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미덕으로, 중상을 진실로, 성적 불능을 금욕으로, 교만을 겸손으로, 약탈을 박애로, 도둑질을 명예로, 모략을 지혜로, 잔혹성을 애국심으로, 그리고 사디즘을 정의로 바꿔 놓는다는 것은 재주라고 할 것조차 없음을 그는 알게 되었다. 그것은 누구나 다 할 수가 있었고 거기에는두뇌가 전혀 필요 없었다. 거기에는 개성조차 전혀 요구되지 않았다. - P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