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한 삶을 한마디로 정리하긴 어렵지만 굳이 따지고 정의를 내려보자면 ‘나’ 정도 되는 사람이 아닐까?
p.11
_
김부장을 아시나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분인데요. 길어도 너무나도 긴 제목이라 말하다 보면 숨이 찹니다. 제대로 말했나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제목에 모든 것이 들어있네요. 대한민국 대표 중산층.. 아니 스스로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김부장의 이야기랍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는 그는 꼰대였고,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회사충이었고, 변화하지 않는 리더였고, 남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자기주장만 강한 고집불통이었답니다. 바로 우리 주변의 누군가처럼 말이죠. 재미나면서도 공감되는, 통쾌하면서도 아픔이 있는 웹툰책..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이 좁은 땅덩어리에 두 다릴 뻗고 잘 수 있는 내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모두가 알고 있는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김부장님은 자존심이 대단하군요. 스스로 성공한 삶이라며 자화자찬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좋은 대학 다니는 아들에게는 돈 많이 벌어오는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 부하 직원들에게는 꼰대라고 보일지 몰라도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는 리더라고 하는데요.
너무나도 리얼한 그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니 약간의 의심이 드네요. 동기인 다른 팀장이 들고 온 신상 명품 가방이 자꾸 신경 씁니다. 동기가 이사 온 아파트가 자기 아파트보다 무려 5억이나 비싸다는 말에 충격을 받네요. 학창 시절 땡땡이치던 친구가 건물주가 되어 한 달에 3천만 원씩 번다고 하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과연 김부장.. 잘 살고 있는 걸까요? 괜찮으신 거겠죠?

회사는 냉정하네요. 언제나 최선을 다해 충성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된다고 하네요. 그 어느 것보다 회사를 최우선으로 일했기에 가족과의 시간도 희생했고, 그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완벽하려고 노력했지만.. 그에게는 리더라는 역할은 이해하기 힘들었나 봅니다. 본사에서 공장으로 보직 이동.. 그리고 결국 희망퇴직.. 김부장의 미래는? 김부장의 자존심은? 결국 그는 결심합니다. 사장님이 되겠다고 말이죠. 무슨 이야기냐고요?? 책에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대한민국 대표 꼰대 김부장. 이미 소설로 많은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였는데요. 이렇게 웹툰책으로 만나니 또 새롭네요. 상상했던 인물들과 사건들이 생생하게 눈앞에서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때론 코믹하고 때로는 사실적인 그림체도 이야기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김부장의 회사 생활이 마무리된 1권..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직장인 다니는,, 아니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100%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책이지 않을까 싶네요. 소설이 부담된다면, 웹툰으로.. 조만간 드라마도 방영한다고 하니 미리 만나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