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하면, 이 책은 나를 많이 당황스럽게 했다.
나만 몰랐던,, 대기업이 배우고 갈 정도로 유명한 우아한 형제들의 기업문화를 책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월요일 오후에 출근하는 주 4.5일 근무가 이루어지는 곳,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는 곳,
다양한 복지제도, 톡톡 튀는 이벤트와 광고를 하는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나는 이번에 알았다.
그리고 이런 문화를 만들어가는 '피플실'이 있다는 사실도.
우아한 형제들의 경우는 인사팀이 생기기 전에 피플실이 먼저 생겼다고 한다.
직원들을 관리하기보다 관심과 애정으로,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피플실에 한 요구사항은,
" 행복은 아이스크림 같아서 자주 녹아요. 그래서 행복한 경험을 자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구성원들에에 소소한 행복감을 많이, 자주 느끼게 해주세요."
함께 일하는 이들이 회사에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려는 오너의 마인드와 그에 따라 열심히 노력한 피플실의 노력이
이 책 속에 자세하게 녹아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은,
첫번째. 회사가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분위기가 부럽다.
<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좋은 일 문화란 구성원들의 행복이다.
서로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바탕이다.
오너의 마인드와 구성원들의 태도가 중요하다.
세번째. 지금 다니는 회사에 접목하여 좀 더 나은 일터로 만들어 보고 싶다.
책을 읽은 후, 직장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이러한 기업 문화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우아한 형제들의 일 문화를 소개한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에 대하여 읽어주며,
회사의 이러한 노력이 직원들에게는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사실 퇴사를 결정할 때 업무보다는 사람, 회사 분위기 때문인 경우가 많으니까 "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대기업이라 그렇다는 이야기와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는 반응만 돌아왔다.
작은 회사라 안된다는 걸까?
오너의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에 힘들다는 걸까?
물론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는 반응이다.
다만, 나는 그저 이 삭막한 회사에 조금이라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장기 근속한 직원이 대부분인 우리 회사는 언제부턴가 정체되어 있다.
임원들의 생각은 닫혀있고, 변화를 꺼려한다.
이대로 괜찮을걸까?
노력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겠지만,
이 책을 따라 작은 노력이라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일터의 설계자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 잡담은 수시로 많이 나누게 해요. 그 안에서도 정보들이 오가고요.
그래서 잡담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 인사받고 싶으면 먼저 인사하자"

'배민다움' 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다.
그 기업만의 색깔이 느껴진다.
이 단어는 구성원들을 결속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기업의 철학과 방향성을 구성원들에게 잘 이해시키고 스며들게 하기 위해
우아한 형제들의 피플실은 오랫동안 고민하고 노력해왔음을 느꼈다.
" 주는 이의 입장이 아니라 일 문화를 직접 느끼는 직원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단단히 벼르고 보여주는 큰 경험 한 번 보다 평상시에 매 순간 느낄 수 있도록,
애정과 존중을 더하며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마침내 직원들이 진심으로 일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 회사를 사랑할 수 있을까?"
피플실이 하는 일은,
구성원들이 우아한 형제를 사랑하게 하는 것.
그 어려운 일을 하고 있었다.
사랑...
" 오늘 나는 어떤 태도로 동료들을 만났을까."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 그리고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나는 어떤 얼굴로 대하고 있을까?
눈을 마주치고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있을까 ?
'소통', '관심', '존중' 이 중요하다는 피플실의 철학에 따라
일하고 싶은 곳을 만들기 위해서 나의 태도부터 바꿔보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이 책을 우리 사장님께 드리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