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히든 커뮤니케이션 - 상대를 단박에 사로잡는 '고수'들의 심리 테크닉 38
공문선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사회생화를 좀 더 잘하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내게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도록 사람간의 대화에서 얻어낼 수 있는 기법과 노하우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다.

사회생활을 할 때 직장상사의 말을 경청하고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야하는 일은 무수히 많으며, 또 내 의견을 피력해야 하는 곳에서 상대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내 뜻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사회생활에서 반은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거래처와 좋은 계약조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꼭 좋은 기술과 자료뿐만이 아니라 언어의 기술과 나의 작은 몸짓과 표정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금상첨화일 것이고, 사랑하는 연인사이에 작은 실수와 오해로 인한 싸움을 줄일 수 있다면 우리는 연인과 싸우는 시간보도 사랑을 하는 시간을 좀 더 늘릴 수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모든 기술과 노하우가 이 책에 모두 들어있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한번 꼭 실행해 봐야지 했던 순간과 아~ 내가 그때는 이런 실수를 했구나 하며 고쳐야 할 것들을 생각해 내기도 했다.

상대를 안달복달하게 만드는 자이가르닉 기술
이처럼 한 번에 결말을 짓지 않고 감질나게 조금씩 이어가면, 사람들은 앞으로의 전개를 계속 기대하는 한편 지난 대화도 오래 기억하게 된다.
이를 가리켜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라 하는데, 열중하던 것을 중도에 멈추게 되면 미련이 남아서 결국 인상 깊게 뇌리에 박혀버리는 심리적 현상이다.
p.140

상대에게 좀 더 많은 것을 얻어내고 내가 유리한 입장에서 상대를 리드하고 싶다면, 상대에게 내 말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다. 다 줄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100중에 70만 주고 30은 다음에 알려주겠다하며 여운을 남겨 상대가 나를 기다리게 하는 것이다.
상대의 말에 바로 대꾸하지 말고 3초 정도 생각해보고, 무슨 말을 할 것인지 3가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말한 다음,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듣기 위해 3초를 기다려주는 것이다.
p.217


이 법칙은 333원칙이라고 한다. 이 원칙은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상대의 생각을 충분이 이해하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기법이다. 이처럼 상대를 배려해 준다면 내 작은 실수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이 외에도 일상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가족과 연인사이에서도 꼭 필요한 상대를 위하는 마음과 배려의 마음 그리고 나를 오해 없이 상대에게 인식시켜 줄 수 있는 노하우들이 많이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좋았던 것은 교묘한 기술을 써서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려면 상대를 먼저 존중하고, 배려하며 이해해 주고 그 다음이 나를 상대에게 오해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나의 작은 표현과 말 한마디로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인간과계에서 신뢰와 제대로 된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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