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한 이유,
미니멀을 지향하면 할수록 소비에 대해 신중해진다.
하나를 사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된다. 바로 이런 점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다.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물건을 찾아내는 사람의 시선이 궁금했고, 어떤 물건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궁금해하듯이 나는 찐 소비러의 소비예찬을 진심으로 듣고 싶었다.
하나를 사더라도 '잘' 사고 싶은 욕심 가득한 선택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남는 이야기
우선 책을 읽으며 미니멀을 포기할 뻔했다. 세상에 이렇게 신박한 물건이 있었다니, 내가 모르는 세상을 봐버린 느낌이다.
이일을 어쩌면 좋을까.
이 책의 조금 주의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를 예찬하는 책이기 때문에 홀린 듯이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단하고 거창한 것보다는 무언가를 정말 좋아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물건들이 누군가의 삶에 조용하고 깊은 행복이 되는 장면을 꿈꾼다."
" 지금은 사고 싶은 문구류쯤은 큰 고민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지만, 과연 그 시절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물으면 대답을 쉽게 하지 못하겠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있다. 현재는 방금 들인 새 물건들에서 오는 행복보다는 오랜 시간 함께한 것들을 살피고 바라보는 시간에서 오는 행복감이 훨씬 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