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투병으로 겪게 된 우울감을 걷기와 글쓰기로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은 <치유의 하루, 맑은 숨 쉬다>이 도서는 저자가 직접 걷고 여행하며 찍은 사진과 글로다섯 갈래 회복의 여정을 담고 있다항암치료로 변해가는 외모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었지만 남은 시간을 우울하지 않고 보람되게 보내기 위해 시작한 걷기혼자 여행을 떠나기도하고 이전에 가보자 했던 곳을 방문하기도 하고 또 익숙한 일상에서도 편안함을 찾기도 한다이 도서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건 자연과 축제, 박물관과 문학관을 다니면서 저자는 환자였다는 것을 잊었던 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들었다여행을 하며 쓴 글에서는 아픔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많은 사진 중에서 뭔가 뭉클했던 건 익숙한 하루의 초딩의 설거지하는 뒷모습이였다나도 아이가 있는 엄마라 그런지 그 사진은 뭔가 기특함이 있으면서도 뭉클함도 커서 계속 기억에 남는 것 같다하루 동안 시간을 내어 나를 충전하기로....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것 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도 없다걷다 보니, 예전에 빠르고 무심히 지나쳤던 모습들도 친근하고 푸근한 그림처럼 다가왔다자연을 가까이하고 배워라저자가 걸었던 곳들이 캠핑을 하면서 스쳤던 곳들도 보여 뭔가 반가운 장소도 많았던 것 같다간월도, 진천 농다리, 부여금강.....특별한 곳이 아닐 수 있는 곳도 특별하게 만들어지는 치유의 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