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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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내가 받을 너희의 보은은 저 소년이 대신 받게 될 것이다. 

다시 태어나면 저 소년에게 이 생명의 크기만큼을 갚아 줘라.

p.213



정해진 운명이었을지도, 아니면 세상 그 누구도 모를 우연이었지도 모르겠네요. 자식보다 고양이를 더 챙기던 캣맘 어머니가 너무 미웠지만, 이제는 그 누구보다 고양이와 가까운 경찰 고덕의 이야기는 계속되는데요. 살인범에 의해 어머니가 죽임을 당했거든요. 그리고 함께 있던 아기 고양이는 고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맞이하면서 그에게 자신의 목숨 하나를 넘겨주었거든요. 1회차 능력, 고양이의 말을 할 수 있게 된 그는 이제 고양이의 친구이자 천 년 집사의 후보가 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의 곁에 있던 인연들은 모두 운명이었네요. 까칠하지만 속마음은 따스한 분홍은 어마어마한 비밀을 가진 존재였군요. 그에게 목숨을 내어주었던 어머니의 아기 고양이 째째는 그의 아픈 상처였네요. 죽음 대신 생명을 받은 삭정이는 숨겨진 방식으로 고덕에게 능력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그를 지켜보면서 천년 집사의 길을 안내하는 할멈 고양이와 오랜 인연으로 연결된 막내 고양이.. 그리고 누룽지와 줄무늬와 메리까지.. 





이들은 이제 하나로 뭉칩니다. 이집트에서 어마어마한 존재가 이들을 찾아 한국에 도착했거든요. 고대의 힘을 가진 라의 전사, 2마리의 고양이는 천 년 집사의 존재를 없애기 위해 왔다고 합니다. 이번에 탄생할 집사는 악에 물들 거라는 예언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고덕과 또 다른 천 년 집사 후보인 태오는 괜찮을까요? 고덕이 받았어야 하는 능력 반쪽을 가져간 또 다른 천 년 집사 후보인 살인범은 도대체 누구인 걸까요? 라의 전사는 정말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한국에 온 걸까요? 점점 더 많은 진실과 비밀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이제는 천 년 집사의 마지막 전쟁을 준비해야 할 듯하네요. 그런데.. 백 년 고양이는 어디 있는 거죠???





​스스로 자신을 주인으로 섬길 집사를 선택한다는 존재, 아홉 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고 다시 태어나면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된다는 고양이. 그들은 복수와 보은은 확실하게 계산한다고 하는데요. 오랜 기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천 년 집사를 위한 누군가의 복수, 그리고 누군가의 보은이 시작되는 듯합니다. 자신의 운명을 조금씩 명확하게 보기 시작한 3명의 후보들은 드디어 마지막 승부를 할 듯하네요. 점점 흥미로워지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3권으로 이어지나 봅니다. 그래서..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올까요?? 사실 이게 가장 궁금하네요. 혹시 오늘 그 고양이에게 물어보면 알려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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