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댓글부대 :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할인]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등장인물은 주인공 삼궁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자 같은 팀-알렙에서

일하는 찻탓캇 과 01 査 10 이 등장한다.


이들을 사회에서 흔히 낙오자라고 표현한다.

팀-알렙은 바이럴마케팅 업체이다.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흔히 댓글부대라고 부른다.



국정원 댓글 부대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사건 당시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도 댓글 부대는 없어지지 않은듯하다.



아직도 커뮤니티, SNS, 인터넷 기사, 블로그, 유튜브까지
더욱 다양해졌다. 심지어 가짜 뉴스까지 카카오톡
공유되고 있다. 이전에 비해서 나아지게 없는데 하다.



작가가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취재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상상력으로 소설이지만 실제 있었던 
일처럼 묘사하였다. 



사실과 허구가 더해진 상상력은 

굉장한 몰입감을 주었다.




주로 지하철에서 독서하는 나에게 있어서
목적지를 지나칠뻔했다.




소설에서는 그 당시 어떻게 댓글 작업을 하고
어떤 기법을 이용했는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각박해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해소할 분출구가 필요했던 것 같다.

불씨만 지펴주면 분노와 증오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처음에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모든 사람이 직위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으로 대안을 찾아내며,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권위를 타파해서
민주화를 이끌 거라곤 믿었었다.”



윗글은 일부 맞는 부분도 있지만, 
생각한 거와 달리 부작용도 상당한듯하다.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제 블로그, SNS 등은
쉽게 신뢰할 없게 되었다.



가짜 뉴스와 가짜 정보, 댓글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시민 의식 수준이 높아져서
아무리 가짜 댓글과 뉴스를 쏟아내도
잘 속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 같다.




"의뢰를 받아 일을 할 때 먼저 성격이 어떻고
어떤 걸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지,
주변 평가는 어떤지 등, 저격 대상을 연구했다."

그런데 그런 조사는 별 필요가 없는 것으로
곧 밝혀졌다. 뭐든 사소한 트집을 잡으면 그만이었다.
남자건 여자건 대게 외모를 문제 삼으면 되었었다."

"그들은 아예 근거 없는 중상모략도 꽤나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삼궁과 찻탓캇이 그런 주장을 올리면,
01 査 10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어?"라는 취지의
댓글을 대량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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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철학이라 할 만한 것
오시이 마모루 지음, 장민주 옮김 / 원더박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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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공각기동대 감독이 쓴 책이다.

공각기동대를 정말 감명 깊게 봐서

감동의 이름을 보고 바로 구매하였다. 

감독의 철학이 담겨있다.

네트워크상에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은

진실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 기분이 좋아지는 정보를 바라며

그게 가짜 정보인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이와 같은 시대를 "포스트 트루스(POST TRUTH)"

시대라고 한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은 나의 뇌가

인식한 세계에 불과하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공각기동대의

세계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짐작되었다


책의 저자가 말하는 행복, 정치관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행복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회사에 모든 걸 바쳐 일하다가 정년퇴직 후 

가족들과 다시 잘 지내보려 하지만 거부당하고 

나서 후회한다면 우선순위 선택에 

결함이 있었다는 뜻이다. 

우선순위를 잘 선택했다면

성공은 거두지 못하더라도 해보고 싶은 것은

원 없이 해보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 또한 마찬가지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며

저자는 정치가에게 인격조차 요구하지 않는다.

인격만으로는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안건이 세상에 많기 때문에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수단과 목적이 명확히 기능하는 동안엔

목적 달성과 함께 수단은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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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우리가 겪어야 할 〈총체적인〉 삶 가운에서 몇 시 몇 분에 도달해 있는 것일까?

-알라딘 eBook <타나토노트 1> (타나토노트 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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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헝거게임 - 헝거게임 시리즈 01 헝거 게임 시리즈 1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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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를 저격하는 문장같다.

나는 절대 이 세상에 아이를 태어나게 하고 싶지 않으니,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확신이 있다. 우승자가 된다 해도 절대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은 아이의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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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 인지과학이 밝힌 진보-보수 프레임의 실체
조지 레이코프 & 엘리자베스 웨흘링 지음, 나익주 옮김 / 생각정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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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프레임 엄격한 윤리

보수주의자들은 엄청나게 중요한 도덕적 프레임을 대중의 담론 속에 확실히 심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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