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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워 - 무역은 왜 무기가 되는가
류재원.홍재화 지음 / 시공사 / 2022년 9월
평점 :
언어를 전공하고, 무역회사에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내 삶과 밀접한 3가지 키워드 <무역, 환율, 국제 정세>
요즘처럼 이 3가지 키워드가 중요하고 필요하고 심각한 시기가 있었나싶다.
적절한 시기에 내 눈에 들어온 책 <트레이드 워> - 무역전쟁 ,,
직관적인 이름 같지만 아주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제목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세계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서로의 이익을 위해 무역 전쟁을 하고 있다.
"누가 무엇을 더 많이 가졌는가"
무역전쟁이 발발한 원인은 무엇일까
총, 칼을 들고 싸우지 않아도 충분히 자국의 힘을 보여줄 방법이 생겼기 때문이다.
우월한 경제 규모나 기술을 통해서 말이다.


아래 표만 봐도 흥미진진하다
아시아 4각 관계와 미국이란 존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은 애증의 관계다.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멀어질 수도 없는 관계
가까운 듯 멀리 있는 강력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란 나라
이 부분은 책의 초반부에 나온 내용인데, 솔직히 가장 재밌었다.
왜 이러한 관계를 이어갈 수 밖에 없는지,
과거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를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내용을 읽다보면
조금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들이 선명하게 정리가 되었다.
무역의 흐름뿐 아니라, 국가간의 관계나 세계정세 그리고 미래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기 위해서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지식과 상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




무역은 전쟁의 도구이기도 하지만 평화의 도구이기도 하다는 이 문장에서 희망을 보았다. 모든 것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휴전상태이며 언제나 전쟁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성공단은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 그 자체이다.
각자의 이익보다 조금 손해보더라도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이상적인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요즘 뉴스를 보면 무섭다.
위에서 이야기한 무역 전쟁이 아니라 실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게 현재상황이니까.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무섭다고는 하지만,
러-우 전쟁을 보면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지 않을까.
올 겨울은 모두에게 참 춥고 길 것 같다.
전쟁보다는 평화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봄이 모두에게 왔으면 좋겠다.
많은 걸 생각할 수 있게 한 <트레이드 워>
오랜만에 똑똑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과 시야가 넓어지게 하는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에세이나 그림책을 읽으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라면
경제나 교양책을 읽으면 뇌가 단단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런 기분도 꽤 괜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