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2호 - 이나르 소설
이나르 지음 / 북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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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봤어요. 도대체 이 책은 어떤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도저히 판단할 수가 없더라고요. 사회과학? 청소년? 인문학? 교육? 정치사회? 4명의 소녀들이 인간 본성에 대해, 그리고 인간 사회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하는 소설이었거든요. 친숙한 주제들이면서도 살짝 낯선 이야기들이 하나 가득 담긴 책이었거든요. 감이 오시나요? 도대체 어떤 소설일지 아시겠나요? 도저히 모르시겠다고요? 바로 그래서 제가 고민했던 건데요. 그래서 찾았냐고요? 흠.. 온라인 서점에서는 그냥 "한국소설" 카테고리에 들어있더라고요. 너무 다양해서 어려웠나 봅니다.

 

 

왜 동물은 사냥을 하고 인간은 생산을 할까?라는 굉장히 근본적이면서도 어찌 보면 당연시했던 질문이 시작이었어요. 아이들은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서로가 답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점점 발전하던 이야기는 다양한 분야로 이어집니다. 생산은 교환과 거래로, 그리고 협상으로.. 가치, 이익, 절충, 경쟁, 광고, 신뢰, 독점, 선점, 강탈, 선사, 이기성, 선물, 보답, 대가... 우와!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 건가요? 이 정도면 무슨 대학 교재 수준 이야기 아닌가요? 아이들의 질문과 대답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어집니다.

 

 

 

그동안 너무 자연스러워서 인식하지 못했던 주변의 많은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인간 사회의 다양한 면을 보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지각하지 못했던 사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야 할 듯하네요. 그러면서 과연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토론을 통해 진정한 선사에 대해, 인간의 이기성에 대해, 인간 사회의 본성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하게 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토론을 통해 '진정한 선사'가 무엇인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한 아이들의 이야기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정말 결론이 난 걸까요? 놀랍게도 이들의 토론은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 또다시 시작되는 의문! 뭔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뭔가 미흡하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주기만 하는 경우가 말이 되는 걸까? 그냥 미련한 것이 아닐까? 아이들은 또다시 고민하기 시작하네요. 저도 함께 고민을 해봅니다. 그리고 궁금해집니다. 과연 이 아이들은 만족할 만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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