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선물 - 커피향보다 더 진한 사람의 향기를 담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히말라야 커피로드 제작진 지음 / 김영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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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서부터 느껴진다. 커피는 선물이라는 것을 하지만 이 한잔의 선물을 받는 우리는 너무나 쉽게 마셔버리지만 실제로 이 한잔의 선물을 주기 위해서 어느곳에서는 우리가 생각도 할 수 없는 수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선물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이다. EBS 다큐프라임의 화제작이었던 ‘히말라야 커피로드’ 제작이 만든 책. 자신의 능력을 기부하고자 하여 제작진 모두가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주는 선물로 가득한 책이었다.

 



출근을 해서 가장 먼저하는 일은 커피를 한잔 타서 마시는 일이다. 어느샌가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이다. 공부를 할때도, 업무를 할때도 또는 회의를 하고 친구들을 만나서도 늘 함께하는 커피 그러나 정작 이 커피가 어디서 만들어지며 어떠한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오는지는 알지 못했다. 책의 첫 페이지에 말레마을을 도착했을때의 감정이 나온다. 너무나 정막해서 무섭기까지 했던 마을 도시의 소음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아주 소박하고 작은 마을에서 커피를 생산하며 사는 11가구의 주민의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는 종종 공정무역이라는 단어를 들을 수 있다. 생산자들에게 공정한 댓가를 치르고 물건을 사용하자는 의미이다. 대량생산속에서 싼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만큼 어려운 곳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저개발국가의 생산자들에게 이득을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든 이 제도는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쉽게 동참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 커피 또한 공정무역을 통해 우리에게 들어오는 커피도 있다.

 



책을 통해 커피에 대한 지식을 얻은 것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들속에서 따뜻한 사랑을 배워나갈 수 있는 책이다. 히말라야의 선물 커피를 마시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쉽게 마시는 커피 한잔의 선물과 그 의미 그리고 그 속에 감춰져 있는 행복의 크기와 사람들이 진정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맛. 이 모든 것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5년간의 준비와 제작, 제작진 전원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보석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한다. 이 책이 주는 진정한 선물은 네팔 커피농부들이 들려주는 진정한 커피와 그리고 그 커피 속에 담겨져 있는 가슴 따뜻한 휴먼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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