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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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가 불에서 태어나 물의 님프들 손에 양육된 것처럼 포도를 잘 익게 하는 것은 뜨거운 태양의 열기이며, 식물이 잘 살도록 유지해 주는 것은 수분이었다. /p.94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인 디오니소스. 천상의 왕이자 번개의 주인인 제우스의 찬란한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세멜레는 제우스의 후광 앞에서 불에 타 죽어 버렸다고 하네요. 시샘 많은 헤라가 주입한 불행이었답니다. 다행히 제우스가 뱃속의 아기를 옆구리에 숨겨서 니사 산에 사는 님프들에게 키우도록 했다고 하네요.


불과 물, 상극인 두 성질이 모두 필요한 포도나무에 대해 그럴싸한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않았나요? 게다가 술은 즐거움과 용기를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삶을 파괴하기도 하는 이중성을 가졌는데요. 이런 서로 다른 두 가지 모습을 가지게 된 이유도 이렇게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탄생에 스며들어있네요. 그냥 허투루 만들어진 신화가 아니네요. 이래서 단순한 재미가 아닌 철학이 들어있다고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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