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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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시나요? 다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다 느끼시나요? 가장 가까운 연인이나 가족, 부모나 아이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나요? 누군가를 알고 있다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을 저는 믿지 않습니다.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랜 시간 동안 독심술이나 최면 같은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많은 학자들이 심리학 분야를 연구하기도 했지만.. 1천억 개의 신경 소자와 1,000조 개의 시냅스로 구성된 뇌가 만들어내는 말도 안 되게 복잡한 활동을 정리하고 파악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단 1%라도 이해를 한다면, 아니 조금이라도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합리적이라고 하지만, 비효율적이기도 하면서, 어쩔 때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우리 인간에 대해 조금은 더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왜 이러는지, 다른 사람은 왜 저러는지.. 저는 너무나도 궁금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심리학 책은 너무 재미납니다. 사람을 읽는 시크릿이 담겨 있다는,, 인간심리 36가지에 대한 이야기라니,, 너무 궁금하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 납니다. 아니.. 인간이 이렇게나 어설픈 존재였다니 놀랍니다. 다수의 판단에도 치명적인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다수결이 완벽하지 않다고 하네요. 인간의 행동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요소가 아니라 심리적 요소가 더 강하다고 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편리함으로 결정 장애는 더 심해졌다고 하고, 허영심에 그리고 모방 심리로 무조건 유명한 것을 찾고 있다네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라도 자신들이 편한 쪽으로 이끌리다 보면 엉터리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평균이라는 통계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스스로를 속이는 인간의 심리로 여론 조사 결과와 실제 결과는 다르기도 한다는데요.





도대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 지 의심이 들 정도네요.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하고 예측불가인 인간심리,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인간행동들은 분명 혼돈 그 자체인 듯한데 말이죠.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닌 듯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복잡함이 세상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고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렇기에 우리의 삶에 아픔과 함께 즐거움도 있는 것이 아닐까도 싶네요. 모든 것이 완벽하고 모든 것이 확실하다면 재미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런 재미난 심리학 추천도서도 탄생하지 않았겠죠?


매번 반복되는 실수와 비합리적인 행동, 그리고 상상하지 못한 결과들은 그동안 열심히 경험한 듯하네요. 이런 우리의 행동을 통해 조금씩 밝혀지는 인간 심리.. 재미나지만, 한편으로는 조심도 해야 할 듯하네요. 저도 읽으면서 뜨끔한 부분이 많았거든요. 아마 여러분도 깜짝 놀라실 겁니다. 설마..?? 했던 부분이, 진짜..!!로 바뀌는 부분이 있을 테니까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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