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음식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알아두면 쓸 데 있는 41가지 음식 이야기 <한 끼 상식>저자는 기자 시절 유통부 식품팀장을 지내며 다양한 음식 문화를 취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최근에 디저트 잡지 기자를 보며 너무 부럽다 생각했는데, 아마도 직업이 된다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겠지만 그래도 음식 취재 기자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나는 최근 강릉 초당마을을 방문해 순두부짬뽕과 순두부젤라또를 맛있게 먹고 왔다그래서 책에 처음 소개된 초당순두부가 더욱 반가웠다초당순두부가 유명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유래까지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깊이 있게 알 수 있어 유익했다미리 읽고 갔더라면 현장에서 아는 체를 좀 했을 텐데... 아쉬움도 남는다대부분의 요리 이름에는 지역명이 붙는 경우가 많고, 그 지역에서 음식이 유명해진 데에는 기후적 특성에 따른 생산 혹은 식재료가 많아 잦은 사용 등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나는 이 책에서 포테이토칩의 탄생 비화가 매우 흥미로웠다바삭한 포테이토칩이 소심한 복수심에서 시작되었다니, 까다로운 손님의 불평불만에 감사해야하나?^^"우리가 먹는 음식은 곧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기도 하고 음식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활짝 열기도 한다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이 음식이 어디서 왔을까?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를 궁금해하며 역사까지 알아간다면 음식을 대하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나는 가끔 먹방이나 셰프들의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그들은 단순히 요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음식의 특징과 어울리는 궁합, 제철에 맞는 식재료까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준다음식의 특징을 알면 요리하는 방식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며, 역시 음식에 대한 상식이 먹는 재미를 배로, 또 맛도 배로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든다궁합이 좋은 조합하면 역시 K-푸드의 대표 주자인 치킨과 맥주 아닐까 싶다맥주와 치킨이 환상의 짝꿍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이 책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음식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