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청소 혁명 - 신경의 막힘.누출.과한 흐름을 잡으면 모든 병이 낫는다!
구도 치아키 지음, 김은혜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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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신경청소>란 문구를 보면서 신경을 청소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인 구도 치아키씨는 일본의 뇌신경외과 전문의이다. 그는 노화된 신경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에 신경을 젊게 만들자고 한다. 하지만 신경청소, 신경을 젊게 만든다는 말이 너무 생소했다. 저자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각종 질병의 원인이 신경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신경을 젊어지게 하는 방법인 신경 청소를 해서 건강을 지키자고 강조한다.  

저자는 신경을 젊게 만들면 즉 신경이 활력을 되찾는다면 모든 병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고 말한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만든 2가지 신경 청소법을 소개하고 있다. 2가지는 바로 얼굴의 신경을 자극하는 ‘얼굴 주무르기’법과 신경의 통로를 확보하는 ‘자세교정’법이다. 책에는 이 방법들을 사진과 함께 순서대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얼굴 주무르기 법에는 얼굴 문지르기, 얼굴 꼬집고 문지르기, 입을 크게 움직이며 파피푸페포, 라리루레로를 천천히 소리내어 발음하기 등이 있다. 자세교정법에는 상체 비틀기, 척추 늘이기, 의자에서 웅크리기, 팔굽혀 젖히기, 손발 흔들기 등이 있다.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방법이 아니라서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신경이 우리 몸에 중요한 부분이고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는 몰랐다. 더욱 희망적인 말은 모든 신경은 젊어지는 힘을 갖추고 있어서 신경을 젊게 만드는 데에 있어서 결코 늦었다는 말은 없다고 한다. 신경을 젊게 만드는 신경청소법의 장점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가르쳐준 신경 청소법을 실천한다면 신경을 젊게 만들어서 건강한 삶을 살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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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대를 만날 때보다 그대를 생각할 때가 더욱 행복합니다
김정한 지음 / 오렌지연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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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시를 좋아해서 시집을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통 읽을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에 좋은 시들을 읽고 싶어서 이 책에 더욱 눈길이 갔다. 시란 짧은 글 속에는 많은 이야기들을 함축하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의 내면을 가장 잘 풀어내는 것이 아마도 시일 것이다.

저자인 김정한 시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국내외 명시 48편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은 크게 5장으로 나누고 "희망, 사랑, 취함, 삶의 답, 인내"라는 주제로 주옥같은 시를 소개하고 이야기한다.

이 중에는 내가 애송하는 시도 있는데,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란 시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다시 그리움이 되나니"

이 시를 학창시절에 읽으면서 참 많은 위안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 시절에는 낭만적인 감성보다 입시위주의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여서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가서 어른이 되기를 바랐던 것 같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에는 다른 여러 일들 때문에 또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 학창시절에 읽었던 느낌과 지금 이 시를 읽는 느낌은 조금 차이가 나지만, 모든 것은 지나가고 지난 것은 그리움으로 남는다란 시인의 말은 여전히 위로를 준다. 책에는 시를 소개하고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간다. 푸시킨 시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그의 삶은 치열했다고 한다. 아내와 치정관계였던 귀족과의 싸움 끝에 총상을 입고 38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을 했다. 저자는 이 시는 실패한 뒤 다시 일어나려는 그 누구에게든 위안과 용기를 주는 시라고 말한다. 이렇게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그 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하루하루 바쁘게 살면서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주는 선물같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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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명심보감
박재희 지음 / 열림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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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고전이다. 백과사전에 보면 명심보감은 고려 때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명구를 편집하여 만든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국민 훈장’으로 불러지는 박재희 교수님으로, 고전을 정독하지 말고 마음에 들어맞는 한마디만 외우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책에는 크게 3부분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말, 관계의 결을 다스리는 말, 세상의 근본을 다스리는 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말에는 '좌우명ㆍ자신감ㆍ경계ㆍ음식ㆍ판단ㆍ반성ㆍ겸손ㆍ공부'등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글들이 있고, 관계를 다스리는 말에는 '인내ㆍ효행ㆍ선행ㆍ행복ㆍ자녀 교육ㆍ가정 경영ㆍ인간관계ㆍ언어ㆍ친구'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글이 있고, 세상의 근본을 다스리는 말에는 '처세ㆍ기본ㆍ유산ㆍ성품ㆍ후회ㆍ위기 대응ㆍ자기 경영ㆍ안빈낙도'등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가치들을 명심보감의 구절과 접목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에서 경계해야할 3가지는 색욕, 경쟁욕, 탐욕이라고 한다. 이런 부분에 갇혀있지 말고 뛰어넘을 때 비로소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지금도 이 3가지는 살면서 항상 경계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안빈낙도란 비록 가진 것이 없더라도 마음만은 편안하게 사는 인생을 말한다. 행복은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만족을 인정하고 즐길 때 다가온다는 말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책에는 좋은 말씀들이 많이 있었다.

고전의 중요성을 알지만 잘 읽게 되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가 한자가 많아서 어렵게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의 장점은 어렵게 생각되는 고전을 현대적 언어로 풀이해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또 현세대에 맞지 않는 항목들은 빼고, 이 시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들을 선별해서 추가한 점도 좋게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서 좋은 마음공부를 한 느낌이 들었고, 명심보감의 좋은 글귀들을 마음에 새겨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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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못하고 끝난 일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서슬기 옮김 / 나무상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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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시타케 신스케라는 일본 작가가 쓴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그림과 함께 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에세이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못하고 끝난’ 여러 가지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일들이란 “아직까지 볼링 치기를 못하고, 유연체조를 못하고, 깨끗하게 먹기를 못하고, 헌혈을 못하고, 책상다리를 못하고, 요리를 못하고....” 등등의 생활 속에서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이다.

나 역시 저자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관리를 못하고, 볼링 치는 것을 못하고, 얼굴과 이름 기억 등을 잘 못한다. 물론 저자가 못하는 일 중에 내가 잘 하는 일도 있다.

인간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비율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른이라면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들이 있어서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주눅이 들게 된다.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못하는 부분들을 솔직히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위로를 준다.

복잡하고 긴 글이 아니지만 이 책의 짧은 글 속에는 무언가 생각할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못한다’는 말 한마디가 참 많은 위로를 주는 책...이 책은 어른아이를 위한 일상의 위로 같은 책이었다.

어른이라고 뭐든지 잘 하라는 법은 없다. 어른들도 때로는 아이처럼 어리숙하고 미숙한 점이 있는 부족한 인간이라는 사실... 이런 점들은 결국 모자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이해되고 오히려 정감이 가는 부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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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혁명 - 당신의 위대한 투자를 위한 지침서
김병오 지음 / 렛츠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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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옵션 투자에 관한 책으로 옵션 투자에 대해 알고 싶었고, 주식 투자와는 어떤 면에서 다른지 등을 알고 싶었다.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이론편, 실전편, 마음편”으로 되어있다. 책의 첫 부분에는 주식 투자와 옵션 투자 비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주식 투자에서 진입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결과에 따른 심리적 결정은 전문가의 영역이고, 옵션 투자는 진입할 때의 선택이 주식처럼 단순하지 않지만 결과에 대한 심리적 결정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종가에 만기가 되고 옵션의 권리가가 자동으로 결제되므로 만기보유전략인 경우 미래의 결과에 대한 심리적 결정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주식은 타이밍을 잘 선택해서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였을 때 매도해야 수익이 날 수 있다. 반면, 옵션은 매월 만기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 주식과는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투자에 임하는 자세도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었다. 이중에서 한 번에 큰 수익보다는 매월 손실 없이 꾸준한 수익에 집중하라는 말이 있다. 단시간에 너무 많은 수익을 내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잘못 투자 하는 경우를 봤기에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증권 방송 전문가들의 전망을 너무 믿지 말라는 내용도 있는데 그만큼 예측하기 힘든 투자이기에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루하루 지수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말며, 나무보다 숲을 보는 긴 안목으로 항상 마음의 평화를 유지라는 말 역시 공감이 갔다. 꾸준함을 가지고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시간을 믿고 투자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옵션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 보다는 옵션투자를 최소한 1년 이상하고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이 있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옵션의 정확한 개념과 특성도 모르면서 높은 수익률을 내려고 무모하게 시작한다면 더 큰 손실을 입을 것이기에 제대로 알고 철저히 준비해서 시작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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