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쇼 2018 - 남북협력시대 부동산·주식·가상화폐 성공투자 비법
매일경제 2018 서울머니쇼 취재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서울머니쇼'에 참석한 국내외 최고 투자전문가 56명이 공개한 분야별 재테크 노하우의 정수를 담아낸 책이다. 각 전문가들은 부동산, 증권, 블록체인 등의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서울머니쇼는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인데 아직까지 직접 가서 들은 적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은 재테크 노하우의 핵심만 간추린 책이어서 직접가지 않아도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에는 남북협력시대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비롯해서 2018년 부동산 투자 전략, 오르는 주식의 법칙, 해외 투자의 기회,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재테크, 사회초년생 재테크에서 노후준비, 창업/취업...등까지 평소에 알고 싶었던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 부록에는 머니쇼에 참관객들이 전망하는 재테크 시장이 수록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이중에서 부동산 투자 전략을 살펴보면 2017년에 발표된 8.2부동산 대책과 각종 후속 규제로 부동산 경기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이제는 부동산 양극화와 차별화 시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규제를 견뎌낸 지역을 유심히 보라고 조언한다. 또 아파트에만 투자하지 말고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서 중년층의 노후를 대비하라고 말한다. 상가의 경우는 역세권과 2층 상품에 주목하고 단지 규모가 큰 초소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오늘의 집값을 인정하고 미래 가치만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 투자자들은 매입을 하려해도 가격하락을 걱정하면서 머뭇거리게 되는데 그러면 성공할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재건축 재개발 투자전략과 부동산 경매에 관한 부분도 유익했다.

재테크는 운이 아니고 아는 만큼 더 기회가 열린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한발 앞선 최신 재테크 노하우를 알 수 있어서 유익했던 독서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스트 코인 - 사라지는 99% 암호화폐, 살아남을 1%를 찾아라
함정수.송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란 용어를 많이 듣게 된다. 실제로 암호화폐에 투자를 해서 엄청난 손실을 입은 사람도 많다. 암호화폐를 제대로 분류하거나 평가해보지 못하고 유명하다는 말만 믿고 수익률에 눈이 멀어서 낭패를 본 것이다.

이 책에는 암호화폐를 쉽고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암호화폐의 과장된 포장을 벗겨서 진실을 보도록 이야기하고 있다. 두 공저자는 암호화폐 투자 경력과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배운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이 책에 더욱 신뢰가 생겼다.

암호화폐는 동전이나 지폐와 같은 물리적인 실체가 없고 현재 암호화폐의 실질가치를 정확히 평가하는 기준은 없다. 저자는 암호화폐의 유용성이나 암호화폐를 탄생시킨 블록체인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믿지만, 현존하는 모든 암호화폐를 무조건적으로 맹신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스캠이거나 필요에 의해 탄생하지 않고 사기를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했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2020년 전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책에는 어떤 암호화폐가 살아남을지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특히 관심이 생겼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우수성과 필요성이 증명되어야하며, 블록체인 개발진의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어야하며, 블록체인 기업의 운영자금이 투명해야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어야한다. 이렇게 블록체인판 암호화폐가 판별되었다면 암호화폐의 실질가치가 얼마일지 끊임없이 확인하는 검증작업이 필요하다. 믿을 수 있는 암호화폐의 조건은 "백서, 암호화폐의 사용처, 많은 사용자"이다. 책의 뒷면에 있는 부록에는 2020년 살아남을 암호화폐 12종과 사라질 8종을 짚어주고 있다.

무조건 남의 말만 믿고 충분히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암호화폐에 투자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암호화폐의 허와 실을 바로 알고 잘못된 암호화폐와 옥석인 암호화폐를 구분할 줄 아는 안목을 길러서 투자를 해야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리처드 플로리다 지음, 안종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도시에 살고 있으면서 계층 간에 불평등이 점점 심화되어져가고 있음을 느낀다. 전세 값은 나날이 상승해서 도시를 떠나 지방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도시에 살면서 왜 이런 문제들이 생기고 불평등한지, 정말 해결책은 없는지를 알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도시경제학자 리처드 플로리다이다. 그는 책에서 현대 도시가 처한 문제의 원인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

오늘날 도시 문제의 핵심은 도시 발전의 모순이라고 말하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사람과 돈이 도시로 모이면서 불평등은 심화된다고 한다. 이러한 모순이 있더라도 도시를 없앨 수는 없지 않은가? 뉴욕은 금융과 문화의 중심지로 돈과 사람이 모이고 부가 형성되지만 그 이면에는 거지들이 구걸을 하고 빈부격차의 문제가 산재해 있다. 자본과 사람이 도시로 모일수록 불평등과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저자는 도시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몇 가지 방안 중에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제안한다. 인구가 임계치인 500만 명 이상 되면 자동차나 도로는 더 이상 효과적인 이동 수단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교외와 도심의 연결을 도와주는 대중교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적당한 가격대의 임대주택도 확충해야하며, 새로운 중산층을 지탱할 만한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어야한다. 저임금 서비스 일자리를 중산층의 일자리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일례로 미국은 제조업 일자리를 저임금 직장에서 고임금의 중산층 직장으로 바꾸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었다.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는 서비스직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서 최저임금을 올리는 방법이 있는데,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일반적인 평균임금의 대략 50%로 설정해도 부작용이 별로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로 1968년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은 평균임금의 55%였다.”(p.307)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최저임금에 관한 부분이 부각되고 있기에 이 부분에 특히 주목이 되었다. 도시의 문제점들이 많지만 사회통합적인 번영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기에 저자는 ‘새로운 도시화’만이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무너져가는 중산층의 재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부분을 모색해서 실천해간다면 불평등의 심화를 막고 혁신적인 도시로 변화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i세대 -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란 요즘 세대 이야기
진 트웬지 지음, 김현정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베이붐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각 세대마다 보여 지는 특징들이 다르다. 이 책에는 새로 등장하고 있는 I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금 생소한 I세대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먼저, I세대의 i는 인터넷을 뜻하며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인터넷을 하게 된 첫 번째 세대를 말한다. 그들은 1995년 이후에 태어나서 스마트폰 화면과 함께 성장했고, 인터넷이 존재하기 이전의 시대는 전혀 알지 못한다.

그들의 특징들을 몇 가지 살며보면 I세대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이전 세대보다 빨리 성장한다는 통념과는 반대로 느리게 자란다는 점은 이외였다. 외출도 즐기지 않고, 곧장 운전면허를 따지 않고, 일하는 10대가 줄고 있고, 음주를 꺼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0대 시절청소년이라면 겪고 넘어갔던 일들이 I세대 학생들에게는 경험할 가능성이 낮다. 어찌되었던 I세대 10대는 빨리 어른이 되려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저자는 유년기가 청소년기로 연장되는 현상으로 본다. 10대들이 느린 생활 전략을 채택한 것은 가족 규모가 줄고 소득 불평등과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문화적 변화의 영향일 수도 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에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수록 각 개인이 자아를 오랫동안 발전시킬 수 있다. 책에는 “문화전반으로 확산된 개인주의로 인해 개개인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p.75)라고 말한다. 또한 친구와의 직접 만남보다는 SNS, 인터넷 같은 활동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과 접할 수는 있지만 많은 외로움을 느낀다. 진정한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쉽게 친구를 맺고 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I세대는 직업의 사회적 속성을 덜 중요시하여 직장에서 동료들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데 관심이 적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그들은 쇼핑을 연상시키는 사소한 물건이 아니라 집, 휴가, 최신 기술 같은 중요한 것들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종교에 있어서도 개인 신앙 활동이 줄어들고 종교적 믿음이 약화되어 있다. 안전에 대한 관심은 증대하지만 사회적 참여는 감소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잘 몰랐던 I세대의 특징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세대는 다르더라도 함께 살아가야 하기에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I세대는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요즘의 I세대를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 - 사랑이 서툰 너에게
이성현 지음, 차상미 그림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상에는 여성과 남성 이렇게 두 가지 성이 존재하는데, 외모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정말 다른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에는 여성들이 잘 모르는 남성의 심리에 관해서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와 SNS팔로워들의 연애 코치로 유명하고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다.

평소에 남자들이 귀엽다고 하는 말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책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쁘다고 대놓고 칭찬하기에는 사귀지도 않는 사이라서 괜히 부담스러워할까 봐, 못생겼다고 장난치기에는 기분이 나쁠까 봐.”(p.17)라고 한다. 그래서 칭찬하는 것을 어색해하고 부끄러워하는 남자들의 입장에서 아무 이유 없이 칭찬하지는 않은데 이런 칭찬을 하는 것은 상대방이 정말로 귀엽다거나 마음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남자들에게 귀엽다고 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듣기 싫어하는데, 여자에게 귀엽다고 하는 것은 좋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또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무엇을 하든 예뻐 보인다는 점도 여자들은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친구를 만날 때 마다 항상 외모에 신경을 쓰고 민낯으로는 만나길 꺼려한다.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빠지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이 객관적으로 못생겼다할지라도 무조건 미인인 줄 안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외모만 중요시 한다고 생각했는데 한번 마음을 주면 자기 여자가 제일 예뻐 보이는 모양이다. 이외에도 썸남의 마음, 남친에 대한 이해, 전 남친이 되버린 사람의 심리, 남자들의 알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 제시되어 있는 남자들의 심리가 모든 남자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고, 상황과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에 융통성을 가지고 책을 읽으라고 당부한다. 책을 마무리하면서 “머리로만 기억하지 말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행동을 실천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면 내가 가진 사랑의 무게만큼 상대를 배려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p.169)라는 말이 인상 깊게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