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톨랑의 유령들> 제목을 다시 읽어본다.
오르톨랑 풀네임으로는 오르톨랑의 촉새.
한 때 그 맛이 너무 맛있어서 프랑스에선 최고급 요리 재료였다고 한다. 지금은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식용금지다.
최고급 요리 재료지만, 그 요리법이 상당히 잔인하다고 한다.
나는 더 이상 찾아보지 못했는데, 그 잔인한 요리법으로 인해 희생된 새들이 유령으로 표현된 게 아닐까 한다.
오르톨랑을 알게 된 후 다시 한번 이 책 제목과 표지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 아마 내가 이걸 알았다면 과연 이 책을 펼쳤을까?
겉으로는 아름답고 근사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을 보면 너무나 잔인하고 어둡다.
보이는 것을 믿지마라. 그리고 철저한 고독 속에서 살고 있는 존재들, 낯설고 어두운 곳에서 고통 받고 울고 있는 존재들을 생각해보라
이걸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작가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