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사랑한다 - 최병성의 생명 편지
최병성 지음 / 좋은생각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4계절이 있는 대한민국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일깨어준 책이다, 4계절 속에서 숲속의 변화와 동물과 곤충들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생생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많이 꽃들이 피고지고 있지만 어느덧 자연이라는 잃어버리고 살아갔던 내 젊은 날에 대한 여유를 가져준다 책이 바로 알면 사랑한다라는 책이다. 

1인 환경운동가라는 것부터 새로웠다. 대단스럽게 성명을 발표하고 단체에 얽매어 지나치게 무엇인가에 매달려 사는 모습이 아닌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자연을 너무 사랑하고 아주 조그마한 것들에도 큰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서 작가는 자연을 너무 사랑한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1인 환경운동가일 것이다. 애정을 가지고 바라본 자연은 우리에게 너무나 놀라운 선물을 해준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여름이 되면 푸르른 잎으로 우리에게 이로운 공기를 나누어 주며 가을이 되면 맛있는 열매를 우리에게 기껏이 내어준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모두가 죽어버린 듯 하지만 또 봄이 오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씨앗에게는 자신이 뿌리 내릴 곳을 선택할 능력이 없습니다. 옥토이든 거친 자갈밭이든 한번 뿌리 내리면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다른 곳을 넘보거나 신세를 탓하지 않습니다. 그에겐 그곳이 최고의 자리인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불행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기 좋아합니다. 부모가 가난해서, 남들처럼 얼굴이 잘나지 못해서, 명문대학을 나오지 못해서... 그리고 ‘만약 이랬더라면 그렇게 되진 않았을 텐데’라는 이루어질 수 없는 가정에 머물기 좋아합니다. 자신을 ‘과거’의 감옥에 가두고 더 이상 앞으로도 나가질 못하지요.
그러나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그것을 참고 이겨 내는 삶의 자세입니다.
p.86


자연이 우리에게 해주는 것처럼 끈기 있고,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다면 우리도 자연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점 훼손되어져 가고 있는 자연을 바라본다면 분명 가슴 아픈 일이 틀림없을뿐더러 아마도 큰 재앙을 불러오는 길일 것이다.
책속에 있는 아름다운 영상 같은 사진을 본다면 분명 누구든지 자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는 도심 속에서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참새 그리고 아주 작고 귀여운 다람쥐를 본다면 말이다.
 

인간은 자연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자연을 가장 사랑하고 아껴하는 것은 분명 당연한 일이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에게 보답만을 받을 뿐 전혀 사랑을 주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저 자연은 영원히 그대로 멈춰있을 듯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 자연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다면 금방 죽어버리고 말 것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문명에서 자연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인간이 조금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대형평수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터널을 뚫고, 산을 깍아 도로를 만든다. 하지만 조금 돌아가더라도 자연을 사이에 두고 그 경치를 바라보며 자연을 사랑할 수 있다면 분명 자연은 우리에게 지금 나누어 주는 것보다 더 큰 것들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이다. 
 

오늘부터 나도 최병성 작가님처럼 1인 환경운동가 되어볼 생각이다. 자연을 조금더 잘 바라보고 관심을 가져주며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 볼 생각이다. 이렇게 조금씩 자연을 알아간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자연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처럼 1인 환경운동가 된다면 분명 자연은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생명력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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