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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가 뱅글뱅글 뿅!
원혜영 지음 / 노란돼지 / 2025년 2월
평점 :
#우리집고양이가뱅글뱅글
작년부터 막내가 햄스터를 키우고 싶다고 떼를 썼습니다. 서점에 가서 햄스터 책도 사고, 핸드폰 어플로 햄스터키우기도 하고, 용품도 알아보고, 준비가 다 되었다며 허락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키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막내의 닭똥같은 눈물이 어쩔수 없이 햄스터를 키우는 일을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생명 한 마리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걸 선물했습니다. 햄스터 앞에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를 하고, 햄스터에 관한 거라면 귀찮아하지도 않고 내가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햄스터를 가족처럼, 친구처럼 이야기합니다.
<우리 집 고양이가 뱅글뱅글 뿅!>은 햄스터가 아닌 고양이를 바라보며 펼친 상상 속에서 아이가 느낀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햄스터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 책을 읽는 내내 그동안 상상했던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주인공에게 고양이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닙니다. 가족이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줍니다.
“우리 집 고양이가 내 상상을 펼쳐 준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집 고양잉가 뱅글뱅글 뽕!>이라는 제목에서 표지에서, 고양이가 뱅글뱅글 돌다가 무엇으로 뿅!하고 변신할 것 만 같은 궁금함과 기대감으로 책장을 열게 합니다.
고양이와 함께 특별한 상상여행은 아이에게 기쁨과 용기를 줍니다. 아이가 간절히 바라는 무엇도 함께 해준다는 사실에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로 사랑과 위로를 나눌수 있는 특별한 감정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실로 만나는 아이는 “지금 모습 그대로 너무 사랑스러워”라고 고양이를 말합니다. 아이가 얼마나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매일 만나는 반려동물이지만 유난히 사랑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재미난 상상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덕분에 사랑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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