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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 인생, 내가 결정합니다 - 눈치 보지 말고 망설이지 않고 내 삶의 결정권자가 되는 연습
마르틴 베를레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7월
평점 :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나쁘다는걸 알지만 자신도 모르게 자기보다 더 나아보이는 사람과 비교를 한다. 그래서 자신의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을 중심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쉽게 좌절한다. 행복을 가로막는 것 중의 하나가 자신의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삶의 중심을 잃지 말라는 저자의 충고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파트에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와 두 번째 파트에는 “내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한 5가지 연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각 주제의 뒷부분에 있는 ‘Act Different’는 일상생활에서 적용해보는 연습 공간이다.
자신의 마음에는 우울증, 번아웃, 죄책감 등을 들여다본다. 이 세 가지는 한번쯤 가져봤을 만한 마음이다. 번아웃에는 롤모델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말한다. 보통 모범이 될 만한 롤모델을 가지라고 하는데 이 책에는 유일하게 필요한 비교는 자신과의 비교라고 조언한다. 비교는 나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만들려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또한 내 삶의 주체가 되는 연습에는 용기 내는 연습, 직관에 귀 기울이는 연습, 관점을 바꾸는 연습, 관계를 정리하는 연습, 자기 방어 연습이 있다. 자기 방어 연습에서 거절 할 때는 담담하게 말하고, 여지를 주지 말고, ‘나’를 주어로 삼아 나의 상황과 심정을 말하라고 조언한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때가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많은 도움이 된 내용이었다. 이 밖에도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결정권자가 되는 연습을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도 깨닫게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의식을 가지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