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페미니즘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시리즈
세라 허먼 지음, 서유라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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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사전적인 정의를 살펴보면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많이 듣는 걸 보면 아직도 사회는 남녀평등보다는 여성에게 분리한 구조로 되어 있는 듯하다. 단지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는 고대시대부터 현대시대까지 페미니즘을 이야기한 위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명언을 수록하고 있다. 책 속에는 호르텐시아, 엘리자베스1세, 아비가일 애덤스, 에바 페론, 앨리스 워커, 엠마 왓슨 등... 평소에 알고 있었던 인물도 있었고 몰랐던 인물도 있었다. 그중에서 기원전 1세기경에 호르텐시아는 로마의 웅변가 퀸투스 호르텐시우스의 딸로 가장 부유한 여성 1400명에게 엄청나게 높은 세금을 부과한 것에 반기를 들고 군중 앞에서 연설을 하였다. 이때 시대적 상황을 생각하면 여성이 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그 자체로도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여성에게 정치나 전략적 결정에 참여할 권한과 명예와 지휘권, 국정운영에 대한 권한을 일체 주지 않으면서 높은 세금만 매기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중은 그녀를 지지하였고 결국, 집정관들은 세금 부과 대상을 줄였고 특정 수준의 수입을 올리는 남성들에게도 군자금을 내야한다고 선언했다. 호르텐시아는 여성이기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에 대해서 용감하게 맞서서 정의를 이루어 낸 것이다.

페미니즘은 그 단어가 생겨나기도 전부터, 이미 편지와 문학, 공개적인 토론 등을 통해서 활발히 표현되고 있던 개념이라고 한다. 페미니즘은 생물학적인 성과 사회적인 성에 관계없이 동일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오래전부터 여성이 차별받고 현재도 차별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씁쓸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페미니즘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고, 시대를 불문하고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내었던 유명인들의 명언을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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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경제학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시리즈
댄 스미스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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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라면 왠지 어려운 학문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 삶에 밀접한 학문이 바로 경제학이다. 단순히 경제학이 돈을 버는 학문이 아니라,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의 말처럼 인간의 일상생활을 연구하는 학문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어렵게 생각하는 경제학을 100개의 명언을 통해서 경제학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전박적인 개요를 제공하고 있다. 책을 대략 살려보면 기원전 6세기경의 노자에서부터 싯다르타, 아리스토텔레스, 사도 바오로, 토머스 아퀴나스, 존 로크, 애덤 스미스, 마오쩌둥, 워런 버핏, 노암 촘스키...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의 인용문이 제시되어있다. 고대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재산은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 낫다는 개인의 소유권을 주장하였다. 사유재산 축척이 가능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더 열심히 하려는 의욕을 보인다고 했다. 이러한 견해는 18세가 애덤 스미스를 포함한 현대 경제이론 선구자들의 이론적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열심히 일한 댓가 만큼 보상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내재되어있기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런 생각에 공감이 되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똑같이 보상을 받는 다면 과연 누가 열심히 일하려고 할까? 반면 플라톤은 공유제를 주장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상반되는 주장은 훗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념 전쟁의 서막이 되었다. 현대의 투자계의 거물로 알려진 워런 버핏은 자선사업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저평가 주식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었고, 회사의 가치를 소문이 아니라 숫자로 분석하는 능력으로 부를 이룰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경제학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여러 유명인들의 명언을 통해서 그들이 주장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 유익한 독서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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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 - 쉽게 물어보지 못했던 여성 건강 필수 상식 A to Z
알리사 드웩.로빈 웨스턴 지음, 신승미 옮김 / 니들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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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관해서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경향이 많다. 여성 생식기인 경우에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산부인과를 편하게 방문하기도 어려워한다. 분명히 생식기도 몸의 일부인데 말이다. 예로부터 성에 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였고, 그래서 잘못된 정보를 마치 진짜인냥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더 이상 여성 생식기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건강을 헤쳐서는 아니 된다.

이 책에 더욱 관심이 생겼던 이유는 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여성 생식기인 질에 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질이 하는 역할을 생각해보면 질을 통해서 아이를 출산하고 질을 통해서 성교를 맺는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질에 관해서 여성으로서 나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사실 부끄럽게도 이 물음에 잘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대답하기가 힘들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조금 특이하게 A부터 Z까지 알파벳순으로 목차가 정해져 있다. 여기에는 “에이스폿, 아기, 자궁경부, 다이어프램, 난자, 균류, 성교 문제, 폐경기, 월경, 오르가슴, 성 전염성 질환, 자위 기구, 요로....”등 여성의 생식기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이 많았다. 평소에 궁금했었지만 누구에게 쉽게 물어볼 수 없는 내용들이라서 더욱 유익했던 것 같다. 자궁경부의 이야기를 보면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HPV, 질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들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어져있다. 자궁경부 쪽에 암이 잘 생기는데 자궁경부암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자궁경부암의 진단과정과 치료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또한 여자라면 폐경이 되기 전까지 1달에 한번 씩 해야 되는 월경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월경 전 증구훈의 징후, 월경통 치료법 등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내용들이었다.

요즘은 인터넷 발달로 여러 지식들을 접할 수 있는데, 잘못된 지식들을 마치 진짜마냥 접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산부인과 전문가가 알려주는 정보들이라서 더욱 신뢰감이 생겼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동안 잘 몰랐고 잘못 알고 있었던 여성의 생식기에 관해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나이여부를 떠나서 자신의 몸을 바르게 알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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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 - 평범한 일상이 선물이 되다
사라 태스커 지음, 임지연 옮김 / 프리렉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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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이 대세라고 할 만큼 SNS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 역시 아직 인스트그램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쪽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인기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이 책의 저자인 사라 태스커는 육아휴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무렵 엄마가 아닌 자신이 그리웠다고 한다. 그 때 위로를 찾아 스마트폰을 켰고 거기서 인스타그램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창의성을 살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책에는 그녀가 일상생활 속에서 담은 멋진 사진들과 사진 촬영에 관한 유용한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 사진 찍기에 관한 주제를 보면 구성이 중요한데, 인스타그램에 적합하게 구성하는 법을 보여준다. 구성이란 우리가 찍을 사진을 무엇으로 구성하고 어떻게 배열할지 고려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직선, 대칭, 네거티브 스페이스, 빨간색 포인트, 참신한 시각, 삼등분 법칙, 피사체의 시선을 따르기, 배경, 균형감과 긴장감, 자연스러운 프레임 등을 사진과 효과적인 이유로 잘 말해주고 있다. 또한 사진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 빛에 관한 내용과 스마트폰 촬영 팁용도 유용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 최대한 활용하기에서 수동설정, 노출과 포커스 잠금, 연속 촬영 모드 등은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이라서 더욱 눈길이 갔다. 그리고 삶을 저장하기란 주제에는 공예 활동, 음식과 재료, 소풍과 여행, 가족과 반려동물 등의 멋진 사진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더불어 이런 사진들을 찍을 때의 유의점과 관련 해시태그에 관한 정보들도 있었다.

책을 읽고 난후에 저자가 알려준 사진 촬영의 팁을 활용해서 가까운 일상 속의 사진을 멋지게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도 저자처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창작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된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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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사라지는 식사 성공의 비결 - 식도, 위, 대장, 간, 췌장, 신장, 폐, 전립선암, 악성 림프종까지 속속 치유!
와타요 다카호.시자와 히로시 지음, 왕언경 옮김 / 이아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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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명이 발달했지만 아직도 암은 정복되지 못하고 있다. 사망률의 원인 대부분이 암인걸 봐도 그렇다. 암에 걸리면 대부분 죽음을 맞이한다고 생각하기에 무서운 병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암에 걸렸지만 극복하여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에 관심이 생겼던 이유는 식사요법으로 암을 극복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암 식사요법의 대가인 와타요 박사로서 이 책에서 진행 암까지 극복한 수많은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다. 박사가 말하는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책의 첫 부분에는 시한부 13개월 위암 선고를 받은 시자와 씨가 식사요법으로 위암을 이겨낸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식사요법을 꾸준히 실천해서 4기 위암에서 두 번의 다운스테이지를 이루어냈다. 사실 3기나 4기 암을 2기나 1기로 되돌리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식사요법으로 가능케 했던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했던 것은 암에 걸리면 수술, 방사선, 항암제 등의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때 떨어지는 면역력을 식사요법으로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책에는 와타요식 암 식사요법의 8가지 원칙이 잘 설명되어져 있다. 여기서 염분은 제로에 가깝게 제안하라고 말한다. 염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칼륨과 나트륨의 균형이 깨져서 암의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수돗물을 피하고 자연수를 섭취하고 차선책으로 활성탄을 사용한 고성능 정수기를 이용해서 여과된 물을 마시라고 조언하고 있다. 평소에 소금이나 물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암 식사요법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렇게 책에는 암 식사요법으로 암을 극복한 유익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책을 가까운 지인들의 건강을 위해서 선물해도 좋을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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