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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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게 네가 하얀 벽면에 한껏 상상해 그린 예쁜 그림과 같을 순 없는 거니까. 사랑이 결국 어떻게 끝나든 사랑은 그 자체로 소중한 거란다./p.229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기를 바라고 있으신가요? 백마 탄 왕자가 어디선가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나요? 아니면, 길가다가 아름다운 미녀와 첫눈에 반하기를 기다리고 있나요?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게 틀림없을 듯 하네요. 우리는 언제나 끝없는 사랑을 외치며 사랑하는 순간에 모든 것을 바친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현실에서 사랑이라는 관계가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것일 수는 없을 거예요.

 

평생을 한 여인만 짝사랑하며 바라만 보던 미스터 앵,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과의 이별로 슬픈 스몰, 홀로서기를 위해 사랑하는 이를 떠나야했던 린, 어긋난 사랑에 대한 질투로 아리별을 포기한 모나.. 이들의 사랑은 아프고 슬프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사랑을 하면 안되는 걸까요? 당연히 아니죠. 사랑 그 자체는 소중하기에 포기하거나 외면하면 안됩니다. 사랑했던 그 순간에 내가 진실했다면 그건 영원한 행복이고 아름다운 추억일테니까요.

 

 

 

운명의 쌍성이라던 아리별과 그림자별이 드디어 만났답니다. 하지만, 모든 빛을 빨아들이는 그림자별과 알록달록 무지개색의 아리별은 양극단에 있는 존재였나 봅니다. 알콩달콩 사랑이 아니었나보네요. 미스터앵의 짝사랑, 핀의 숨바꼭질 사랑, 링고의 한없는 사랑, 스몰의 첫사랑, 모나의 질투... 이 모든 슬픔들이 쌓이고 쌓이는 순간 그림자별은 어느새 아리별 곁으로 다가와서 폭발해버립니다. 이 모든 아픔을 에너지로 삼은 폭탄처럼 말이죠.

 

 

 

운명의 상대가 있다고 믿으시나요? 운명이라는 것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스로마 신화를 보면 운명의 신이라는 존재가 있지요. 동양에서는 사주나 손금이라는 것으로 자신의 운명을 알고자 하였답니다. 자신에게 정해진 삶이 어떤 것인지 알게된다면 행복할까요? 글쎄요. 삶에 대한 의욕이 사라질 듯 하네요. 열심히 살든, 마구잡이로 살든 정해진 운명에 따라가는 거잖아요.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목표의식이 바로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일텐데, 그것이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리는 거잖아요.

 

 

 

하지만, 노아와 아리는 영원히 어긋나는 사랑의 운명이었답니다. 너무 슬프지 않나요? 하지만, 노아는 절망하기보다는 끝까지 아리를 찾아 여행을 이어갑니다. 아리별을 지키기 위해 소녀가 가진 노아에 대한 사랑 기억을 빼앗아버린 아리별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픈 추억들이지만, 그렇다고 그녀를 사랑한 순간들을 후회하는 건 아니니까요.

 

운명은 이미 정해져있는 걸까요? 아니면 순간의 결정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걸까요? 노아처럼 저도 순간순간들이 모이다보면 운명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도 변할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노아가 언제가는 아리를 만날 수 있겠죠? 저도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만날 수 있겠죠? 그것이 운명이 아니었다고 해도 말이죠.

 

사랑과 모험이 가득했던 판타지 소설 고양이달 이야기가 끝났네요. 또다른 어린왕자의 여행을 함께 한 기분이었답니다. 누구에게나 공감가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이 가을에 어울리는 도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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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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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재미난 만화로 되어있으니 쉽게 읽을 수 있을 듯 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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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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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닥쳐 올 트랜터의 파멸은 인류 발전의 궤도에서 벗어난 우연한 사건이 아닙니다. 이는 몇 세기 전에 시작되어 현대에 이르러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복잡한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은하제국은 서서히 몰락하고 있습니다./ p.39

 

 

관료 계급, 쇠퇴하는 창조력, 신분제 고착, 탐구심 감소 등등 제국의 몰락은 피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는 역사심리학자의 예언입니다. 초능력이나 신의 계시와 같은 초자연적 예언이 아닌 엄격한 수학 계산에 의한 결과라고 하니.. 이거 믿어야 하겠죠?? 다행히도 500백년 후에 발생하는 제국의 몰락을 미리 준비하면 암흑의 시대를 3만년에서 1천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이것도 믿어야 하겠죠?

 

어마무시한 연구 결과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샐던 박사! 무시무시한 예언입니다! 하지만, 이런 멸망은 우리에게도 있을법하지 않나요? 점점 심해지는 빈부격차, 보이지 않지만 폐쇄적인 신분제도, 지식은 넘쳐나지만 따라가지 못하는 인류의 지혜, 그리고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 파괴! 우리도 준비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아의 방주가 되었건, 파운데이션이 되었건 말이죠.. 과연 이야기 속에서는 샐던 박사의 주장이 받아들여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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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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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아는 알게 되었답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감정이 무엇인지.. 이제 그의 바이올린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져 있네요. 이제 엄격하던 노아의 스승도 인정하는 음악이 되었답니다. 아픈만큼 성장한거겠죠? 역시 직접 경험해봐야만 그 깊이를 알수 있나보네요.

 

 

영원히 어긋나는 사랑이 운명이라니 너무 슬프지 않나요? 하지만, 노아는 절망하기보다는 끝까지 아리를 찾아 여행을 이어갑니다. 아리별을 지키느냐 힘들어하는 소녀를 루나, 마레, 모나로 나누기 위해 공통의 기억인 노아에 대한 사랑을 빼앗아버린 아리별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픈 추억들이지만, 그렇다고 그녀를 사랑한 순간들을 후회하는 건 아니니까요.

 

 

운명은 이미 정해져있는 걸까요? 아니면 순간의 결정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걸까요? 노아처럼 저도 순간순간들이 모이다보면 운명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도 변할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노아가 언제가는 아리를 만날 수 있겠죠? 저도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만날 수 있겠죠? 그것이 운명이 아니었다고 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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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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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로 시작하는 모두가 알고 있는 동화 속의 소녀들이 이럴 줄은 몰랐네요.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그녀들이 무시무시한 사건들의 주인공이 되어버렸답니다. 본격 미스터리 추리물로 재탄생한 명작동화!

 

개인적으로 이렇게 살짝 비틀어놓은 이야기들 너무너무 애정 하는데요. 흔히 알고 있던 이야기들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유쾌하면서 기발하게 재탄생! 생각만 해도 너무 즐겁지 않나요? 저도 아이들과 말장난하면서 가끔 써먹는 수법이거든요. 제비 다리 고쳐준 흥부에게 제비가 가져다준 것이 마법의 콩, 거대한 콩나무를 올라 구름 위 성에 가서는 개구리 왕자를 만났다는... 뭐 이런 스토리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빨간 망토 있잖아요. 할머니 집에 가던 길에 늑대의 꼬임에 넘어가서 꽃을 따다가 할머니를 잡아먹은 늑대에게 잡아먹힌 그 소녀. 다행히 지나가던 사냥꾼이 배를 갈라 살려주었죠. 대신 늑대 뱃속에 돌멩이를 넣은 그 아이.

 

빨간 망토가 쿠키와 와인병을 가지고 또 어디론가 떠나면서 만나는 이야기들이랍니다. 신데렐라와 왕궁 무도회에도 함께 가고, 헨젤과 그레텔이 잡혀있던 마녀의 과자집도 가보고, 숲속의 잠자는 미녀의 침실 구경도 하고, 성냥팔이 소녀와 재미난 대화도 한답니다. 동화 속 나라를 동쪽에서 서쪽까지 제대로 여행을 한 거죠.

 

하지만, 즐거운 여행이라기보다는 가는 곳마다 사건사고뿐이네요. 신데렐라와 함께 타고 가던 호박마차가 사람을 치어 죽이고, 헨젤과 그레텔 계모는 과자집에서 과자에 깔려 죽고, 100년 잠들어야 하는 미녀는 사라지고, 성냥팔이 소녀는 거대 성냥공장의 주인이 되어있죠.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죠? 우리가 알던 동화 이야기에서 많이 다르지 않나요?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는 동화일 뿐이고, 실제 동화 속 나라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답니다. 살인 사건과 실종 사건, 그리고 죽음을 부르는 탐욕까지.. 완전 반전 동화! 사랑스러운 동화 속 주인공들이 이럴 줄은 몰랐네요.

 

 

 

일본 전례 동화로 만든 소설이 인기를 얻으면서 독자들의 요청으로 탄생한 2편이라고 하네요. 이번에는 전 세계인들에게 친근한 서양 동화를 가지고 재미나게 잘 구성되었네요. 게다가 늑대 뱃속에서 구출된 빨간 망토라는 똑똑한 탐정까지 탄생시키고요. 다 읽고 나니 왠지 어딘가 있을 사건 현장에 빨간 망토가 불쑥 나타나서 한마디 할 듯하네요. 명탐정들이 사건 해결 전에 항상 하는 그들만의 대사처럼, 빨간 망토가 범인에게 던지는 한마디! "네 범죄 계획은 왜 그렇게 허술해?"라고 말이죠.

주인공들이 무궁무진한 동화 속 나라에서 과연 누가 어떤 일들을 벌리고 있을까요? 피터팬의 살인청부? 어린 왕자의 폭탄 테러? 피노키오의 어린이 납치극? 아름다운 동화나라 속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또 다른 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3편도 기다리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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