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우연은 대체 누가 만드는것일까. 그건 다 책요정이 하는 것이겠지? 책의 요정은 이 책과 저 책을 이 책 속 장면을 다른 작가의 이야기로 놀라운 타이밍에 만나게 한다. 그런데 그렇게 쓰고 나면 책을 많이읽어온 내 친구들이야말로 요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만다. - P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