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뜻밖의 철학
그레고리 베스헴 외 지음, 박지니 외 옮김 / 북뱅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판타지의 대가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전에 <호빗>이 있었다. 겸손한 프로도 이전에 모험심 강한 그의 삼촌 빌보가 있었듯. <호빗>은 동화다.우리가 사는 실제 세계와는 다른 허구다. 문학과 환상이 펼쳐지는 곳이 그 배경이다.이 곳을 톨킨은 중간계라고 칭했다. 이차 세계인 여기서 골룸의 절대반지는, <호빗>과 <반지의 제왕>이라는 3부작과 연결지을 정도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한다. 빌보 배긴스와 반지의 소유자,골룸의 수수께끼를 영화로 보면,아주 시시하고 무관심한 것으로 놓쳐버릴 수 있다. 평화로운 마을,샤이어를 떠나 스스로 모험을 선택한 빌보.그것이 그의 자유의지이냐 , 아니냐. 고블린 터널의 어둠속에서 소중한 반지만을 바라보며 외롭게 살아가는 골룸에 대한 그의 연민. 그리고 빌보의 생에 전환점을 맞게 한 반지.반지에 대한 골룸의 소유욕.단순한 동화로 보기엔 뜻밖의 놀라운 철학이 숨겨져 있음을 이 책으로 다시 한 번 영화화한다. 이번에는 눈과 가슴이 훔칫훔칮 놀라는 기대이외의 재미를 살짝 접어두고, 실제 세계와 접목시킨 숨겨져 왔던 선악의 문제들이 어떻게 우리의 눈을 피해 <호빗>을 묘사했는지를 관찰할 수 있게끔 한다.신은 모든 것을 안다. 시간 밖에서 보는 신의 눈으로 시간 안에서 머무는 호빗과 우리의 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염탐할 수 있을까? 보에티우스식 해답을 적용한 톨킨식 전개를 눈여겨 보게 된다. 호빗의 철학, 그것은 삶의 질적인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소박함과 그들의 관대함이며, 자만심을 경계하라는 겸손함. 의외성이 도처에 숨겨진 이야기일지다.내 소중한 삶에 반영할 덕을 되짚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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