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케 씨는 생전에 저서를 한권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번역가이자 사전 편집자였다. 오비 씨는 그의 문장을 모아 ‘사전, 이 끝없는 책’을 만들었다. 편집자의 혼이 깃든 책이다. - P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