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어른
권영희 지음, 최유정 그림 / 너의행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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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무척 좋아서 집으로 곧바로 들어가기가 아쉽다. 

그래서 카페에서 커피와 책을 즐겨보았다.  


좋은 어른


책 제목을 보고

표지를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좋은 어른일까?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 


여러 의문을 안고 책을 펼쳤다. 




작가의 말처럼

책에는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줄 어른이 필요한 

외롭고, 작고,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들이다. 


아이들은 존재만으로도 행복해져야 한다고 

어떤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지켜줘야 한다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슬프게 했다.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 달라서

책을 읽는 내내 

함께 마신 커피도 

입안이 계속 씁쓸했다.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서 나는 냄새 

아이에게도 좋지 못한 냄새가 난다

냄새는 곧 행복의 흔적과도 같다.


예전에 좋은 냄새가 났던 아이에게 

더 이상 좋은 냄새는 나지 않는다. 

이건 부모의 관심과 사랑의 부재를 의미한다.


지금 아이의

코끝에 스치는 좋은 냄새는

희망이고 기대고 설렘이다. 


옛날 아빠가 떠나기 전, 

온 가족이 행복했을 때 맡았던 과거의 냄새.






깊은 밤

술에 취한 아빠의 폭력에서 도망친 아이 

한 발에는 엄마의 신발, 또 다른 발에는 아빠의 신발을 신고  

밤의 길거리를 헤맨다. 


3년 전 엄마가 집을 떠나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기대했던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상처받은 아이들이 계속 나오는 이 책은 

솔직히 말하면 다음 장으로 넘기는 게 두려울 정도였다. 


상처받은 아이들을 마주한다는 것

'좋은 어른' 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가정 폭력, 무관심, 성폭력 등 

이 모든 것이 책보다 더 차가운 현실의 이야기라는 걸 우리가 알기에 

이게 바로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좋은 어른이기 전에 

어른이라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사랑받으며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작은 손길 하나에도 아이는 살아날 수 있으니까. 

그러니 나는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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