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야 산다! 스릴러 소설 추천

라스트 플라이트
줄리 클라크 지음, 김지선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8월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외국 미디어에서 베스트셀러였던,, 그리고 수많은 제품들을 판매하는 아마존의 에디터가 뽑은 최고의 스릴러 소설이라는 책 한 권.. 그래서일까요? 표지부터 궁금하게 만드는데요. 묘한 표정의 여성이 중앙에 흑백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는 페인트로 그린 듯한 글씨가.. 그리고 비행기 한대와 누군가의 손가락에 들려있는 알약 하나까지.. 하나하나 모두 의미를 담고 있을듯한데요.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이 안되네요. 그렇다면 후다닥 읽어보는 방법이 가장 좋겠죠? 하룻밤에 마지막 장까지 다 읽어버린 스릴러 소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2월 22일 화요일,, 추락 당일. 사람들이 넘쳐나는 4번 터미널에서 한 여자를 기다리고 있나 봅니다. 그 여자에 대해 아는 것인 단 세 가지뿐.. 이름, 생김새 그리고 오늘 아침 푸에르토리코행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그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떤 이유로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그녀가 곧 사라진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될 거라는 이야기는 또 뭔가요? 아니.. 도대체 그녀는 누구인가요? 그리고 그녀를 기다리는 당신은?? 긴박한 느낌이지만,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궁금하게 만드네요..




미국 정계에서 케네디가 다음으로 유명한 쿡 가문. 제3세계 문맹 퇴치, 아프리카 식수 조달 사업, 도심지 멘토링 프로그램, 암 연구 사업을 펼치는 <쿡 재단>을 운영하면서 조만간 상원 의원에 출마할 쿡 집안의 남자, 로리 쿡.. 그의 아내인 클레어는 누가 보더라도 행운과 행복이 넘치는 사람일 텐데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겠죠? 폭력과 폭언, 무시와 감시로 숨 쉴 수가 없는 그녀는 탈출을 준비합니다. 차근차근.. 아무도 모르게.. 그리고 D-day. 하지만 갑작스럽게 변경된 일정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되는데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그녀는 이제 준비되지 않은 도주를 해야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은밀히 다가온 또 하나의 여성, 이바.. 그녀 역시나 자신의 삶에서 도망가고 싶다고 하는데요. 남편의 죽음에 대해 의심받는 그녀.. 이바는 클레어에게 제안을 합니다. 엄마와 딸이 서로 몸이 바뀌는 <기묘한 금요일>을.. 이바와 클레어, 절실함은 이렇게 운명을 바꾸게 만드는데요. 괜찮은 거겠죠? 도주 계획을 알게 된 남편에게 돌아가는 것보다는 괜찮은 거겠죠?

고교 시절에 만나 18년 동안 함께 했던 남편,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남편의 죽음에 대해 의심받고 있다는 이바의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었다네요. 그녀는 마약을 제조하는 버클리 화학과 퇴학생이었을 뿐이었네요. 그런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마약 판매를 담당하던 그녀의 보스!!! 마약 조직을 추격하던 마약단속국 형사!! 어려움에 처한 그녀에게 도움을 주는 이웃!!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 비행기를 바꿔타고 다른 지역에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남편까지.. 과연 그녀의 운명은 어찌 되는 걸까요?? 




라스트 플라이트.. 마지막 비행에서 뒤바뀐 운명은 새로운 삶을 만들어내고 말았네요. 클레어가 타기로 했지만 이바가 탑승한 비행기는 사고로 추락하면서 전원 사망을 했다네요. 이바가 타기로 했지만 클레어가 탑승한 비행기는 이바의 양심과 클레어의 용기를 향해 무사히 비행을 성공합니다. 이바의 집에서 발견한 종이쪽지에 적혀있는 글처럼.. 그녀들이 원하는 모든 건 두려움의 뒷면에 있었던 거 같네요. 단지 그 뒷면을 보는 것이 어려웠을 뿐이지만요. 하지만, 이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친구들이 있었네요. 다행입니다. 

돈도 많고 권력도 가진 나쁜 남자, 그 남자의 거짓된 모습에 사랑에 빠졌지만 이제는 참모습을 알게 된 여자..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사건과 결국 두려움을 이겨내고 정의가 승리하는 이야기. 요약하면 이렇게 될 듯합니다만, 그 과정에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섞이면서 특별한 이야기가 완성되었네요. 역시 외국 베스트셀러답게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행복한 결말이네요. 이제 표지의 이미지들이 이해가 됩니다. 정말 모든 것이 담겨있었네요. 그리고 그녀들의 멋진 선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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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