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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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의 핵심은 ‘빛의 속력과 물리법칙은 모든 관찰자에게 동일하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상대성이론은 절대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뉴턴의 고전역학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절대적이라고 보았고, 모든 물리량도 관찰자와 관계없이 동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이 아니라 빛의 속력과 물리법칙이 절대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간과 공간 대신에 이렇게 빛의 속력과 물리법칙을 절대적인 것으로 두게 되면 시간과 공간 그리고 물리량들이 상대적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상대성 이론의 핵심 결론이다.
그런데 상대성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상대성‘이라는 말을 마구 사용하다보니 ‘진리는 없다‘라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해석을 하게 되었다. (중략) 상대성 이론이 주장하는 바는 진리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진리는 누가 보아도 언제나 진리라는 것이다. 진리는 절대적이지만 보이는 현상은 절대적이 아니라는 것이 상대성 이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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