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벚꽃
유즈키 유코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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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오래전부터 일본 내에 존재하는 공안, 국가를 위한 조직에서 일하는 이들을 '벚꽃'이라는 암호로 불렀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 읽은 일본 소설은 제목이 <지지 않는 벚꽃>이랍니다. 국민을 위한 경찰, 국가를 위한 공안.. 같은 목적을 위한 조직처럼 보이지만, 조금은 다른 방법을 추구하는 조직.. 누가 맞고 틀리다고 하기 힘들 듯하네요.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분명 선택을 해야겠죠? 대의를 위한 희생이냐, 아니면 개인 모두의 안녕이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문 특종 하나로 시작해서 살인 사건까지.. 그리고 그 배후에 있는 비밀까지 파헤치는 놀라운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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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에는 뭔가 내막이 있는 것 같아. 아직은 말 못 해. 어쩌면 단순히 내 착각일지도 모르고. 그래도 조사해 볼 가치는 있어. 

p.41


요네자키 현경 홍보과 사무실의 전화벨이 끊이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이렇게 난리일까요? 바로 얼마 전에 벌어진 사건 하나 때문인데요. 한 남성이 오랜 시간 동안 스토킹하던 여대생을 칼로 찔러 살해한 '히라이시 여대생 스토킹 살인 사건'이라고 불리는 사건..! 그런데 문제는 스토킹 신고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생활안전과에서 사건 수리를 미뤘거든요. 그 일주일 동안 워크숍을 다녀왔거든요.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무능한 경찰에 대한 분노가 대단하군요.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워크숍에 대한 정보가 내부에서 흘러나갔다고 하네요. 요네자키 신문에서 단독 특종으로 보도했거든요. 그리고 홍보과 이즈미가 동창이자 요네자키 신문 기자인 지카에게 워크숍 일정을 들킨 이틀 후에..! 그렇다면 지카가 기사를?? 아니라고 하지만.. 믿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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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술렁거렸다. 뭔가 수상쩍다. 히라이 중앙서의 불상사를 다룬 특종 기사. 그 기사의 제보자를 찾고 있던 지카는 죽고, 지카가 접촉을 시도했으리라 생각되는 모모세가 죽었다. 각각의 사건은 끊어질 듯 가늘면서도 몹시 억센 실로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p.219


홍보과 사무직이지만 날카로운 감각을 가진 이즈미의 추리는 계속됩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혀야만 했으니까요. 아니, 친구를 믿지 못했던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있었으니까요. 그녀에게 호감이 있던 생활안전과의 이소타와도 함께 합니다. 경찰과 공안 모두에 많은 인맥을 가진 그녀의 상사도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수사 1과의 책임자도 그녀를 주시합니다. 


그녀의 의심은 점점 형태를 갖춰가고 있었거든요. 얽히고설킨 사건들 가운데에서 연결고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는 진실..!! 그리고 결국 붙잡힌 범인... 아니 증거는 확보했지만 범인은 사고로 죽어버렸기에 사건은 종결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겠죠? 경찰청 말단 직원인 그녀가 깨달은 진실은 이제부터가 진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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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은 일본 소설 <64>가 떠오르더라고요. 그 작품도 역시나 일본 사회의 질서를 수호하는 두 개의 조직, 경찰과 공안의 대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추리소설이었거든요. 그 중간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이 마주한 사건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에 몰입해서 읽어서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있는 책인데요. 이번에 읽는 <지지 않는 벚꽃>도 역시나 만만치 않네요. 국가와 개인, 조직과 정의.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네요. 그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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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세요? 국가를 위해서라면,, 대의를 위해서라면,, 작은 희생은 불가피한 걸까요? 아니면 그건 핑계일 뿐일까요? 저는 그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정의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희생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이라면..? 내 주변 누군가라면 그들은 동일한 선택을 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해 주인공이 선택한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지도 궁금하네요. 속도감 있는 전개로 긴장감 넘친 이야기, 그리고 놀라운 진실의 반전이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재미나게 읽히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은 일본 추리소설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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