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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아이를 부탁해 - 새로운 나의 발견! 치유의 삶!
한영임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7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힘든 시절을 지나오면서 요가와 마음코칭을 통해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과거를 돌아보면 아버지의 교통사고, 어머니와 조카, 동생의 죽음을 보면서 자신에게만 왜 이런 고통을 주는지 원망했다고 한다. 누구나 이런 시련들을 겪으면 원망의 마음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좌절하지 않고 요가를 통해서 극복하였다. 지금은 기업체, 교도소 등에서 마음코칭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규모 요양시설에서 요가강사로 봉사를 하고 있다.
책에는 마음코칭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마음코칭이란 마음에서 일어나는 희노애락의 감정들에 휘둘리지 않고 평온하고 행복한 마음상태로 자신을 이끌어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요가, 마음수련, 코칭 공부를 하면서 이 세 가지 요소를 접목해서 마음코칭을 만들었다. 먼저 내 마음이 행복하고 평온해야지 가족과 이웃에게 배려하는 여유도 생긴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과 상통하기 때문이다. 또 마음 꽃밭 가꾸기란 이야기나 나오는데, 이는 꽃밭에 잡초가 올라오면 잡초를 뽑는 것과 같이 마음에 분노, 시기, 미움 같은 감정들이 올라오면 그 감정을 알아차린 다음에 뽑아낸다고 한다. 명상으로 가는 길 이야기에는 10초 명상, 주시 명상, 툭담, 미소 명상, 자비 명상 등 명상의 종류를 소개하고 있어서 유익하였다. 책의 사이사이에는 고향에서 언니가 보낸 머위쌈, 밤, 뱀 매실, 김치 등의 사진들이 정겹게 실려 있었다. 저자가 마트 일을 하면서부터 김장을 하지 않고 반찬가게에서 사 먹는 것을 알고 식당에서 김장을 할 때 자신의 몫까지 담아서 준다고 한다. 이 글과 사진들을 보면서 자매지간의 우애가 참 부럽고 보기 좋게 느껴졌다.
이렇게 이 책에는 저자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깨달은 소중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고 보듬어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때 다른 사람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