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이리 재미날 줄이야 - 아프리카 종단여행 260일
안정훈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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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일의 아프리카 종단 여행…! 뭐 아프리카라는 동네가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닌 듯하네요. 하지만, 이 여행을 하신 분의 나이가 70세라고 하면 어떠세요? 이 책을 읽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몇 번을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몇 번을 놀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참 건강한 분이신가 보네. 정말 대단한 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어? 정말로 70세 나이로 아프리카를 종단했다고? 이런 반응들.. 저 역시 그동안 만났던 여행 에세이와는 다른 특별함을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읽다 보니 존경심이.. 그리고 저도 떠나고 싶더라고요. 아프리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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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그는 이미 베테랑 여행가셨더라고요. 지난 2년 동안 49개 나라를 돌아다녔고, <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라는 책까지 출간하셨더라고요... 하지만, 그때도 나이가 65세!! 그리고 이번에는 아프리카로 향했다는데요. 코로나 백신 후유증으로 아내를 갑자기 떠나보내고, 치유와 힐링을 위해 선택한 여행.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다가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떠나겠다는 웰다잉을 외치는 그의 아프리카 종단 여행은 성공적이었을까요? 너무나도 낯선 동네, 그래서 설렘도 있고 용기도 필요한 아프리카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70세의 연륜으로 바라본 아프리카 이야기,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그의 도전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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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선을 넓히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느끼는 그의 이야기!! 그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낯선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이었던 거 같아요. 나이와 인종과 국적 등등의 이유로 평범한 일상에서는 절대 함께 어울릴 수 없는 사이지만, 여행이라는 특별한 과정에서 모두의 큰형님이 되셨더라고요. 대한민국의 유명한 여행 유튜버부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까지.. 각자의 이유와 목적으로 아프리카에 온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하니 너무 부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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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누군가와 똑같은 여행이 아닌 자기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는 모습!! 그랬기에 더 특별하고 더 진솔했던 여행 에세이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렇기에 방문객이 아닌 방랑자로써 그가 도착했던 모든 곳에서 그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누군가와의 멋진 만남도 있었고, 예상치 못한 풍경에 설렘도 있었고, 모두가 놀랄만한 경험도 있었던 거 같아요. 누구보다 느린 여행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 누구보다 더 행복했던 여행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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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지금의 삶에 안주하고 있는 제 자신이 살짝 부끄러워졌답니다. 젊은 시절에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 뛰어다녔고,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피곤하고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있더라고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책을 통해 제 삶을 돌아보게 되네요. 아프리카 여행을 지금 당장 떠날 수는 없겠지만, 하나의 버킷리스트로 마음속에 적어봅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나만의 도전부터 시작해 볼까 결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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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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