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시즌2 : 15 미생 (리커버 에디션) 15
윤태호 지음 / 더오리진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도 너무 좋았지만, 인생 드라마로 더 유명해졌던 웹툰. 바둑판 위에서의 숨 막히는 한 판 승부를 삶 속에 풀어놓은 ‘미생’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나 보네요. 새로운 사연과 새로운 인연으로 계속되는 시즌 2의 15번째 단행본이 오랜만에 출간되었더라고요.


5년 만에 출간된 단행본이라는데요. 2012년 첫 연재와 2014년 tvN 드라마 방영 이후에도 꾸준히 연재되었던가 봅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작품이라 스토리를 기억하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더라고요.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장그래를 비롯한 모든 이들이 떠올랐어요. 한 명 한 명의 얼굴과 성격, 그리고 말투까지! 바로 어제 만난 친구처럼..^^


 

 


단행본 9권에서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면서 끝났던 시즌 1. 저 역시 여기에 멈춰있었는데요. 이번에 만난 신간은 중간을 훌쩍 뛰어넘은 15권이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네요. 여전히 마음을 울리는 대사와 직장인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었거든요. 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그들에게서 응원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살짝 줄거리를 볼까요? 원 인터내셔널에 전설을 만들었던 영업 3팀 멤버들이 만든 온길 인터내셔널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주력 상품이었던 철강 제품이 중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어려워지는데요. 여전히 눈이 빨간 오상식 부장과 장그래의 멘토였던 김동식 과장, 그리고 주인공 장그래를 비롯한 모든 멤버가 총출동하네요. 하지만...


원 인터내셔널도 마찬가지네요. 최강 철강 팀이라 자부심이 대단했던 부서가 해체됩니다. 철강 팀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왔던 장그래의 동기 장백기는 회의감에 빠지는데요. 해체된 철강팀 에이스들이 새롭게 배치받은 부서는 바로 영업 3팀!


 

 

장그래의 영업 3팀은 이미 해체되고, 이들의 명성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가 되어있었는데요. 그래도 아직 그 영광의 주인공이었던 천 과장은 남아있었네요. 이번 기회로 다시 화려한 부활을 하는 걸까요?

시즌 1은 장그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시즌 2는 장그래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확장된 느낌이네요. 15권은 장그래의 예전 상사 천과장과 장그래의 동기였던 장백기의 이야기인 듯합니다. 부제목처럼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들의 이야기!

 

 

여전히 미생 웹툰은 밀도가 높네요. 만화 단행본이지만 그냥 쉽게 넘기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네요.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인물들의 감정들로 꽉 채워져 있었거든요. 인생을 바둑판의 흰 돌 까만 돌 하나하나로 비유하면서 시작하고 있지만, 그 바둑판보다 더 복잡하고 더 까다로운 것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멋진 드라마로 함께 했던 시즌 1도 좋았지만,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미생 시즌 2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출판사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