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떡방 이야기 - 행복을 나눕니다 기아대책
정정섭 지음 / 두란노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이야기는 모두 실화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왜 남을 도와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언제나 생각뿐인 나에게 부끄러움을 준책이다. 행복을 나누는 책이야기 속에 희망과 기쁨이 숨겨져 있다. 전 세계의 기아대책을 위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왜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한지를 이야기 해준다.

우리 돈으로 단돈 100원이면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200그램짜리 빵을 전해 줄 수 있는 땅. 1천원이면 열사람, 1만원이면 백사람, 10만원이면 1천명을 먹을 수 있는 그 땅을 우리가 어찌 외면 할 수 있을까!
그곳에서 매일 3만 명을 먹이고 있는 한국기아대책은 그 땅을 위해 매일 300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지길 기도하고 있다. 하루 100원씩 한 달에 4,000원, 5,000원씩만 후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이들에게 사랑의 빵을 전하는 일이 어렵지 않을텐데...
무엇보다 나는 굶주림의 고통을 경험해 본 대한민국이기에 더더욱 굶주린 이웃들에게 떡을 내밀 수 있기를 소원한다. 하루 100원의 헌금! 이 헌금이 가져다주는 기적에 이 나라 백성들 모두가 동참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p.78.79


길에 떨어져 있어도 잘 줍지 않게 되는 100원이면 힘들게 기아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하루 식사인 빵을 줄 수 있다. 아주 많은 돈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한 달에 4,000~5,000원 정도의 후원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일년이면 6~7만원 정도의 돈으로 내가 한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진 돈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중에 복의 통로라는 말이다. 내가 바로 다른 사람의 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면 하고 바랬던 적이 있었다. 아주 어렵고 커다란 노력봉사가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이 지구상에는 하루에 100원의 돈이 없어 매일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서 내전이 끊이질 않는 나라에서 군인이 되기를 소망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먹일 음식이 없어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아기가 죽기를 소망하고 방치해 두는 나라도 있다.

지붕이 있고 오늘 먹을 음식이 있다면 이 지구상에서 상위 30%의 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내일 먹을 양식을 비축해둔 나는 상위 30%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하루의 100원으로 나 또한 충분히 다른 사람의 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믿을 가지게 되었다.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나라에 먹을 음식과 교육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를 그리고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이지를 모두가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일터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사실 이 책은 기독교인으로써 배우며 활동해 나아가는 비전이 있는 책이다. 혹시라도 이러한 기독교적인 냄새가 싫어서 이 책을 거부한다면 꼭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기아에 굶주림으로 허덕이고 있는 아이들을 소개하고 기독교적으로 이들에게 도움을 줄 뿐이지 기독교에 대한 강요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만약에 복덕방을 통해 도움을 거절하고 싶다면 꼭 다름 경로를 통해서라도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는 우리가 되었음 한다. 한 어린이에게 복의 통로가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그리고 이 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에 옮길 것이다.

나눔과 희망을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준 책이다. 그리고 다시금 나를 반성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나를 언제나 변화 시킬 수 있는 힘은 이렇게라도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게 되는 일이다. 그리고 이렇게 감사한 책을 주님을 내게 보내주심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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