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파괴 - 최적한 성과와 관계를 만드는 컬럼비아 대학교 갈등고리 해결 프로젝트
제니퍼 골드먼 웨츨러 지음, 김현정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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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비슷한 갈등 유형을 반복한다고
느끼는 사람을 위해
여덟 단계의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책,
<패턴 파괴>

어렸을 때는 그저 낯설었던 갈등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갈등이 인간에게는 일상적인 일인 것과
사람마다 자주 겪는 갈등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또 반복되네.'
라고 생각하면서도
뚜렷한 해결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자 제니퍼 골드먼 웨츨러는
20년 이상 가정과 조직, 국가를 넘나들며
수많은 갈등을 해결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갈등 상황을 처리하는
독자적인 해결 방법,
'최적의 결과 기법'을 개발하여
발전 시키고 검증해왔다고 합니다.

최적의 결과 기법은 모든 갈등을
마법처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단계를 밟아서
감정과 상황을 객관화 한 후
방치, 해결, 도피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선택하여
각자에게 가장 최선의 결과를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갈등을 대하는 각자의 딜레마에서
용기를 내어 벗어날 수 있도록
생각과 말과 행동에 대해
섬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갈등의 실제 사례를 보여주며,
그것이 해결되어 가는 과정과
이론에 대한 설명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갈등 상황에 놓였을 때
사람들은 대체로 3가지를 바란다고 합니다.

첫째, 상황 자체가 그저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둘째, 다른 사람들이 지금과
다른 모습이기를 바랍니다.

셋째, 자신의 모습이 지금과
다른 모습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바람들로 인해
사람들마다 갈등을 대하는
'주요 갈등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주요 갈등 습관의 유형은 4가지입니다.

타인 비난형, 회피형, 자아비판형,
끈질긴 협력 추구형이 그것입니다

그 무의식적 갈등 습관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좋은 의도로 형성되지만,
좋지 못 한 결과를 불러올 때가 많으므로
최선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행동 패턴으로의
의식적인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교정 기법의 큰 틀은
'멈춤''관찰''변화'3단계 입니다.

그 3단계 안에서
다시 세부적인 단계가 나뉘어
총 8단계를 구성합니다.

감정에 휩싸여 평소의 갈등 패턴을
진행하기 전에,
심호흡이나 간단한 사고 및 행동을 통해
일단 멈추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멈춤'입니다.

갈등 상황이 아니라 평소의 일상에서도
대화나 행동 도중에 이 '멈춤'을 연습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관찰'은 이 갈등이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고
누구와 연관되어 있는지 등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파악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변화' 단계에서는,
해결이나 도피 중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비교를 통해 선택합니다.

'끈질긴 협력 추구형'의 갈등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해결이
불가능한 갈등이 있다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그러한 습관이 자신의 삶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해결에 대해서 용기를 북돋우고
각자의 갈등 습관에 적합한 방법을
상세하게 코칭 해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벗어나는 것 또한
현명한 선택임을 알려주는 것이
책의 현실적인 장점 중 하나입니다.

또한 사람은 저마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자랑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이상적 가치'와
무의식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부인하고 감추며 잘 깨닫지 못 하는
'그림자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이상적 가치가
다른 사람에게는 그림자 가치로
인식될 수도 있습니다.

그 가치 인식의 차이로 인해
갈등이 자주 일어납니다.

책에서는, 자신의 이상적 가치와
그림자 가치를 찾아볼 수 있도록
가치 목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목록 선택을 점점 좁혀나가다 보니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자율성'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동체의 협력을
중요 시 하는 교육으로 인해
'자율성'이 지금껏 제게
그림자 가치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달았습니다.

저자 또한 자율성을 그림자 가치로 여겼고,
그로 인한 갈등을 경험 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수시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서
전화를 자주 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어머니의 전화를 피하고, 다투기도 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전화 걸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는 가족의 소식을
골고루 전하기 위해 노력하며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시간도 알려주어
선을 정하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제 가치와 주변인의 가치에서
합의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패턴 파괴> 는 지금껏 되풀이 해왔던
갈등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께 유용할 책입니다.

#패턴파괴 #제니퍼골드먼웨츨러 #흐름출판 #리뷰어스클럽 #서평단 #자기계발 #인간관계 #갈등해결 #조직심리학 #심리학 #행동과학 #인지행동치료

<네이버카페 리뷰어스클럽의 서평단 신청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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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순간들 - 나조차 몰랐던 나를 만나는 시간
김현경 지음 / FIKA(피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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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 의미 있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차근차근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이어리,
<나만의 순간들>.

같은 집에 사는 사람도
귀 기울여 이야기 나누지 않으면
서로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은 때로,
애정 어린 마음 그 자체입니다.

마찬가지로
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스스로 묻고 귀 기울이지 않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엉뚱하게 파악하기도 합니다.

하버드대 성인 발달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행복은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는
순간을 늘려갈 때 찾아온다.'고 합니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지고 싶은데,
정작 무엇을 물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다이어리 <나만의 순간들>은
자신에게 무엇을 물어야 할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거나 잊은 이들을 위해서,
다양한 질문을 제공합니다.

질문은 총 360개로,
매일 하나씩 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 다른 질문이 아니라
같은 질문이 2개씩 있습니다.

6개월 간 나를 알 수 있는
의미 있고 다양한 질문들에
매일 하나씩 스스로 답한 뒤,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와서
나머지 6개월 간
예전에 했던 질문들을 보며
같거나 비슷한 질문에
다시 답하는 구조입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냄새가 있는지,
예전에는 잘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잘하게 된 것이 있는지,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 무엇이 좋은지,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6개월 후에는
6개월 전에 걱정한 그 일이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가장 답하기 어려웠던 질문은 무엇이었는지.

질문에 답하다 보면
그 동안 잊었던 모습이 기억나기도 하고,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기도 하고,
어쩐지 위로 받는 기분이 들어서
기운이 나기도 합니다.

다이어리 <나만의 순간들>은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려 깊은 질문을 제공합니다.

나를 돌보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할 도구입니다.

#나만의순간들 #김현경 #FIKA #책과콩나무 #서평단 #다이어리 #2022년다이어리 #2022다이어리 #질문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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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빨간고래(박정아).윤이사라(포완카)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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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한빛미디어에서 출판한
그래픽분야 1위, 베스트셀러입니다.

얼마 전에 한빛미디어의
엑셀&피피티 책을 사면서,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책도
같이 살까 고민하다가
한 권씩 사서 보자 싶어서
그냥 내려놨는데,
2022년 신간이 나왔네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아예 모르는데다 관심이 없었는데
필요한 일이 생겨서
올해에는 꼭 배우기로 마음 먹었거든요.

한빛미디어의 실용서적은
대체로 꼼꼼하고 체계적인데다
품질에 비해 가성비도 좋은 편이에요.

책은 반반 치킨처럼
앞부분은 포토샵에 관한 내용이고
뒷부분은 일러스트레이터에 관한
내용입니다.

각 장의 처음은 포토샵이 뭔지,
일러스트레이터가 뭔지,
그 뜻부터 알려주며 문을 엽니다.

2022 버전에서 변화한 기능을
알려주기도 해요.

책은 아예 처음 해보는 사람,
조금 쓸 줄 아는 사람,
응용법을 익히고 싶은 사람
(1~3년차 디자이너)을 위해
3단계 계단식 구조를 갖췄습니다.

기초부터 실무 실습까지
전 단계를 다룬다고 합니다.

책 테두리에 자체 색인이 있어서,
본인 수준에 맞는 부분부터
찾아보기 쉽게 되어 있어요.

저는 왕초보라 기본적인 프로그램 환경과
조작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부터
보며 연습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모르는 분야의 설명을 읽다 보면
'뭐라는 거야?' 하며 막힐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사진과 설명이 너무 자세해서
그럴 일이 없겠다고 느꼈어요.

참고로 <맛있는 디자인>
공식 네이버카페에서
온라인 스터디 그룹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6주 커리큘럼에 맞춰서
학습 분량을 가이드하고,
참여자는 온라인으로 인증하고
질문도 하는 것 같아요.

혼자 책 보며 공부하기
힘든 분들은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꼼꼼하고 구체적인 설명이 돋보이는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학원에 가지 않고
독학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유용할 책입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맛있는디자인 #맛있는디자인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CC2022 #빨간고래 #윤이사라 #한빛미디어 #책과콩나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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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닥터 강쌤의 셀프 집수리 - 내 집은 내가 고친다
강태운 지음 / 리스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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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내가 직접 고칠 수 있게
셀프 집수리 스킬을 알려주는 책,
<집수리 닥터 강쌤의 셀프 집수리>.

강쌤, 강태운 저자는
25년간 출장 수리를 한 경험으로
좀 더 쉽게 수리할 수 있는 요령들을
유튜브로 공유해서 20여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잠깐 생각해 봅니다.

집에 뭔가를 설치해야 하거나 고장 났을 때,
내가 직접 할 수 있었다면
지금까지 아낄 수 있는 돈이 얼마였나?
앞으로 아낄 수 있는 돈은 얼마인가?

콘센트는 1개 천 원이면 살 수 있는데,
출장비는 몇 만 원.

셀프 집 수리에 관심을 가진 건,
콘센트를 직접 바꿔본 후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좋은 설명 글을 찾는데 5분.

두꺼비집 전원을 내리고 콘센트를
바꿔 끼는데 든 10분.

간단하게 몇 만 원을 아끼는 경험을 한 후로,
'배워서 직접 하자'라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욕실 수전 물 새는 것도 고쳐보고,
도어록도 직접 바꿔봤고,
자잘하게 이것저것을 해봤습니다.

글이나 유튜브 동영상을 한 번 보고
금방 뚝딱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중간중간 헷갈리는 부분을
다시 봐야 했어요.

마음에 드는 설명을 찾는 것과
영상의 빨리 감고 되감기를
매번 반복하는 것이 귀찮기도 했습니다.

<집수리 닥터 강쌤의 셀프 집수리>는
제 마음을 읽은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각 수리 항목마다 전문가의 
영상을 볼 수 있는 QR 코드와
책의 설명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상을 한 번 보고 나서, 책을 펼쳐놓고
수리를 하면 되는 편리한 구조입니다.

살면서 자주 겪는 고장이나 파손은 물론이고,
싱크대나 현관문에 시트지를 바르거나
방문 페인트칠, 욕실 선반이나 수건대 설치 등의
간단한 인테리어 팁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싱크대 시트지는 안 그래도 직접
붙여보려고 했는데,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1구 콘센트를 2구 콘센트로
변경할 수 있다는 걸
태어나서 처음 알기도 했습니다.

귀찮은 일일수록 진입 장벽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셀프 집수리를 할 때에
바로 찾아볼 수 있고,
영상 QR 링크까지 있는 책은
그 진입 장벽을 줄이는 것에
유용한 도구입니다.

책 <집수리 닥터 강쌤의 셀프 집수리>는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을 좋아하고
치킨 값이 소중한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치킨값 #집수리닥터강쌤의셀프집수리 #집수리 #셀프인테리어 #강태운 #리스컴 #북유럽 #서평단

<네이버카페 북유럽의 서평단 신청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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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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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정보 제공자의 의도를 생각해 보는 것은
필수적인 일입니다.

돈과 관련된 일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증권사는 대기업과의 관계 및
주식 거래 수수료 등,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아무래도
호의적인 분석이 주를 이룬다고 합니다.

뉴스 역시 자사 이익을 위해
편향적인 관점을 취할 수 있으며,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정보에 더 끌리는
인간의 부정 편향을 이용하기 위해
부정적 분석에 잘 치우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새해이다 보니 시장과 트렌드에 대한
책을 읽어보는 중입니다.

증권사 분석과 자료를 중심으로 한,
다소 긍정적으로 기업과 시장을 전망하는
책을 먼저 읽었습니다.

비판적인 관점을 가진 책도
읽어보고 싶던 중에,
장지웅 저자의 신간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을 접했습니다.

저자는 15년간 기업의 인수합병을
주도하고 전 과정을 총괄한 전문가이며,
현재는 기업에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일반 투자자에게도 강의 및 집필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목적은, 피식자의 마인드를 지우고
포식자의 관점에서 시장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포식자들이 정의로 포장한
이윤 추구 행위의 민 낯을 파헤치기도 하고.
피식자들이 자신의 게으름과 어리석음,
질투심을 정의로 포장하는 것 또한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포식자들의 민 낯을 파헤치는 의도가
비난이나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포식자의 관점과 행태를 이해하고
이용해서 피식자에서 탈피하고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책 후반부로 가면서 포식자 분석은
개인, 대기업, 주변 강대국으로
시선을 확장시켜갑니다.

우리가 인수합병 전문가에 대해
가지는 일반적인 인식처럼,
냉정하고 실리주의적인 태도가
저자의 책에서 느껴지는 첫인상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이렇게 뜨겁게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한 이유를
'책 안 써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데
굳이 책을 쓰기 시작한 건 순전히
정수리를 후려치고 싶어서였다.'고 밝힙니다.

보여주는 대로 보고,
편한 대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문장이 곳곳에 있습니다.

책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성격상
스스로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겠지만,
사실상 지켜보기 안타까운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는
'선한 영향력'을 제공하는 걸로도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작년에, 장지웅 저자의 책
<주가급등 사유 없음>을 구입해서
한 번 훑어본 적이 있습니다.

최대주주의 관점 및 계획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차트나 뉴스로 접하면 늦기 때문에
공시를 통해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직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다른 책에서는 접하기 힘든 내용이라서,
좀 더 공부와 경험을 쌓고
3개월 내에 다시 읽어 볼 예정입니다.

저자도, 초보 투자자는 읽기 힘든 책인데
독자 반응이 좋아서 의외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은
이해가 쉬우면서도, 장지웅 저자의
경험과 지식에서 근거한
날카로운 시선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비판적인 시선을 갈고닦을 만큼의
경험이 아직 부족했던 제게는
책 내용의 대부분이 놀랍고, 신선하고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1장에서는,
재벌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편법은
단순히 도덕심의 부재가 아니라
불합리한 세법의 영향이 크다고 말합니다.

어떻게든 세법을 준수하려던 이들마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처벌로 인해 곤란을 겪은 사례도 있습니다.

도덕성 논란이 자주 언급되는
기업의 오너보다 전문 경영인이 경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전문 경영인은 연임을 위해서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며
장기적 성과에 소홀하고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서
기업의 발전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삼성의 반도체 사업 역시
내부의 격한 반대와 싸우며
일정 기간의 대형 적자를 각오한
오너의 각오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오너에게 기업은 곧 자기 자신인데,
월급 받으면 그만인 전문 경영인과
장기적 발전에 대한 의지가 같을 수 있겠냐고
저자는 묻습니다.

2장에서는 노조에 대해서
그들이 더 이상 약자의 권리를 대변하는
집단이 아닌 것을 비판합니다.

자신들의 과도한 이익을 위해
오히려 동료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기업 구조를 경직시켜
발전을 저해하는 현실을 말합니다.

저자는 대체 불가한 인력은
노조가 필요 없으며,
대체 불가한 인력이 중심 동력인
4차 산업이 미래라고 말합니다.

3장에서는 장기 투자, 가치 투자의
허상에 대해서 비판합니다.

장기투자의 예로 삼성 전자를 많이 들지만,
점쟁이가 아닌 이상 특정 종목의
30년 후를 맞히기가 힘듭니다.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사람도 극소수입니다.

때문에 당시에 돈을 굴리던 이들은
확실한 시세 조종을 통해 돈을 벌어놓고,
이제 와서는 일단 추천해 주고 틀리더라도
시간으로 전문가의 과오가 희석될 수 있는
'만만한' 가치 투자, 장기투자를
권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3장의 내용은 사실, 다른 책에서
비슷한 내용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라는
단기 투자 책입니다.

그 책에서도 '워렌 버핏도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깡통을 찼을 것'이라며,
기관도 단타 치는데 장투한다는 소액 개미는
자기가 주식 못 한다는 얘기이니
펀드나 채권을 하라고 합니다.

(금액이 커지면 장투와 스윙 비중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저도 국내 단일 종목에
장기 투자를 할 바에는,
미국 시장지수 ETF나
인구수가 증가하는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환경과 사회, 건강한 지배 구조를 표방하는
ESG 또한 신흥국을 견제하기 위한 유럽의
허울 좋은 핑계일 뿐이며,
ESG 펀드 또한 기존 KODEX200의 종목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4장에서는 각종 글로벌 기업에 대해
분석합니다.

테슬라에 대해서 호의적인 의견만
주로 접해왔는데, 비판적인 시선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이 신선했습니다.

저자는 전기차 양산 시대가 온다면,
테슬라가 과연 포드나 GM이 가진
이점을 이길 수 있겠느냐 하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테슬라의 오너리스크,
반노조 성향으로 인해
노조 친화적인 현 정부 지원에서 불리한 점,
잦은 기계적 결함,
오너의 고집으로 인해
다른 충전기와 호환이 불가한 충전 어댑터를
유지하고 있는 것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가 소프트웨어로 다른 불리 점을
이겨낼 수 있다고 보느냐 아니냐에서
투자 의견이 갈리는 걸로 보이는데,
이미 유럽, 중국, 한국에서 타사에
점유율이나 선호도가 밀리고 있다고 하니
투자에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 단순하게 시가 총액 기준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을 종종 봤는데, 
그런 분들은 4장을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5장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
분석합니다.

일본이 포식자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 현실을 알려주고,
중국이 세계 패권 장악의 꿈을 꾸는
상황 또한 알려줍니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중국 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비판하다
제재를 당한 선량한 희생자가 아니라는
내용은 다소 충격이었습니다.

마윈은 인건비와 운송비로 인해
규모에 비해 이윤이 적은 온라인 상거래 대신,
알리바바에서 모은 개인 정보를 이용해서
대부 업체를 운영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중국정부는 금융시장의 내실을
다져야 하는 상황에서,
마윈 회장이 개인의 이득을 위해
국가 경제를 위험으로 몰고 가는 것을
방어한 것이라고 합니다.

책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기업 오너의 삶, 노조에 대한 비판 등
저자의 의견을 강력하게
제시하는 부분에서,
반대의 의견이나 사례에 대해서
좀 더 첨부하여 논증을 덧붙였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정도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두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어떤 사건을 바라볼 때에
그 사건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분노는 정의에 기반한 게 아니라
채우지 못하는 자신의 욕망을 정의로
위장한 질타로 쏟아내는 것이다.'

위의 문장에서 따끔함을 느낀 누군가 라면,
타성에 젖었거나 단편적인
자신의 관점을 바꿔보고 싶은 투자자라면
장지웅 저자의 책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은
올해 안에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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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신청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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