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미셸 오바마 지음, 이다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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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일은 임신과 출산의 경험과 동일한 궤적을 따르고 있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완벽한 가정생활을 꿈꾸고 준비하고 계획할 수는 있지만 결국 상황에 따라 되는대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 체계와 일과를 정립하고 온갖 다양한 스승으로부터 재우고 먹이고 훈육하는 데 대한 가르침을 받을 수는 있다. 집에서 지켜야 할 준칙을 만들고 신앙과 철학을 소리 높여 선언하고 동반자와 모든 것을 지겹게 논의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대개 얼마 가지 않아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아무리 최선을 다하고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해도 나의 통제력은 하찮다는 사실을, 때로는 매우 하찮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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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철학 - 거짓 세상의 파도 위에서 철학으로 중심잡기
라르스 스벤젠 지음, 이재경 옮김 / 에이치비프레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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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종합하면 거짓말의 성립 조건은 두 가지다. 거짓말은 남들이 내가 진실을 말할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에서, 내가 내심 거짓이라고 여기는 것을 진실처럼 말하는 것이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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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미셸 오바마 지음, 이다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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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가 이미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좌절감과 슬픔에 휩싸였다. 멈춰 선 채 더 나아갈 수 없는 느낌이었다. 당장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무기력이 이불처럼 나를 덮은 것 같았고 내 마음은 음산한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 전까지 우울감 같은 것은 겪어보지 못했지만, 이것은 분명 약한 우울감 같았다.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기가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냉소주의의 가장자리를 맴돌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매일같이 마주하는 육중한 문제와 막대한 고민에 답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굴복하고 싶었다. 내가 가장 힘겹게 씨름해야 했던 생각은 바로 이것이었다. ‘어떤 것도 고칠 수 없고 마무리 지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렇다면 시도해볼 필요도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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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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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커피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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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속으로 - 영국 UCL 정신 건강 연구소 소장 앤서니 데이비드의 임상 사례 연구 노트
앤서니 데이비드 지음, 서지희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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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설명을 찾는다. 그러나 때로는 설명되지 않거나, 이와 관련한 어떤 이유나 원인이 되는 서사조차 찾을 수 없는경우도 허다하다. 어쩌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이유가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것일 수 있으며, 우연, 불운, 혹은 행운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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