 것이다. 여성의 입장에서 나도 남성이 결함을 감추지 말고 드러내어 같이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많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존재로서 소중하다. 나쁜 행동을 했을 때도, 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나쁜 것이다.우리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깨우치고, 그 결함에 최대한 용기를 가지고 떳떳하게 맞서면 세상에서 느끼는 두려움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것이 저자의 취지다. 수치심, 그것은 결함에서 오는 것일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설령 그렇다해도 생각의 전환으로 우리는 그런 잘못된 설욕적인 감정에서 헤어날 수 있다.내가 든 수치심은 어쩌면 타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난 충분해!라고 가끔씩 말을 건네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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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리듬을 회복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브루노 콤비 지음, 이주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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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영양이다. 하지만,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수면,바로 이것이다. 인간의 본능 중 수면 욕구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잠을 잘 자는 것보다 행복감을 선사하는 것도 드물다. 불면증에 시달린다거나, 수면제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

 

보통은 잠은 어둠과 같이 한다. 밤이 되어야만 자게 된다는 것이다. 씨에스타(siesta)'라고 지구의 반대편에는 아직도 해가 중천에 떠있을 때 자는 낮잠'이 풍습처럼 잔재한다. 바쁜 현대인에게는 게으름의 상징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낮잠이다. 과연,낮잠을 그렇게 나쁘게 보아야만 하는 걸까?

 

여러 의문이 제기된다. 이유는 우리가 낮동안 겪는 졸음이 빈번하고 낮잠이 해소되지 않았을 때, 오는 피로 누적,이어진 능률 저하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낮잠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나름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생체리듬을 회복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잠은 단상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밝혀진다. 저녁의 수면이나, 중간중간의 휴식처럼 주간의 낮잠'이 풀패키지로 포함되어야 비로소 우리 몸이란 그릇에 생체리듬이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부여된다고 한다.

 

낮잠의 주기는 각성 상태에서 깊은 잠 그리고 꿈에 이르는 바퀴아래에서, 몸이 원할 때 하루 최소 10분 이상에서 한시간 반(90분) 정도를 할애하면, 적절하다. 그런데, 이런 낮잠이 저녁잠을 방해할 것이지 않느냐는 의문도 들 수도 있다.의외지만, 낮잠은 오히려 불면증에 일조를 하여 편안한 잠을 유도시킨다는 결과이다.중요한 것은 잠의 질이지 양이 아니라는 것. 낮잠의 달인이면 지하철에서의 선잠으로도 일시적으로 신체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고 한다. 낮잠이라곤 거의 자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 온 나로서는 상대적으로 저녁잠을 일반인보다 길게 자 왔다. 하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스트레스나 잡념이 깊어질 때 365에 두,세번 든 낮잠의 결과 머릿속에 진공상태를 경험했다. 이는 곧,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 힘이 되고 이전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린 것이었다.

 

낮잠 이만하면 시도해 볼 만하지 않겠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엄습해왔다. 어쩌면, 건강의 요소인 영양 뿐만 아니라, 낮잠을 등한시한 까닭에 몸의 발란스가 유지 되지 않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낮잠의 올바른 방법,낮잠이 주는 창조력과 몸의 조화 이런 일련의 낮잠에 대해 알고나면 몸에 득이 되는 사실들이 새롭게 낮잠을 인식하게 만든다.

낮잠으로, 아침의 상쾌함을 하루에 2번!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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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와 철학자들 클래식 보물창고 16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율희 옮김 / 보물창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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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재즈시대를 이끌어간 청춘들의 삶을 작가의 눈으로 재기발랄하게 그려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신여성으로 사회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플래퍼들,20대 여성들의 당당한 삶과 이와 대조적으로 쇠락의길을 걷고 있었던 젊은 남성들의 고뇌가 단편 여기저기 묻어나 있다.이 소설이 피츠제럴드의 작가 성향이라면?이 단편만으로 제대로 그의 스타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까지 했다.다소 의외성이 존재하나 지루하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흐름(재미)을 조성한다.추리도 아니거니와 의외성이 작품 전반에 걸쳐 그럴 듯 하게 묘사된다.이런 반전들이 소설에 주는 묘미는 특이한 이색적인 맛을 내었다. 작가 자신이 여성이 아니고서야, 이토록이나 놀랍도록 여성의 심리를 과감하게 기술해 나갈 수 있었을까. 시대를 주의깊게 관찰한 그의 노력이 생활 속에서 교묘하게 번뜩이고 있었다.

 

 

 

실제 피츠제럴드와 그의 아내가 이 춤바람난 재즈시대의 격변을 대변하는 대표격이었기에 수월했던 것이다. 작품중의 대다수 엘리트 남성들의 방황도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듯해 보이고, 아내를 닮은 부류 여성들이움직이는 패턴들이 작품을 형성하는데 나름의 내조 역할을 했던 것일 것이다. 남성 작가가 표현한 여성의 내면이 이토록 교활하게,앙증맞게 딱 맞아 떨어질 수 있을까 싶었단 말이다. 때로는 가련해 보이는 남성들은, 시대 때문에 피곤한 인생을 선택하게 된 것일까. 아니면, 순전히 그 자신의 캐릭터대로 살다간 것일까. 대담한 풋내기 신여성들에게 이끌리도록 태초에 조작되어 버린 유전자를 그들은 어쩌면 타고난 것일지도.

 

 

 

젊음 자체의 장점은 그것이 머무는 동안만이다. 발산하는 매력에 한계가 있기에. 때'를 이용한 남녀 쟁탈전이인류가 존재하는한, 사라지지 않겠다. 다양한 형태로 현대의 플래퍼들이 속출하고, 이들을 보는 시선도 각양각색이다.때를 노려랴,의 때는 해석에 따라 달라지겠지.순간 순간들을 누리는 부류,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부류,안간힘을 쏟으며 자신들만의 방식을 생성하려든다.

 

 

 

누구라고 할 것없이, 인생은 시간에 따라 자연스런 모습으로 회귀하는 변화를 거친다.한때의 그 풋풋함이란.본능적으로 잃어버린 것에 대한 감탄이 자연스레 표출되고, 또 반대로 이를 보강하기 위한 현명함이 새롭게생겨난다.新'은 이미 입에 올린 이상 더이상 새로움이 아니다. 유행처럼, 언젠가 다시 반복될지라도 다른 형태로 재부각되어 버린다.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작가의 책 제목은 여전히 머리속에서 아른거렸다.앞서 힌트를 건넷듯이, 이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드라마에서 혹은 현실에서, 노화에 대한 관심이 초고속 진행되고 동안이란 신언어가 고개를 든 즈음에 만난 이 책과 작가는 어리석음과 충동에 휩싸인 노련한 한 사람을 만난 듯한 느낌을 준다.

 

 

미국 3대 작가의 하나인 피츠제럴드는 헤밍웨이와는 완전히 상이한 작품 성격을 드러내며 그의 재능을 선보였다.불안한 시대를 산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그들의 내면적인 몸부림은 오늘을 사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다만,좀 더 독특하게 빠른 재즈스타일을 고수하면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반전스타일을 풍류(風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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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의학의 진실
데이비드 뉴먼 지음, 김성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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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발전이 경이롭다.굳이 의사가 아니더라도 왠만하면 자신이 아픈 증상을 검색하면 진찰전에 가벼운 병명까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런 후에, 병원에 가는 사람들도 늘었다.물론 개괄적인 증세에 관해 알아도 정확한 원인 규명까지는 아니다. 병의 원인은 정말로 천차만별이다. 사람에 따라서 그 원인이 다르다.환경 요인을 무시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병원에 가면 완치 가능한가? 그런 것도 아니다. 심지어 의사에 따라, 원인 조차도 분명히 말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저 손에 든 처방전과 이로 복용하는 항생제가 전부일 경우도 많다.

 

 

 

의사가 불친절한 경험 한 두 번 한다. 이 불친절함이란, 주의깊게 환자의 질문이나 병에 대한 설명없이 그저 이것저것 부수적인 검사만 늘어나는데 대한 답답함이다. 이 책은 말한다. 실은 의사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런데, 실제로 의사들은 모른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교육받는다는데.또한 우리가 받는 검사중에 불필요하고, 오히려 몸에 해로운 검사마저 습관상 한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의사는 이래야 한다. 청결과 친절 이 두가지가 생명이다. 환자를 다루는 직업이니만큼 피로가 누적될 수 있음도 이해하는데, 그러기에 더욱 아픈이에 대한 배려가 소중한 덕목일 수 밖에 없다. 친절한 의사가 중요한 이유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 환자에게 치유의 힘을 부여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임상 경험에서도 위약의 실효과가 있지 않은가. 거짓을 말하라는 것이 아니고, 인간애를 적용하라는 말이다. 환자의 마음가짐은 신체의 병과는 분리될 수 없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히포크라테스는 명의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존경하는 인물이었다. 인간으로서.

 

 

 

실로 말로는 다 열거할 수 없는 의학계의 진실은 어디까지일까. 명의가 아니라도,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의 위상 이면에 드리워진 의약계의 영리적 목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그래서 아프다.환자의 이익을 위한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는 어디로 간 것일까. 고통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환자가 자신이라면,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식의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을 재정비해야만 하지 않겠나. 위약의 사례, 내 병에 대한 인지 자체만으로도 치유의 효과가 있는 것이니 의사들이여~.건강하시고 환자를 진료할 때는 성의껏.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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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뜻밖의 철학
그레고리 베스헴 외 지음, 박지니 외 옮김 / 북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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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의 대가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전에 <호빗>이 있었다. 겸손한 프로도 이전에 모험심 강한 그의 삼촌 빌보가 있었듯. <호빗>은 동화다.우리가 사는 실제 세계와는 다른 허구다. 문학과 환상이 펼쳐지는 곳이 그 배경이다.이 곳을 톨킨은 중간계라고 칭했다. 이차 세계인 여기서 골룸의 절대반지는, <호빗>과 <반지의 제왕>이라는 3부작과 연결지을 정도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한다. 빌보 배긴스와 반지의 소유자,골룸의 수수께끼를 영화로 보면,아주 시시하고 무관심한 것으로 놓쳐버릴 수 있다. 평화로운 마을,샤이어를 떠나 스스로 모험을 선택한 빌보.그것이 그의 자유의지이냐 , 아니냐. 고블린 터널의 어둠속에서 소중한 반지만을 바라보며 외롭게 살아가는 골룸에 대한 그의 연민. 그리고 빌보의 생에 전환점을 맞게 한 반지.반지에 대한 골룸의 소유욕.단순한 동화로 보기엔 뜻밖의 놀라운 철학이 숨겨져 있음을 이 책으로 다시 한 번 영화화한다. 이번에는 눈과 가슴이 훔칫훔칮 놀라는 기대이외의 재미를 살짝 접어두고, 실제 세계와 접목시킨 숨겨져 왔던 선악의 문제들이 어떻게 우리의 눈을 피해 <호빗>을 묘사했는지를 관찰할 수 있게끔 한다.신은 모든 것을 안다. 시간 밖에서 보는 신의 눈으로 시간 안에서 머무는 호빗과 우리의 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염탐할 수 있을까? 보에티우스식 해답을 적용한 톨킨식 전개를 눈여겨 보게 된다. 호빗의 철학, 그것은 삶의 질적인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소박함과 그들의 관대함이며, 자만심을 경계하라는 겸손함. 의외성이 도처에 숨겨진 이야기일지다.내 소중한 삶에 반영할 덕을 되짚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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