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에 러시아에서 태어나 세 살 때인 1923년에는 공산주의 혁명 이후의 뒤숭숭한 분위기를 피해서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온 아이작 아시모프.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각색해서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주곤 했다고 하네요. 그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로봇의 3원칙"이랍니다. 현재까지도 기본 법칙으로 언급되는 원칙인데요. 그 시절에 최첨단 미래기술로만 상상되었던 인공지능에 대해 그냥 공상과학적인 상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야만 하는 기본적인 원칙 3가지를 제시했다니 놀랍지 않나요.
그리고, 그를 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과 더불어 SF 3대 거장으로 만들어준 소설 "파운데이션" 시리즈. 1942년에 시작해서 무려 50년간 집필한 그의 대표작이자 대작인데요. 역사 심리학이라는 수학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개념의 학문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흥미로운 세계관이라네요. 초반 3부작으로 휴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명작 중에 명작, 고전 중에 고전이랍니다.