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게 살아가는 법
피연희 지음 / 보름달데이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살아있게 살아가는 법> - 피연희

누군가의 살아가는 법이 궁금해서 이 책을 꺼내들었다.

책의 저자는 어떤 삶을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을까?

타인의 삶을 지켜보며 소소하게 공감하는 재미, 그리고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모습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기도 한다.

나는 이런 과정이 무척 재밌다.

좋은 순간들만 기록한 것과는 다른 결의 즐거움이다.

모든 사람이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비슷해보여도 우리는 1분 1초도 같은 삶을 산 적이 없고

만나는 사람, 살아온 환경, 생활 습관, 가치관 등등 수 없이 많은 다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분의 삶 역시 같은 듯 다르고, 낯설고 익숙했다.

직장생활 중 만난 분과 24살 조금 이른 결혼을 하였고, 자녀의 교육을 위해 뉴질랜드 이민을 선택했다.

삶의 중요한 결정에 따라 인생은 새로운 방향으로 이어진다는 걸 책을 읽으며 다시금 느낀다.

그리고 모든 선택은 그 만큼의 노력과 책임이 따른다는 것 역시.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여기서 살면 참 좋겠다. 천국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작가님도 조금은 단순하게 그리고 무한 긍정으로 생각했던 결정에 따른 대가가 컸다.

역시 여행과 삶은 다른 것이였다. 글에서 뉴질랜드 삶의 그 막막하고 답답함이 느껴졌다.

인생에서 '결혼'은 참 중요한 선택이다. 당연히 해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작가님의 말처럼

'나는 결혼과 맞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결혼 후 그 답을 알게 되면, 본인 스스로 참 힘든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배려와 노력 그리고 사랑으로 보듬고 또 보듬어 가야할 결혼 생활인데..

나는 아무래도 그래서 최대한 늦게 늦게 하고 싶은가 보다..




'덜 상처 받는법' 공감되는 페이지였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더 행복해지기 위한 길에서 나는 늘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곤 했다.

덜 상처 받는 법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래서 내가 점점 작아졌다. 내 인생에서

그런데 감사하다고 해야할까.

점점 회복탄력성이 커지고 있다, 상처도 받다보니 회복도 빠르다.

그래서 나는 상처 받더라도 사랑하고 사랑 받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내 스스로를 세상에 내놓고, 나만의 색깔로 반짝거리려고 노력한다.

이 책을 읽으며, 작가님의 삶 속에 나를 투영해봤다.

나였으면 어땠을까 하고,,,


마음이 아팠던 부분도 있었고, 너무나 응원하고 싶은 삶의 부분도 많았다.

우리 이웃의 삶처럼 느껴져서 더 마음이 가는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