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와 쓰기'의 힘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읽고 쓰기'의 삶을 얘기한다고 해서 제가 늘 멋지고, 매일 이기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삶에는 아름다운 표정도 있지만, 야만적인 표정도 숨겨져 있거든요. 흔들리는 것을 넘어
뭔가 벌거벗겨진 채 혼자 허허벌판에 놓인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날도 있습니다.
"언제든지 이길 수 있고, 언제든지 질 수 있다"라는 문장을 떠올립니다.
그렇게 보통의 날, 웬만한 순간을 '읽기와 쓰기'로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누군가가 그랬다. 항상 책을 가까이하고 글을 쓰시니까 크게 힘듦 없이 잘 지내실 것 같다고
항상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어서 부럽다고.
어찌 매일을 그리 보낼 수 있을까. 다만 힘든 시간이 오면 그 시간을 버티는 방법으로 '읽기와 쓰기'를 하고 있을 뿐,
이게 내가 선택한 살아가는 방법이고, 나를 지키는 방법일 뿐.
절대적이고 완전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삶은 좀 더 유연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