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30 : 기나긴 모험 그 끝의 이야기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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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트로이 목마 전략으로 기나긴 10년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 29권에 이어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폴론과 아테나의 미움을 받고 있는데요. 다행히 드디어 그의 기나긴 여정이 끝나는 듯하네요. 제목부터 "기나긴 모험 그 끝의 이야기"라고 되어 있네요. 고생했어요 오디세우스! 그런데 갑자기 어떻게 고향으로 가게 된 걸까요? 신들이 용서한 걸까요? 아니면 오디세우스가 신들을 이긴 건가요? 고생 끝 행복 시작! 그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떠나보실까요?

 

 

세이렌 아시죠? 삐요삐요 사이렌이란 단어의 유래이기도 하면서 그 유명한 별다방 마크에 그려진 그분들! 아이에게 스타벅스 이야기했는데 별 관심이 없네요. 역시 커피는 어른들 음료인가 봐요^^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환각에 빠지면서 살아돌아올 수가 없다는데요. 오디세우스는 이미 마녀 키르케에게 들었기에 대비를 하죠. 부하들에게 귀를 밀랍으로 막으라 하는데요. 그러면서 자기는 한번 들어보겠다면 돛대에 묶으라 합니다. 그렇게 하고는 혼자 빠져들어서 세이렌에게 가야 한다고 고레고레 소리를...ㅋㅋ

 


 

이번에도 괴물이 득실거리는 바다를 지나가야 하나 봅니다. 뭐가 이리도 많은 지.. 참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었나 봐요. 덕분에 영웅들이 활약을 할 수 있었나요? 

 

하지만, 메시나 해협에는 정말 무시무시하군요. 좌 청룡, 우 백호.. 아니 스킬라와 카립디스가 양쪽을 떡하니 지키고 있네요. 신도 무서워서 피해 갈 것 같은 곳을 오디세우스는 왜 지나가야만 하는 걸까요? 돌아가지 않고 무조건 직진인 직진남 오디세우스는 결국 부하들 모두를 잃고 배도 잃고 바다에 빠져버리는데요.

 


 

괴물들로는 안되니 이번에는 미인계인가요? 홀로 살아남은 오디세우스가 도착한 오기기아 섬에서 여신 칼립소를 만납니다. 하루만 하루만 더 있어달라는 그녀의 요청에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7년이 되어버렸다네요. 

 

오디세우스 뭐 하는 건가요? 여기서 이러면 어떻게 합니까? 그래도 일편단심 고향 생각이네요. 이젠 거의 집착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신들에게는 이런 절실함이 통했나 봐요. 드디어 떠납니다. 드디어 고향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비운 그의 자리가 무사할까요? 그의 아들과 아내는 잘 있을까요???

 

 

오늘의 교훈! 영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힘이 세고 머리가 좋다고 다 영웅이 되는 건 아닌가 봐요. 헤라클레스도 그렇고 오디세우스도 그렇고.. 다들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는군요. 하지만, 강철도 두들겨야 단단해지는 법! 고생을 통해 더욱 강해지는 것이 바로 영웅! 어려움 속에 빛나는 것이 바로 영웅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젠 신들이 깜빡하고 있던 또 다른 영웅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인가 봐요. 아이네이아스를 찾으면서 끝나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30"! 저희 집 아이는 또 기다려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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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2.가을호 - 75호
박광규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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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정기적으로 출간되는 책이니 꾸준히 같은 주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바로 최신의 내용이 반영된다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매월 또는 격월로 정기적으로 계속적으로 나와야하는 이야기들이기에 짧은 시간을 신선한 내용들을 담아내야 하지 않을까요? 이미 지나버린 이야기가 아닌 바로 얼마 전 이야기들.. 나와 가장 가까운 이야기들..

 


 

물론, 제가 애정 하는 “계간 미스터리” 잡지는 살짝 다를 수도 있겠네요.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스터리 단편 소설들은 꽤 오래전부터 구상되어 쓰이고 다듬어진 상상 속의 이야기일 테니까요. 하지만, 요즘 소설!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이번 가을호에 실린 단편소설들은 너무 특별했는데요. 아니 너무 신선하면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이라서,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입을 틀어막게 (입틀막) 만들어버렸답니다.


 

효율성만 강조하는 신입사원과의 갈등을 아주 따끔하게 풀어버리는 “최고의 인생 모토”, 게임 속 세상과 현실을 연결하면서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구세군”, 정통 미스터리이면서 가스라이팅을 녹여버린 “그날 무대 위에서”, 나와 나의 존재를 청부살인에 대입한 철학 미스터리 “나는 소멸하기로 결정했다”, 영혼의 존재를 활용한 특수 설정 미스터리 “망령의 살의”까지.. 하나하나 각자의 뚜렷한 색을 가진 훌륭한 작품들이었는데요. 이번 가을호는 정말 작가들의 단편소설 특집이라 해도 무관할 정도였답니다.

 

그중에서 원픽은 장우석 작가의 “나의 작은 천사”였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일이 이처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하고 말았답니다. 살인자도 없었고, 숨겨진 트릭도 없었고, 악인과 선인도 없었고, 원한과 복수도 없는.. 그냥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을 법한 그런 평범한 이야기였는데요. 역시 작가의 능력이 이런 거였구나.. 글의 힘이 이 정도였구나.. 했었네요. 최고의 입틀막이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해리 홀레 시리즈”의 작가 요 네스뵈로 대표되는 북유럽 미스터리 이야기,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 수상자들의 인터뷰뿐만 아니라, 화제의 웹툰이 원작이었던 드라마 <지옥>과 <DP>를 제작한 스튜디오의 이상민 기획 프로듀서와의 인터뷰까지.. 잡지로써 제가 생각하던 장점까지 충분히 담겨있던 한 권이었네요. 이렇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잡지인 계간 미스터리, 이젠 2022년을 마무리하는 겨울호가 기다려지네요.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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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서술자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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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났던 그녀의 생각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듯 하네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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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후에 죽는다
사카키바야시 메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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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 똑딱 똑딱 똑딱.. 15초 동안 시계를 보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참으로 긴 시간이라는 것이었답니다. 설마 15초가 길면 얼마나 길겠냐고요? 한번 해보세요. 은근히 긴 시간으로 느껴지실걸요. 하루가 24시간, 즉 86,400초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찰나의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1초 1초를 인식하면서 바라본다면 15초는 무언가를 해도 충분한 시간이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 짧지만 충분한 15초 동안에 발생하는 기묘한 이야기들.. 15초라는 시간에 연관된 짧은 4편의 이야기들.. 이런 이야기 좋아하실까 모르겠네요^^


 

탕! 어.. 무슨 일이지?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았고, 내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15초. 그 짧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소설의 주인공은 범인을 확인하고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는데요. 다행히 삶의 마지막 15초를 go/stop 하면서 준비하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부여됩니다. 소설이니 용서해 줍니다. ㅋㅋ 주인공과 살인범의 시선이 번갈아 서술되면서 긴장감을 주는 이야기 <15초 후에 죽는다>

 

초록색 피를 토하면서 점점 죽어가는 저주로 사라져버린 마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마을의 유지였던 가문은 아주 제약이 많은 시간 여행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능력을 통해 사라진 마을의 비밀을 밝혀내는 인기 드라마가 드디어 끝나버립니다. 그러나, 잠깐 자리를 비우느냐 보지 못한 결말 15초!! 드라마에 1도 관심이 없던 동생에게 드라마 다시 보기로 핵심을 집어주면서 마지막 15초에 담긴 드라마의 비밀을 맞추라고 강요하는 이야기 <이다음에 충격적인 결말이>

 

 

한 집에서 오손도손 같이 살고 있는 엄마와 딸. 아픈 과거를 가진 딸과 그 딸을 입양해서 엄격하지만 사랑으로 보살핀 엄마였는데요. 어느 날부터 딸은 매일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살짝 잠에서 깨면서 시작되는 꿈은 옆자리 운전석의 엄마의 매번 다른 이야기로 매번 다른 꿈이 되는데요. 그러나 꿈의 결말은 항상 같네요. 15초 후에 거대한 트럭과의 충돌! 현실과 꿈이 교차되는 이야기 <불면증>

 

15초 동안은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도 괜찮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섬마을! 이것도 소설이니 용서해 줍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고등학생인 피해자의 몸은 불타버리고, 머리만 친구 2명과 15초마다 바꿔가면서 범인 추적에 나서는데요. 기발한 소재와 기발한 결망이 돋보이는 이야기 <머리가 잘려도 죽지 않는 우리의 머리 없는 살인사건>

 

 

나올만한 트릭은 전부 나왔다.


 

수없이 많은 미스터리 작가들은 수많은 트릭들을 가지고 독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죠. 저도 그중 한 명인데요. 그래서 이제는 웬만한 미스터리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더라고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트릭은 없을 듯했는데요. 

 

역시 작가들은 독자들을 뛰어넘어버리네요. 아니 뛰어넘을 수밖에 없는 걸까요? 일상 미스터리를 판타지나 SF 영역으로 확장시켜 버렸네요. 살짝 억지스러울 수도, 살짝 억지로 보일 수도 있는 설정이지만.. 독자를 놀라게 하는 트릭과 반전이 있다면 용서가 됩니다. 15초라는 짧은 시간을 다양한 이야기에서 멋지게 활용한 이번 이야기들도 이런 점에서 추천하고 싶네요. 나올만한 트릭은 전부 나왔다? 아니죠. 나올 트릭은 아직도 많은 듯합니다! ㅎㅎ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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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여자들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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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전작의 재미를 업그레이했을까요?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였다니까 믿고 읽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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