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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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덧붙여서, 만약 내가 당신과 연애를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텐데. /p.35


 

남자친구 베르트랑과 소르본 대학생 도미니크, 여행가 외삼촌 뤽과 그의 부인 프랑수아즈.. 이 4인조는 무슨 생각인걸까요? 봄의 시작에 모두가 참여하는 사소한 게임인 걸까요? 피할 수 없는 사랑을 통한 성장의 시간인걸까요? 베르트랑의 어머니, 즉 뤽의 누나의 집에 초대받은 이들 4인조. 그리고 그곳에서의 뤽과 도미니크의 첫키스를 합니다. 과연 그들의 관계는 어디까지 가는걸지 궁금하네요.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은 그녀만의 분위기가 있어 은근히 심취하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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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2.봄호 - 73호
공원국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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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창간 20주년이라고요! 축하드립니다! 항상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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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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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남자는 나 같은 부류의 어린 여자애들에게 유혹적이야. /p.18


 

남자친구 베르트랑의 외삼촌을 만난 소르본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여학생 도미니크. 그녀는 그를 보자마자 사랑과 유혹에 대해 떠올리는군요. 그녀가 생각하는 어떤 남자가 이런 부류일까요?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어떤 부류라고 생각하기에 그에게 매력을 느끼는 걸까요? 이야기의 진행을 보아하니 남자친구의 외삼촌과 애정전선을 만들 듯 하네요. 유부남이고 나이도 많은 그와... 이런 젊은이의 감정은 사랑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젊은 날의 반항? 어리숙하고 정돈되지 않은 열망? 젊으니까라는 이유로, 핑계로 가능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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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걸스
M.M. 쉬나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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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사 조 푸르니에 시리즈의 시작이라는데.. 너무 재미날듯 해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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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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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라고 해야 하나 탐미주의라고 해야 하나? 감정적이라 해야 할까 감성적이라 해야 할까? 자유로운 사상이라 불러야 하나 이기적인 생각이라 불러야 하나?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살짝 고민이 되는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프랑스의 가장 훌륭하고 감수성이 강한 작가라고 하는데요. 역시 프랑스인가요? 문학과 예술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동네 사람이라서 그런지 내용도 그 동네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듯합니다. 킁킁 맡아보실래요?

 


 

19세 나이에 첫 번째 소설 '슬픔이여 안녕'으로 화려하게 등단한 프랑수아즈 사강. 그녀의 3번째 소설인 '한 달 후, 일 년 후'라는 제목의 이 소설은 제목보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더 알려져 있다는데요. 저도 제목은 들어봤던 그 영화! 영화 제목에 있는 조제가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데요. 영화의 주인공이 좋아하던 소설이라 자신을 조제라고 불러달라고 했다네요. 흠..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왠지 '조제'라는 이름이 특별해 보이는군요. 도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그런 걸까요?

 


 

20세기 중반 파리의 9명 남녀들의 이야기가 서로 엇갈리면서 쓰여 있답니다. 즉, 누구 한 명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들 모두가 주인공이자 조연이라는 이야기인데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족함이 없는 '조제'는 정열적인 것을 하고 싶다며 방황하는 20대 여성이고, 그녀를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소설가 지망생 '베르나르'는 자신을 사랑하는 아내 '니콜'과 의미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네요. 하지만, 조제에게는 사랑하는 연하의 남자친구 의대생 ‘자크’가 있었답니다.

 


 

또 한편에서는 노부부 '알랭'과 '파니'가 있는데요. 알랭이 사랑하는 여인은 젊음과 미모를 가진 연극배우 '베아트리스'였지만, 그녀는 잘생긴 알랭의 조카 '에두아르'의 마음을 빼앗아놓고는 성공을 위해 연극 연출가인 '졸리오'에게 가버립니다. 대략 이런 인물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랑의 고백과 이별의 아픔이 주된 이야기인데요.. 사랑? 젊음? 이 모든 것들은 정말 짧은 한순간일 뿐일까요? 사랑의 짧음과 덧없음에 대한 프랑수아즈 사강의 이야기! 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의 분위기는 이랬던 걸까요? 아니면 이런 몽상에 빠지고 싶었던 걸까요? 그들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뭘까요?

 


 

열정이란 삶이 소금이며, 열정의 지배 아래에서 사람은 소금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p.113

 

사랑이라는 행위를 통해 열정을 다시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래서인지 “너를 사랑한다”라는 고백보다는 "네가 필요하다"라는 이야기가 더 많이 보이네요. 사랑은 삶을 존재하게 해주는 도구였던 걸까요? 그렇기에 다들 그렇게 사랑에 목 매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새로운 사랑을 찾아 헤매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사랑은 희미해지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고..

 

 

언젠가 당신은 그를 사랑하지 않게 될 거예요. 그리고 언젠가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겠죠. 그리고 우리는 다시 고독해지겠죠. 그렇게 되겠죠. 그리고 한 해가 또 지나가겠죠../p.186

 

감정이란 변하기 마련이죠. 입력된 것이 그대로 영원하다면 그건 더 이상 인간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감정이 변한다고! 감정이 사라진다고! 허무하다고 후회하고 버려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만큼은 진실이었고 진심이었을 테니까요.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는 거잖아요. 뭔가 몽롱하고 꿈속을 헤매는 듯한 느낌의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이었는데요. 다른 작품은 어떠할지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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