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 완벽해 보이지만 모든 것이 불안한 그녀의 인생 새로고침
숀다 라임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부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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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저자인 숀다 라임스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유명한 작가 겸 제작책임자이다. 그뿐만 아니라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으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그녀의 이러한 화려한 이력 뒤에는 공황장애, 비만, 번아웃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일지 모르지만 모든 것이 불안했던 그녀는 1년간 인생을 새로 고치기로 결심을 하고 결국에는 모든 것을 극복하였다.

이 책에는 진정한 자신이 되고 싶은 데로 변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앞만 보고 달려가던 중년의 싱글맘인 그녀에게 어느 날 무엇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자신에게 한 “너는 뭐든 좋다고 하는 법이 없지”라는 여섯 마디의 말이 모든 것의 시작이 되었다. 그녀는 그날 이후, 무대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식의 연설을 시작으로 비만의 몸, 인생관까지 1년 동안 이 모든 도전을 바꿔나갔다. 특히 책에는 다트머스대학교 졸업식 축사 전문이 실려 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이렇게 긴 축사를 잘 해 낸 것이다. 축사의 내용에는 새겨들을만한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저자는 도전을 하나씩 바꿔나가면서 잊고 있던 자기 자신과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흑인 여성이자 미혼모로서의 삶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한 점도 훌륭하지만, 이런 사회적인 성공보다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였다는 점이 더욱 대단하게 생각되었다. 그녀의 도전정신과 실천력은 모든 사람에게 삶의 귀감이 될 만하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화려하고 성공한 삶의 이면에서 그녀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독서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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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서적 100권 한번에 읽기 - 음식으로 예방하고 치유하는 자연 건강법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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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건강에 관해서 관심이 있기에 건강에 관련 된 책은 꼭 보려고 한다. 이 책은 책 제목부터 관심이 생겼고, 겉표지의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문구에 공감이 되어서 이 책이 더욱 읽고 싶었다.

저자는 초기에는 치료의학 위주의 책을 읽었는데, 200여 권을 읽으면서 질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자연 건강법과 홀리스틱 영양학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책에는 자연 건강법의 유래부터 시작해서 자연 건강법의 기본 지식까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자연 건강법은 인간이 과학문명과 멀어질수록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심플한 건강법이며, 자연의 법칙에 따른 식생활을 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조금 생소한 홀리스틱 영양학은 인간은 육체와 정신을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존재라는 점을 포함한 폭넓은 건강 개념이다. 책 내용 중에 올바른 자연 건강법 실천을 보면 우리가 손쉽게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의 나쁜 점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전자레인지는 식품 속에 함유된 영양소를 대부분 파괴할 뿐 아니라 인체 세포 차원에 손상을 준다.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식품 속에 ‘방사성 합성 화학물 생성’이라는 자연계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이상하고 새로운 핵융합 물질을 만들어 낸다.”(p.191) 평소에 간편하고 빨리 데워지고 조리된다는 이유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사용량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음식이 몸을 병들게 하기 때문에 평소에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한 조리법으로 요리를 해야 할 것이다. 또 미숫가루처럼 빻은 조미료는 몸에 해롭다는 부분도 눈길이 갔다.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해서 멸치를 갈아서 사용했는데, 기름 성분이 함유된 곡류나 견과류, 멸치 등은 가루로 만들면 기름성분이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부터 산화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맛김과 들깻가루도 마찬가지 영향이 있기에 자연 건강법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반면 식초 중에서는 천연발효의 순수한 사과식초가 좋고, 건강에 좋은 소금은 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이나 죽염이다. 이밖에도 자연 건강법을 실천하는 식생활의 이야기에도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

이렇게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들에 특히 관심이 갔다. 그동안 사용했던 방법들이 잘못된 방법임을 반성하고 바른 사용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자연 건강법으로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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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 - 상대의 마음을 녹이는 대화법
정유희 지음 / 보아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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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말은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예로부터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란 속담을 봐도 그렇다. 말은 한 번 뱉으면 주어 담을 수 없기에 신중하게 해야 하고, 말이 곧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

이 책의 저자는 침묵하기라는 영성훈련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자신이 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말이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이런 따뜻한 말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말이라는 깨달음이었다. 책에는 ‘관계와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말을 비롯해서 마음을 녹이는 대화의 기술, 피하면 결과에 도움이 되는 대화의 기술,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따뜻하게 말하는 법’등의 상대방의 마음을 녹이는 대화법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다. 누군가에게 어떤 요구를 할 때는 ‘권유형’을 쓰면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을 가져 오세요”보다는 “~를 가져다주실 수 있나요? ~를 가져다주시겠어요? ~좀 갖다주겠어요?”등의 권유형을 사용하면 명령이 아닌 부탁을 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같은 내용이라도 명령하는 말투보다는 부탁하는 말을 들으면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여기에 덧붙여서 “미안하지만, 죄송하지만”등과 같은 ‘쿠션 표현’까지 곁들이면 더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상대방의 공감을 형성하는 ‘거울효과’라고 하는 ‘페이싱 테크닉’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트집을 잘 잡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호응해주다가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합의점을 찾는 “Yes, But & How'의 기법이 유용하다고 알려준다. 평소에 따뜻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의도적이라도 “좋아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라는 따뜻한 말을 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놀라운 사실은 어떤 말을 하면 그 말로 인해서 그 말이 주는 감정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p.26)

이렇게 책에는 따뜻한 말의 중요성과 바른 대화법에 관한 유익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사람을 위로하고 감동을 주는 따뜻한 말로 서로를 대한다면 지금보다 더 살맛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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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 - 엄윤숙 아포리즘
엄윤숙 지음 / 책구경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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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이동국 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이동국 선수는 TV에서 대박이 아빠로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축구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과는 달리 가정에서도 다정다감한 가장으로서의 모습이 좋게 다가왔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축구에 관심이 있고 자연스럽게 이동국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그의 삶의 궤적을 오랫동안 관찰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를 생각하면 최연소 월드컵 출전기록을 가진 선수이자 이제는 나이가 들어 마흔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현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 시절부터 혹사당하고 불운의 아이콘, 비운의 스타였다. 그래서 이동국이 안타까웠지만 그는 쓰러지지 않고 성공과 실패라는 단순한 틀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았다. 성공 후에도 삶은 이어진다는 것, 실패 후에도 기필코 써내려가야만 한다는 것을 삶으로 몸소 보여준 선수였다.

이 책은 이동국에 대한 오마주이고 그의 삶을 읽어 내려가는 아포리즘 형식의 글이다.

책에는 "젊음, 패기, 가능성, 천재, 롱런, 존중, 상처, 믿음, 관계, 거절, 설렘, 아쉬움, 흔들림, 가족, 기억, 자기관리, 체력, 실력, 슈퍼맨, 외로움, , 노장, 성장, 겸손..."등의 33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긴 이야기가 아니라 짧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새겨들을 좋은 말들이 많았다.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그의 발자취를 보여주면서 33가지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젊음은 하지 않는것이다. 아직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미리 실망하지 않는 것이다. 아직 다 다 해보지도 않았는데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p.18)

가능성은 남이 나에게 더 빨리 더 많이 해 보이라는 다그침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함부로 한계를 긋지도 말고 함부로 욕심 부리지도 말라고 당부하는 다잡음의 말이다.(p.25)

상처는 다쳐 터진 곳에 다시 돋아난 살점이다. 때문에 상처는 누구보다 열렬히 살아냈다는 불멸의 증거이다.”(p.47)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본받을 점이 많았다고 느꼈다. 치열함과 처절함 속에서 당당함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걸어갔던 대한민국의 축구선수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천재는 많고 많았다. 그러나 찬란한 성공 뒤에도 비참한 실패 뒤에도 기필코 자신의 삶을 살아낸 천재는 드물었다.”는 구절이 이동국 선수를 잘 대변해주는 말이라고 생각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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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노력만 하는 독종은 모르는 성공의 법칙
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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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반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 의지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열정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왔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러한 것들 보다는 우리에게 놓여있는 환경이 변화를 위해서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기존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주장이여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열한 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안정감 없는 삶을 살았고 게임에 빠져 지냈다. 그러던 중에 새로운 환경을 찾아 떠나서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달라지지 않은 이전의 환경에서는 결코 변화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성장하고 싶다면 본인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환경을 바꾸고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하라고 조언한다. 책에는 유명한 생물학자의 실험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단지 환경만 바꿔주었는데 유전적으로 동일한 세포에서 다른 표현형이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유전자가 세포의 운명을 결정짓지 않는 다는 증거였다. 세포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은 유전자 패턴이 아니라 환경이었다. 그러므로 건강한 환경 속의 세포는 건강하다. 건강에 해로운 환경에 놓인 세포는 병이든다.”(p.48)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 활동은 대단히 유동적이고 융통성이 있기에 얼마든지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또한 판에 박힌 생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서 일상의 환경을 벗어나 활기를 찾는 예도 볼 수 있다. 변화에는 항상 어려움이 따르기에 자신을 현재의 삶에서 분리시키기는 어렵다. 하지만 보다 나은 수준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감정적으로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제거해서 더 큰 가능성이 있는 환경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각해보면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듯이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서 세 번 이사를 한 것도 성장에 있어서 환경의 중요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주장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저자의 경험담과 여러 가지 예를 보면서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었다. 의지력도 물론 간과할 수는 없지만 환경의 영향이 더 무시할 수 없는 큰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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