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 풍요의 바다 2
미시마 유키오 지음, 유라주 옮김 / 민음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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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는 한 번도 여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남자로서 남자답게 살고 남자답게 죽는 일 외에는 바라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남자는 부단히 남자임을 증명할 것을 요구받으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남자답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남자다워야 했다. 남자는 부단히 남자의 절정을 향해 기어올라야 하며 그 절정에는 흰 눈 같은 죽음이 있었다.
하지만 여자는? 처음부터 여자이고 영원히 여자인 듯했다. - P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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