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희망편지
매트 슬라이.재이 패트리키오스 엮음, 김인숙 옮김 / 스타북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미래의 나에게 나 또한 한통의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책속의 어느 누군가는 나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어떤이는 나에게 용기를 주며, 또 다른이는 나에게 사랑을 보낸다. 그런가하면 어떤이는 나에게 로또번호를 묻기도 하며, 현재에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상세히 말해주기도 한다. 또 다른이는 병마에 싸우는 와중에 미래에 나에게 부디 이 병마를 이겨 내고 이 편지를 받기를 희망하는 이도 있다. 나는 과연 미래의 나에게 편지을 쓴다면 어떤 사연을 보낼까, 희망, 사랑, 아님 용기와 지혜 아님 미래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 차 있는 이야기들...
 

오스트리아에 있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아트 박물관에서 사이트를 소개 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버린 이 futureme.org 사이트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흥미와 용기를 충분히 줄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을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를 처음 알게 되었다. 나 또한 정말 이 사이트를 통해 나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 절실해 졌다. 과연 내가 이 사이트를 통해 편지를 쓴다면 어떠한 내용들로 채워질지도 너무 궁금해 졌다.

현재 겪고 있는 고통과 절망 그리고 병들어 있는 나에게 보내는 무한하고 절대적인 용기와 사랑을 나에게 보내고 싶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내 자신일 것이다. 그런 내가 내게 편지를 보내서 미래에 내가 받아 볼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큰 용기와 행복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내가 내게 보내는 충고와 희망의 메시지...마치 이메일을 통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인간으로써 가장 궁금해 할 내 예측불허의 미래를 위해 내가 줄 수 있는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

230통이라는 내가 내게 보는 편지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게 이렇게 많다는 것에 놀라웠다. 누구나 다 겪는 방황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이 이 책속에는 숨어있다. 그리고 병마와 싸우는 이가 있다면 이 희망편지를 받기위해 꼭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정도는 더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잘 쓰지 않는 이메일 통해 이런 기쁨을 누릴 수 있다니 오늘 저녁 나는 지금보다 아주 먼 30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한통 띄울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30대에 얼마나 행복했고, 즐거운 청춘을 보냈는지 알려 줄 것이다. 그러니 나이가 듬을 너무 슬퍼하지 말고 맘껏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너에게도 아름다운 청춘이 있었다고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