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우리, 독립공방
북노마드 편집부 지음 / 북노마드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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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세상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옛 것을 더 그리워하면서 형태는 좀 달라졌지만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에는 이러한 시대 속에서 독립공방을 꾸려가고 있는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공방이라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손으로 작품을 만드는 장인들의 공간이고 연세가 있는 예술가들이다. 하지만 요즘 독립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자세로 일에 임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책에는 라운더바웃, 미술관옆작업실, 소소문구, 아티팩스, 애플비트, 앰퍼샌드 클래식, 엔원투엘엘, 우븐 온 룸스 등 독립공방 창작자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공방의 이름부터 요즘 젊은 사람들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공방을 열기 전에 한 일과 지금 이 길을 선택한 이유, 어디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는지, 공방 이름의 의미, 공방의 지역과 장소를 선택한 이유, 공방을 운영하는 원칙과 수익 구조, 공방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조언 등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 공방을 열기 전에 한 일을 보면 회사에 다니다가 자신이 생각하는 일을 하고자 독립한 사람도 있고, 전공과는 전혀 다른 지금의 길을 걷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원하는 길을 용기있게 선택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빠른 세대에 휩쓸리지 않고 느리지만 자신이 진정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들은 기성세대로서 본받을 만한 좋은 점들이라고 생각되었고 한편으로는 이들의 용기가 부러웠다.

책을 읽으면서 평소에 궁금했었던 공방의 여러 가지 면들을 알게 되었고, 우리 시대의 젊은 독립공방 창작자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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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충전 - 마가 스님의
마가 지음 / 숨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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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 책을 통해서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특히, 여타 종교를 떠나서 성직자들의 책을 보면서 마음의 치유를 많이 받는다.

이 책의 저자인 마가 스님은 상처입고 지친 사람들의 힐링 멘토이다. 책에는 자신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는 방법, 자신을 아껴주는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와 이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의 마음을 베푸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주제인 “셀프 토닥토닥, 알아차림, 자비명상”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 있는 “마음충전소”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마음충전컬러 찾기 검사, 검사 결과의 색채텐트 입장, 촛불과 향을 피우고 앉아 MP3 플레이어 재생, 멘트의 설명에 따라 마음충전이라는 4단계 마음충전텐트 사용설명서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에게 필요한 마음충전 컬러를 찾을 수 있도록 제시되어있다. 각자가 찾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등의 마음충전 컬러를 따라 마음충전소에 입장을 하면 된다. 책 내용의 사이마다 사진과 삽화가 첨부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차분한 마음이 들게 했다. 각 주제 안에는 좋은 글들이 많았는데, 비록 짧은 글이었지만 읽으면서 공감과 감동을 주는 내용들이 많았다. 책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자비명상의 첫 번째라고 한다. 자신의 단점보다는 작고 사소한 장점부터 보려고 애쓰면 자신에 대해 긍정하게 된다. 또한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면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말뜻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살면서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신만 불행하다고 불평한다. 평소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천천히 반복하면 우울한 마음이 가라앉고 마음이 온화해지기에 하루에 단 1분이라도 이 말을 사용해야한다. 그리고 관세음보살님의 마음은 각자가 관세음보살님이 되어 타인에게 원하는 것을 먼저 해주는 것, 그것이 기도라고 말한다. 우리는 보통 우리가 바라는 것을 기도하는데 기도에 대한 올바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보듬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 이 평범한 진리를 잊고 살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끝나지 말고, 살면서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다시 펼쳐보면 참 좋을 책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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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간 리셋 다이어트 - 하루 5분, 2주 만에 핫바디 만드는 ‘모델 체간근’의 비밀 ㅣ 체간 리셋 다이어트
사쿠마 겐이치 지음, 이선정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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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에 관한 책들이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에 유독 관심이 갔던 이유는 ‘요요없이 살 빠지는 체질로 다시 태어난다!’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하지만 요요현상이 생기면 참으로 곤란하다.

이 책의 저자인 사쿠마 겐이치는 바디 메이크 트레이너로 세계적인 탑 모델 부터 일반인까지 여성의 체형을 변화시켰다. 먼저 이 책에서 말하는 체간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체간이란 척추동물의 몸 가운데 축을 이루는 부분으로 머리부터 허벅지 위쪽까지 해당된다. 체간의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면 등이 꼿꼿해지고 골반이 바로 서면서 바디라인이 살아난다고 한다. 그럼 어떤 동작을 해야 하는가? 체간 리셋 운동은 “전신 체간 운동, 엎드려 하체 올리기, 앉아서 다리 들기, 팔 뒤로 넘기기, 활 자세 만들기”등 총 5가지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이 동작을 1분씩, 한 번 운동할 때마다 5분을 하면 된다. 책에는 사진과 함께 동작이 설명되어있고, 다행히 그리 어려운 동작이 아니라서 따라 하기 쉬웠다. 이렇게 꾸준히 운동하면 몸이 근육을 사용하는 데 익숙해져 운동을 그만두어도 요요가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체간 리셋 다이어트가 매력적인 이유는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다이어트라는 점이다. 또한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침 식사는 기상 후 30분 전에 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챙겨 먹고, 하루 3회 이상 식사할 것 등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체간 리셋 다이어트는 이미 여러 사람들에 의해 검증된 다이어트 방법이어서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자세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유용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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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보이 - 2018년 제14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박형근 지음 / 나무옆의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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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더욱 관심이 생겼던 이유는 제14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이었다. 정이현 소설가는 이 책을 ‘어깨에 힘을 빼고 어떤 폼도 잡지 않는 소설’이라고 표현했다.

이 책의 저자인 박형근 씨는 이미 2011년에 <20세기 소년>으로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소설이기에 대상을 받은 것일까?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이 장편소설은 날짜별로 기록되어 있으며, 주인공이 우주에 떨어진 날부터 5개월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소설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소설의 주인공인 김신은 모든 것을 지우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우주로 떠난다. 그러나 로켓이 발사되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순간 정신을 잃는다. 전혀 엉뚱한 곳에서 닷새 만에 깨어난 그는 지구와 비슷한 우주에 있었다. 이 낯선 공간에서 주인공은 기묘한 체험을 하게 되는데, 모든 사물들과 곳곳의 장치들이 자신의 기억에서 나온 것임을 깨닫고 이 세계가 자신의 뇌 속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낯선 공간을 뇌라고 생각한 저자의 상상력이 참으로 기발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는 기억을 지우기 위해 세계의 중심부로 들어가지만... 고통스러운 기억일수록 가장 찬란하고 눈부신 곳에 저장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가 지우고 싶어 한 것은 그녀와 함께한 모든 날이었다.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더욱 선명해진 기억과 마주하기로 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간다. 지구에 돌아간 후 그는 대스타가 되지만 역시 그녀를 잊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억을 지울수록 선명해지며 그녀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소설의 뒷부분에 “세속적인 건 아름다운 거에요. 세상의 이치를 거스르는 건 바보짓이죠.”(p.228)란 구절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우주에 대한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고, 인간다움과 사랑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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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시간 ㅣ 배철현 인문에세이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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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빨간색 책 표지와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시간’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 책은 전작인 <심연>을 쓴 배철현 교수의 저서이다. 그의 책을 읽고 좋은 느낌을 받았기에 이번 책에도 기대가 컸다.

저자는 위대한 개인을 발견하고 완성시키는 데 도움이 될 네 가지 단계를 “심연-수련-정적-승화”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수련의 단계는 미래의 자신을 그리며 오늘의 자신을 변화시키는 훈련으로써 무엇을 더하는 게 아니라 덜어내는 것이다. 삶의 군더더기인 불필요한 생각, 말, 행동들을 버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요즘 미니멀 라이프를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에도 필요없는 것들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년간 감동적인 삶이 무엇인지 숙고하며 자신의 수련에 대한 기록이다.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연습에는 ‘비겁, 단순, 욕심, 식탐, 자만, 분노, 시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러한 삶의 군더더기들을 버려야하는데 여기서 단순을 살펴보면, 단순이란 모자라거나 서툰 것이 아닌 오랜 수련을 거쳐 도달한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거의 완벽한 상태라고 한다. 책에는 체조 선수들의 예를 들어서 이들은 군더더기 없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가장 효과적인 동작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자신이 의도한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몸을 만드는데, 이 움직임의 가장 큰 특징이 단순이라는 점이 놀랍다. 결국 “인생이란 삶을 위한 최적의 상태인 단순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p.108) 이 밖에도 본질을 찾아가는 훈련으로 ‘귀향, 동지, 추상, 문법, 건축, 시련,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안에서 버리고 채워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더불어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사람은 자신의 운명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바꿀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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